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불안하다"…이그노벨상, 트럼프 비자 장벽에 35년 만에 유럽行 작성일 03-11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V9nZglwM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0b0862f4715cb0674a7d5301b6e20a73e45874c3931b02e1845a66239d76f6f" dmcf-pid="Pp38hQkLi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1월 출범 이후 비자 심사 강화와 이민 단속 확대 등 반이민 정책을 잇달아 시행해 왔다. AFP 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1/dongascience/20260311175003955nsys.jpg" data-org-width="680" dmcf-mid="86fgtjTsJ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dongascience/20260311175003955nsy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1월 출범 이후 비자 심사 강화와 이민 단속 확대 등 반이민 정책을 잇달아 시행해 왔다. AFP 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d642718f17b3047c6eb67d1e355b779352cca38004082460ea48a57b0176f9e" dmcf-pid="QU06lxEoJL" dmcf-ptype="general">과학계의 '유머 시상식'으로 불리는 이그노벨상이 35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을 벗어나 유럽에서 열린다.</p> <p contents-hash="f8b6711058038943615f4cca2381a32780694573ca2b785e9fd02a9f08f4ff13" dmcf-pid="xupPSMDgen" dmcf-ptype="general">이그노벨상을 주관하는 온라인 매거진 '황당 연구 연보'는 올해 제36회 시상식을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매년 9월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보스턴대 등에서 번갈아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스위스 연방공과대(ETH) 산하 기관들과 취리히대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한다.</p> <p contents-hash="0898ba24ef95439ac5ee378aa8e4c466b958e14ad99c3797299dab06ccec081a" dmcf-pid="ycjv6WqFJi" dmcf-ptype="general">이그노벨상은 사람들을 웃게 한 뒤 생각하게 만드는 연구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10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얼룩말 무늬를 소에 칠하면 파리가 덜 달라붙는다는 사실을 밝힌 일본 교토대 연구팀, 도마뱀이 선호하는 피자 종류를 연구한 이탈리아 생태보전개발협력연구소 외 국제 공동연구팀 등이 수상했다.</p> <p contents-hash="675fbf2283c270a575b0a4b218fc162ef1954df3241e7ba5bc6561935a92dbfc" dmcf-pid="WkATPYB3MJ" dmcf-ptype="general">이그노벨상을 미국이 아닌 유럽에서 개최하게 된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비자 심사와 입국 제한 조치다. 다양한 국가에서 이그노벨상 시상식을 위해 모이는 만큼 미국 비자 발급이 어려운 국가에서 오는 연구자를 배려한 조치다.</p> <p contents-hash="aa6cf2e639e73e56a5c5ba5f03604517b444bcc7ecee740b22d9ae440b33dae5" dmcf-pid="YEcyQGb0ed" dmcf-ptype="general">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월 취임 직후부터 비자 심사 강화, 이민 단속 확대 등 반이민 행정명령을 잇달아 시행해 왔다. 지난해 이그노벨상 수상자 10팀 가운데 4팀이 비자·입국 관련 문제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f5fd361fc324d1ec4f33546ab34aa1be709f03759141699c1e4ba491ba3b8ff5" dmcf-pid="GDkWxHKpne" dmcf-ptype="general">지난해 수상자들이 미국행을 포기한 사연은 제각각이다. 술을 마시면 외국어 실력이 늘어난다는 연구로 평화상을 받은 프리츠 레너·제시카 베르트만 독일 브라이부르크대 연구원 부부 팀은 어린 자녀들이 자칫 입국 과정에서 발이 묶일까봐 참석을 포기했다.</p> <p contents-hash="04af45275c27f407e192fed61916f4a15a517c39f0cfb36b58234350aeb0d502" dmcf-pid="HwEYMX9UnR" dmcf-ptype="general">발 냄새를 줄이는 신발장 설계로 공학디자인상을 받은 비카시 쿠마르 인도 시브나다르대 교수는 뉴스에서 인도 출신 이민자들이 포승줄에 묶여 추방되는 장면을 보고 마음을 돌렸다. 설령 가고 싶었더라도 인도에서 미국 비자를 받으려면 7~8개월이 걸려 시상식 일정에 맞출 수 없었다고도 전했다. </p> <p contents-hash="573ef8ee4ff4068318441462b95a6b3e6c6c0162bb5db254f05b8632c395f91b" dmcf-pid="XrDGRZ2unM" dmcf-ptype="general">이그노벨상 행사를 35년간 이끌어온 사회자 마크 에이브러햄스는 미국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우리 손님들이 미국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올해 수상자들과 취재 기자들에게 양심상 미국행을 요청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466888753383917f29e328d4f3685aeaca9e6ee389d1b477e4ccb9f40b53e8d1" dmcf-pid="ZmwHe5V7ix" dmcf-ptype="general">에이브러햄스는 "스위스는 아인슈타인의 물리학, 세계 경제, 뻐꾸기 시계 등 예상치 못한 좋은 것들을 많이 키워온 나라"라며 취리히 개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으로는 취리히와 다른 유럽 도시를 격년으로 오가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미국 복귀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br> </p> <p contents-hash="f9edb72e886eff50939dc991cefcc9f553f40063a9cf8f30ba7b7f309c43b429" dmcf-pid="5srXd1fzRQ" dmcf-ptype="general">[임정우 기자 jjwl@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붉은 진주’ 남상지 천희주 남성진, 삼자대면 왜? 03-11 다음 삼성, HBM에 2나노 입힌다…메모리·파운드리 '양날개' 03-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