"전광판에 내 이름 보자 다시 힘이 났다"…김윤지, 역사적 '1인 3메달' 작성일 03-12 1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3/12/0004123855_001_20260312094011919.jpg" alt="" /><em class="img_desc">'금1·은1' 김윤지, 또 은메달…한국 동계 대회 역대 최다 메달. 연합뉴스</em></span><br>'스마일리' 김윤지(20·BDH파라스)가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동계 패럴림픽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패럴림픽 한 대회에서 개인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br><br>김윤지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좌식 인터벌 스타트에서 26분51초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br><br>금메달은 미국의 옥사나 마스터스가 26분31초6으로 가져가며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같은 미국의 켄달 그레치는 27분27초6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김윤지는 레이스 초반 선두 경쟁을 펼쳤다. 4.1㎞ 구간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5㎞ 지점에서 마스터스에게 선두를 내줬다. 이후 격차를 좁히기 위해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경기 중반 6.6~7.5㎞ 구간에서 한 차례 넘어지는 변수도 있었지만 빠르게 일어나 레이스를 이어가며 2위를 지켜냈다.<br><br>경기에서는 왼쪽 뺨에 부상으로 밴드를 붙인 채 출전했는데, 밴드 위에는 태극기가 그려져 있었다. 레이스를 마친 뒤에는 '볼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였다.<br><br>경기 후 김윤지는 "상처 부위에 밴드를 붙였는데 물리치료사 선생님께서 태극기를 그려주셨다. 지금은 조금 번졌다"며 웃었다. 이어 "세리머니는 육상 정종대 삼촌과 이채원이 비롯한 친구들이 부탁해서 했다. 힘든 레이스였지만 전광판에 내 이름과 순위를 보는 순간 다시 힘이 났다"고 말했다.<br><br>레이스 상황에 대해서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코너에서 한 번 넘어졌는데 훈련할 때도 많이 넘어져 본 경험이 있어서 빨리 일어날 수 있었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빨리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br><br>앞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던 김윤지는 이번 은메달로 대회 3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기록했던 '평창 영웅' 신의현을 넘어서는 한국 동계 패럴림픽 개인 최고 성적이다.<br><br>김윤지는 "시즌 시작 전에는 3~4등 정도를 예상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성장했다"며 "첫 패럴림픽에서 메달 3개를 따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번 대회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여자 좌식 종목에서는 김윤지와 마스터스가 사실상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김윤지에게 마스터스는 넘어야 할 목표이기도 하다.<br><br>그는 "마스터스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나도 계속 노력하고 있고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에서 한 번 이기며 금메달을 따냈다. 앞으로는 주행에서도 정면 승부로 이길 수 있을 만큼 스키를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br><br>또 "여자 좌식 선수 가운데 내가 가장 어린 편이라 회복력은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은 뒤 "좋은 회복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br><br>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 여자 좌식 스프린트 추적과 크로스컨트리 여자 좌식 20㎞ 인터벌 스타트 두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두 종목 모두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는다.<br><br>김윤지는 "마지막 바이애슬론 경기인 만큼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싶다. 사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크로스컨트리 20㎞는 국제대회를 통틀어 처음 출전하는 종목이다. 많이 떨리지만 설레기도 한다. 처음이니만큼 즐겁게 경험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복잡한 심부름도 OK…ETRI, ‘계층적 AI 에이전트’개발 03-12 다음 '격투기 기술을 실전으로'…UFC 선수단, FBI 요원 가르친다 03-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