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통신 3사의 화려한 AI 기술 전쟁 너머 생존 전략은 작성일 03-12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yMRrT71G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f6d00e33a79888719360a9f5214e2ac71b420738ec74e50516967de7e221b5" dmcf-pid="FrK9owXSY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이 이 곳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6'을 찾은 참가자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2/chosun/20260312060146662mrmk.jpg" data-org-width="5000" dmcf-mid="1SMRrT71Z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chosun/20260312060146662mrm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이 이 곳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6'을 찾은 참가자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c044ff036dd2ca2221a60827a6e1fddde27068d1cafee3fb3d335f6e3a19367" dmcf-pid="3m92grZv5K" dmcf-ptype="general">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6’이 지난주 막을 내렸습니다. 행사 전 국내 통신 3사가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명확했습니다. SK텔레콤은 ‘AI 풀스택’, KT는 ‘AI 전환(AX) 주도’, LG유플러스는 ‘사람 중심의 AI’를 각각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3사가 쏟아낸 메시지를 살펴보면 한계에 직면한 한국 통신업계가 생존을 위해 선택한 ‘각자도생’의 청사진이 보입니다.</p> <p contents-hash="9281eeff136c275130252757d528004db072a14cdfe1e8f26f3021738c7d7537" dmcf-pid="0s2Vam5TZb" dmcf-ptype="general">가장 눈에 띈 것은 1등 사업자 SK텔레콤의 위기감이었습니다. 정재헌 대표는 취임 후 처음 연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AI로 혁신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생각”이라고까지 언급했습니다. 기존 문법을 버리고 새로운 AI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절박함입니다. 이를 위해 조 단위 이상의 투자도 집행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특히 통신업계에서 이례적인 법조인 출신인 정 대표가 이런 쇄신을 역설하는 것 자체로 상징성이 있었는데요. 실제 정 대표는 ‘변화 관리 책임자’라는 직함이 새겨진 명함을 쓰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cfd4a39d289bf7bf276a8bec545b5ed922533b4203192c43136d3085b6fbd7c4" dmcf-pid="pOVfNs1ytB" dmcf-ptype="general">KT는 통신 본연의 ‘차세대 인프라 주도권’ 사수에 집중했습니다. 이번 MWC의 주요 화두였던 ‘6G’를 가장 적극적으로 앞세웠습니다. 눈에 보이는 서비스 이전에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력부터 챙겨 글로벌 리더십을 굳히겠다는 포석입니다. KT는 ‘AX 혁신을 견인하는 지능형 AI 네트워크’ 비전을 발표하며, 3차원 커버리지 구축 계획을 구체화했습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끌었던 경험을 6G 시대에도 재현하겠다는 전략입니다.</p> <p contents-hash="17f74d25ce68c354adcb3f90d6b0f5f54f612b7ae14ac463c55dadf8b9e74150" dmcf-pid="UIf4jOtW1q"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는 실질적 체질 개선에 집중하는 실용적 노선을 택했습니다. 홍범식 대표는 자사의 음성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앞세워, 통신사를 넘어 글로벌 AI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워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며 안정적 매출을 낼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것입니다. 실제 홍 대표는 직접 해외로 가 현지 통신사 관계자들과 만나는 등 영업 전선에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p contents-hash="ff6e3c130de99779e766ab6fc2795adc4856e56b3cf1fe8c1f300c0b431fbd86" dmcf-pid="uC48AIFYtz" dmcf-ptype="general">통신 3사의 이 같은 메시지는 현재 통신 시장의 상황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국내 통신 시장의 파이 싸움이 점차 의미를 잃어가는 상황에서 1위인 SK텔레콤은 AI로 판을 뒤집으며 주도권을 이어가려 하고, CEO 불참 등 거버넌스 이슈가 큰 KT는 기술력 정체성을,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뜬구름 잡는 비전보다는 실제 수익을 늘릴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번 MWC가 보여준 것은 단순히 누가 더 뛰어난 AI 기술을 가졌는가를 겨루는 장을 넘어, 생존을 위해 각자의 카드를 꺼내 든 한국 통신 산업의 치열한 고민이었습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왕좌의 게임' 작가 참여한 명작 게임, 이번엔 무대에 오른다[1일IT템] 03-12 다음 "AI 쓰면 별점테러" 웹소설 '새드엔딩'?…"재밌으면 OK" 독자 '반전' 03-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