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 장 속 세균에 답 있다 작성일 03-12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zS1236bi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72c0cdf9b7b4148e8fc0413878eaaf19a3bf3e483d22c638c90588c5ae5f5f" dmcf-pid="tqvtV0PKR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연구에서 장내 세균 변화가 주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2/dongascience/20260312092004402khly.jpg" data-org-width="680" dmcf-mid="Z1FFfpQ9e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dongascience/20260312092004402khl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연구에서 장내 세균 변화가 주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6c866b0603be9d628a0aff436a5e4ccee4444ed10549fe9e74d1364d881cc78" dmcf-pid="FBTFfpQ9Lp" dmcf-ptype="general">장내 세균이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일으키는 구체적인 경로가 규명됐다. 특정 장내 세균이 만들어내는 지방산 물질이 장과 뇌를 잇는 신경 신호를 억제해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으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586972bb2ae98b539f11e823281f84bea42840d338bcb23a70a9533bea10e7f1" dmcf-pid="3by34Ux2e0" dmcf-ptype="general">티머시 콕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미생물학과 연구원과 크리스토프 타이스 스탠퍼드대 교수 연구팀은 장내 세균 구성 변화가 뇌의 기억 중추 기능을 저하시키는 경로를 확인해 기능 저하를 차단하는 방법을 규명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p> <p contents-hash="2dfce8addfe4cff2de1c5f0f5a14d19cd0d5a84a68e1220367274594b41124ba" dmcf-pid="0KW08uMVn3" dmcf-ptype="general">인간의 장에는 수백 조 개의 세균이 살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구성이 달라진다. 최근에는 장내 세균 변화가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세균이 어떤 경로로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지는 불분명하다.</p> <p contents-hash="f479ddec20c6e9bf3589836c9bbc8f6d85736cccbd0fcf39eb3d990f5a0f0ea4" dmcf-pid="p9Yp67RfJF"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장내 세균이 기억력 감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실험을 설계했다. 늙은 쥐와 어린 쥐를 함께 키우는 실험을 진행하고 늙은 쥐의 장내 세균 구성이 어린 쥐에게도 옮겨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늙은 쥐의 장내 세균 구성과 유사하게 장내 환경이 바뀐 어린 쥐는 새로운 사물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무균 상태로 키운 쥐는 나이가 들어도 기억력이 유지됐다.</p> <p contents-hash="b166ad4fca5e69f5fc53f1f59cfb7977fc756b351bcab2355b8e27799df55020" dmcf-pid="U2GUPze4it"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노화한 쥐의 장내에서 늘어나는 세균들을 분석해 '파라박테로이데스 골드스테이니이'라는 세균이 기억력 감퇴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파라박테로이데스 골드스테이니이를 어린 쥐의 장에 직접 이식하자 기억력이 저하됐다. 파라박테로이데스 골드스테이니이가 만들어내는 특정 지방 성분이 장 면역세포를 자극해 염증을 만들어 장과 뇌를 연결하는 미주신경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0b746ce2828f117aa855ea2dd3bdfc4bd5fb35cdd210daadfc563ceb0ce203a2" dmcf-pid="uobxcerNJ1" dmcf-ptype="general">미주신경은 소화관에서 뇌로 신호를 전달하는 주요 통로다. 연구팀이 미주신경 반응을 직접 측정한 결과 장내 세균 구성이 늙은 쥐와 비슷해진 쥐는 음식 자극에 반응하는 신경세포 수와 반응 세기가 모두 줄었다. 장에서 뇌로 전달되는 신호가 약해지면서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가 충분한 자극을 받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기억하는 능력도 떨어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b0431a975cde520bdd1d16e98bba9a65052a8bb4d88188fde7d226b689d2a3" dmcf-pid="7gKMkdmjn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내 세균이 기억력 감퇴에 관여하는 경로. 나이가 들수록 장내에서 파라박테로이데스 골드스테이니이 세균이 늘어나고 세균이 만들어내는 지방 성분이 장 면역세포를 자극해 염증 물질을 분비시킨다. 염증 물질이 장과 뇌를 잇는 미주신경의 활동을 억제하면서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 기능이 저하되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네이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2/dongascience/20260312092005715bkab.png" data-org-width="680" dmcf-mid="5IooINvmd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dongascience/20260312092005715bkab.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내 세균이 기억력 감퇴에 관여하는 경로. 나이가 들수록 장내에서 파라박테로이데스 골드스테이니이 세균이 늘어나고 세균이 만들어내는 지방 성분이 장 면역세포를 자극해 염증 물질을 분비시킨다. 염증 물질이 장과 뇌를 잇는 미주신경의 활동을 억제하면서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 기능이 저하되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네이처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d44c66e244e9f58441cec8cee33917779be9cdd628e53e5ec1c924ff1804423" dmcf-pid="za9REJsAJZ"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경로를 역으로 활용해 기억력을 되살리는 방법도 확인했다. 노화한 세균을 줄이는 바이러스를 투여하거나, 억제제를 쓰거나,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방식 모두 기억력 향상 효과를 보였다. 위고비 등 비만 치료보조제에도 쓰이는 GLP-1 계열 약물인 리라글루타이드도 노화한 쥐의 기억력을 개선했다.</p> <p contents-hash="bec224b165fca102019e15f4bc78186df20a2f1a8d0be48dd5048d2fc56bca69" dmcf-pid="qN2eDiOcMX" dmcf-ptype="general">콕스 연구원은 "장과 뇌 사이의 신호 전달을 활성화하는 약물이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늦추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내 세균 조절, 염증 억제, 미주신경 자극 등 다양한 방향에서 치료 전략을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834b76cf8abd72d0d4ccf93f31198aab7edadfbeabfe979a5dd7293b5221cec" dmcf-pid="BjVdwnIknH" dmcf-ptype="general"><참고> <br> doi.org/10.1038/s41586-026-10191-6</p> <p contents-hash="dea55b0037b314c51fc48e0ba0542366a89f0857018b4c91a59cc50108fef0f3" dmcf-pid="bAfJrLCEnG" dmcf-ptype="general">[임정우 기자 jjwl@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투바투, 日 골드 디스크 대상 ‘베스트 3 앨범’ 아시아 부문 수상 03-12 다음 "샌드위치 구조로 전류 누설 막았다"…DGIST, 차세대 3D 반도체 트랜지스터 개발[과학을읽다] 03-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