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비행기 탄 대표팀, 미국에선 새 세리머니 검토 작성일 03-12 1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3/12/0001339598_001_20260312071708218.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2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1회초 2사 1, 2루 한국 문보경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strong></span></div> <br>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한 우리 대표팀의 상징은 '비행기'입니다.<br> <br>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완전체'를 이룬 뒤 노시환(한화 이글스) 선수가 제안한 '비행기' 세리머니를 공식으로 채택했습니다.<br> <br> 이 세리머니는 양팔을 벌린 채 옆으로 흔드는 동작으로,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진행한 C조 조별리그 내내 우리 대표팀을 하나로 묶었습니다.<br> <br>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전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전세기에 탑승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졌음에도, 처음에 세리머니 반응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br> <br> 일부 선수는 "어린아이가 하는 것 같다", "난 쑥스러움이 많아서 못 할 것 같다"며 난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br> <br>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막상 대회에 들어가자 달라졌습니다.<br> <br> 대표팀 선수들은 저마이 존스(미국·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미국·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들이 스스럼없이 비행기 세리머니를 펼치자 마음에 남았던 한 점 부끄러움을 지웠습니다.<br> <br> 한국은 C조 조별리그 호주와 치른 최종전에서 기적처럼 7대 2로 승리하며 '바늘구멍' 경우의 수를 충족했습니다.<br> <br> 그리고 후배들은 2006년과 2009년 WBC 당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전세기에 탑승해 태평양을 건넜던 선배들의 무용담을 17년 만에 재현했습니다.<br> <br> 이제 한국 야구는 위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br> <br> 8강전에서 만나게 될 도미니카공화국 혹은 베네수엘라는 모두 MLB 올스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br> <br> 팬들의 관심사는 이제 이들을 상대로 대표팀이 어떤 세리머니를 펼칠지에 쏠립니다.<br> <br> 대표팀 분위기는 '계속 비행기를 타자'는 쪽과 '전세기를 타고 왔으니 바꾸자'는 쪽으로 나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조별리그에서 혼자 4경기 11타점을 쓸어 담으며 2009년 김태균(전 한화 이글스) 선수가 남긴 역대 한국 선수 WBC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문보경(LG 트윈스) 선수는 호주전이 끝난 뒤 "좋은 기운을 담고 있으니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br> <br> 한국 대표팀 붙박이 1번 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 선수는 "마이애미에서도 '비행기'를 타면 다시 한국에 돌아간다는 뜻 아닌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바꾸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연장 혈투 끝에 은메달…16년 만의 쾌거 03-12 다음 라미란, '절친' 김숙 위해 2000만 원 쾌척…남다른 의리 스케일 [RE:뷰] 03-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