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야, 넌 틀렸어"···오라클이 무너뜨린 'AI 회계 트릭' 음모론 작성일 03-11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예약된 매출 5530억달러 325% 급증 <br>클라우드 2.0 본질···컴퓨팅 파워 확보 <br>서버 감가상각으로 설명 안 되는 수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J9Uk7RfH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c58013da98277027aa7af2f7a2bde2ed4143de7d281748e74b0960cdc8d29c" data-idxno="456002" data-type="photo" dmcf-pid="QQ71gF8B1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 창립자가 포즈를 잡고 있다. / 여성경제신문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2814-8XPEppr/20260311105006707ykao.jpg" data-org-width="1080" dmcf-mid="8CKpcuMV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2814-8XPEppr/20260311105006707yka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 창립자가 포즈를 잡고 있다. / 여성경제신문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7711f8d85c6d870437672759363f91f60d8c09a719069fef4455d227c750b5b" dmcf-pid="xxzta36bG6"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인프라 산업을 둘러싼 일부 월가 투자자들의 회의론은 최근 오라클 실적 발표 앞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예측으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를 비롯한 일부 거시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기업들이 GPU와 서버 장비의 수명을 길게 잡아 감가상각 비용을 줄이고, 그 결과 보고 이익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AI 열풍 뒤에 회계 구조가 숨어 있다는 논리다.</p> <p contents-hash="028576420d4c0eccee77921c12010ea03ae397b9bbaa1830cca15169f263b81e" dmcf-pid="yyEo3aSrH8" dmcf-ptype="general">11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라클이 전일 발표한 실적은 이 같은 분석 틀 자체를 무너뜨리는 숫자다. 오라클의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72억달러를 기록했고 클라우드 매출은 44% 급증했다. 특히 AI 모델 훈련과 추론 수요가 집중된 클라우드 인프라(IaaS) 매출은 84% 폭증했다. 단순한 회계 조정이나 장부상의 이익 부풀리기로 설명하기 어려운 성장률이다.</p> <p contents-hash="68dae8f207dd5b56286d9755fa3b3ac827f882be33f72ae8d08982ed4bd29edb" dmcf-pid="WWDg0Nvmt4"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시장의 시선을 끈 것은 수주 잔고다. 오라클의 잔여수행의무(RPO)는 5530억달러로 전년 대비 325% 급증했다. RPO는 이미 체결된 계약을 기반으로 한 미래 매출을 의미한다. AI 인프라 기업들이 장부에서 매출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GPU 확보를 위해 선급금을 지불하며 계약 줄을 서고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ab581c759fbf6be6279ee9905fd5a4ff4a439d13b3069165c768b3f5807b7b04" dmcf-pid="YYwapjTsZf" dmcf-ptype="general">실제 계약 구조도 이를 뒷받침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계약에서는 고객이 GPU 구매를 위한 선급금을 지불하거나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기업이 차입으로 설비를 확장한 뒤 매출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아니라 수요가 먼저 형성되고 인프라가 뒤따르는 구조다. AI 인프라 시장이 금융 공학이 아니라 실물 수요 중심 산업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p> <p contents-hash="28fa0cb93bcf71fc251ed2799b5857688dfd1c4a40cdeedf352472e0a239ad2e" dmcf-pid="GGrNUAyOGV" dmcf-ptype="general">이는 AI 인프라 산업 구조 자체가 기존 월가 분석 프레임과 다르기 때문이다. 과거 서버 산업에서는 장비가 일정 기간 사용된 뒤 폐기되는 단순 설비였다. 하지만 AI 데이터센터에서는 GPU가 컴퓨팅 플랫폼 역할을 한다. 모델 학습에 사용된 장비는 이후 추론 클러스터로 재배치되고, 경량 모델 서비스나 데이터 처리 작업에 재활용된다. 장비의 경제적 수명이 실제로 길어지는 구조다.</p> <p contents-hash="961b88f87b70798eae0fa4f8d31dd8fbd59e9be5e000c8a721aaa24446e3e505" dmcf-pid="HHmjucWIX2" dmcf-ptype="general"><strong>월가의 낡은 프레임 현실 못 따라가</strong></p> <p contents-hash="97b277b1fad7db216f7f9536354afb3350d7880b7c58fbf954d36ffdaf9158d8" dmcf-pid="XXsA7kYC19" dmcf-ptype="general">현장에선 AI 인프라 기업의 가치 판단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서버 교체 주기나 감가상각률보다 중요한 것은 GPU 확보 능력과 데이터센터 활용률, 그리고 AI 모델 수요다. 실제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슬롯과 GPU 물량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며 계약 규모도 수백억 달러 단위로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22eb4ecc1ac657420252cf1d50722b1ab6578a84f07a4a5a53b5ed20268e8599" dmcf-pid="ZZOczEGhXK" dmcf-ptype="general">특히 오라클은 AI 인프라 경쟁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는 엔비디아 GPU 기반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AI 기업들의 주요 인프라 공급자로 떠올랐다. 오픈AI, xAI, 코히어(Cohere) 등 주요 AI 기업들이 GPU 확보를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p> <p contents-hash="83da22bc32ed103b48b5eb13a066132c4db8d4e483eac2f5ff53256c2a7ee2a3" dmcf-pid="55IkqDHlXb" dmcf-ptype="general">결국 오라클 실적이 보여준 것은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이 금융 논리가 아니라 컴퓨팅 수요라는 점이다. 장부와 회계 구조 중심의 월가식 분석이 AI 산업 현실을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다. AI 시장은 이제 거품 논쟁 단계가 아니라 GPU와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인프라 확보 경쟁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p> <div contents-hash="19b4855f0304143dfbf263985afef179e3a497ec5242f5b3b816cba48527a9ab" dmcf-pid="11CEBwXS5B" dmcf-ptype="general"> 특히 오라클의 RPO 5530억달러라는 숫자는 이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미 체결됐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계약 의무의 총량을 뜻하기 때문이다. 빅테크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이 앞으로 제공해야 할 클라우드 인프라,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가 계약서에 묶여 있다는 의미"라며 "AI 인프라 수요가 일회성 실적이 아니라 장기 계약 형태로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e4e97265018a209e2101768867affbb9d1b64d167aeeded151b0dafb7f5069" data-idxno="456003" data-type="photo" dmcf-pid="tthDbrZvX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라클이 발표한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화면. 매출 172억달러(+22%), 클라우드 매출 44% 증가, 클라우드 인프라(IaaS) 매출 84% 성장과 함께 잔여수행의무(RPO)가 5530억달러로 전년 대비 325% 급증했다는 핵심 지표가 정리돼 있다. / 오라클 코퍼레이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2814-8XPEppr/20260311105008039ojxh.jpg" data-org-width="1080" dmcf-mid="6IJ6TQkLY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2814-8XPEppr/20260311105008039ojx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라클이 발표한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화면. 매출 172억달러(+22%), 클라우드 매출 44% 증가, 클라우드 인프라(IaaS) 매출 84% 성장과 함께 잔여수행의무(RPO)가 5530억달러로 전년 대비 325% 급증했다는 핵심 지표가 정리돼 있다. / 오라클 코퍼레이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e920f3058ee9c67f42481890ddad15a27d87ec588114571b0c794bb60a52d9f" dmcf-pid="FFlwKm5TXz" dmcf-ptype="general"><strong>☞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strong> = 미국 헤지펀드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의 창립자이자 투자자로, 2000년대 중반 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 붕괴를 예측해 큰 수익을 거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부실 구조를 분석한 뒤 금융 파생상품인 신용부도스와프(CDS·Credit Default Swap)에 투자했고, 이 전략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 Global Financial Crisis) 당시 막대한 수익으로 이어졌다. 이 사례는 이후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와 동명의 책을 통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다.</p> <p contents-hash="2f89f0ef3affd2d48b725ecc6d4d3690b7d1d669f53073077419d35f7c098e6d" dmcf-pid="391yRYB3X7" dmcf-ptype="general">버리는 이후에도 자산 거품과 금융 시스템 리스크를 지적하는 거시 투자자(macro investor)로 자주 언급된다. 주식·채권·부동산 등 금융 자산을 회계 구조와 거시 사이클 관점에서 분석하는 투자 스타일로 유명하며, 시장 과열 국면에서 하락에 베팅하는 '컨트래리언 투자자(contrarian investor)'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인프라(AI infrastructure) 투자 열풍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일부 기술 기업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p> <p contents-hash="f593b57fccc92551ef84934fca3a99de30be5666d7aad04b39d1635c14574412" dmcf-pid="02tWeGb01u" dmcf-ptype="general">여성경제신문 이상헌 기자<br>liberty@seoulmedia.co.kr</p> <p contents-hash="23c977d9a9741ad05775df97adc75ed5c500f34697f8719e509ff1960a2eb8e7" dmcf-pid="pVFYdHKpYU" dmcf-ptype="general">*여성경제신문 기사는 기자 혹은 외부 필자가 작성 후 AI를 이용해 교정교열하고 문장을 다듬었음을 밝힙니다. 기사에 포함된 이미지 중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사진 캡션에 밝혀두었습니다.</p> </section> </div> 관련자료 이전 “언제 어디서나 안심 접속” LG유플러스, 글로벌 보안 기업 포티넷과 협력 03-11 다음 갤럭시S26·아이폰17e '동시출격'…"기기값 올랐는데 보조금은 제자리" 03-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