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의 투혼, 160km 파이어볼러가 이어받나... 오브라이언 카드 급부상 [2026 WBC] 작성일 03-11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대체 1순위로 떠오른 '한국계 빅리거' 오브라이언<br>시차 없는 마이애미 현지 합류… '160km 광속구' 단기전 최고의 무기<br>대회 직전 낙마했던 아쉬움 털어낼까… 뒷문 잠글 '특급 마무리'의 귀환</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11/0005489430_001_20260311080109037.jpg" alt="" /><em class="img_desc">라일리 오브라이언.연합뉴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기적 같은 8강 진출의 환희 속에 아쉬운 이탈자가 발생했다. <br> <br>호주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던 좌완 투수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으로 마이애미행 특별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하고 짐을 싼다. 하지만 이 위기는 곧 한국 야구에 전례 없는 강력한 무기를 안겨줄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미국 본토에서 160km의 광속구를 뿌리는 메이저리그 특급 마무리,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극적인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br> <br>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손주영이 미국 출국 일정에 동행하지 않고 이날 곧바로 귀국해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손주영은 전날 열린 1라운드 조별리그 C조 호주와의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만을 소화한 뒤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오전 도쿄 현지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했지만 명확한 상태가 확인되지 않아, 결국 국내로 돌아가 재검진을 받기로 결정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11/0005489430_002_20260311080109081.jpg" alt="" /><em class="img_desc">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구원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뉴시스</em></span> <br>KBO는 손주영의 정밀 진단 결과에 따라 곧바로 대체 선수 발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규정상 2라운드에 진출한 팀은 미리 대회 조직위에 제출한 '예비 투수 명단(DPP·Designated Pitcher Pool)'을 통해 투수를 교체할 수 있다. DPP에는 최대 6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며, 1라운드를 통과한 팀은 이 중 최대 4명까지 엔트리를 바꿀 수 있다. 현재 한국의 DPP 명단에는 파이어볼러 문동주와 좌완 배찬승, 그리고 한국계 메이저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 등이 포함되어 있다. <br> <br>이 중에서도 대체 발탁 1순위로 가장 강력하게 거론되는 카드는 단연 오브라이언이다. 그가 결선 라운드를 앞둔 류지현호에 합류할 경우 얻게 될 이점은 절대적이다. 우선 완벽한 지리적 이점이다. 8강전이 열리는 결전지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인 만큼,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오브라이언은 한국에서 건너오는 다른 투수들과 달리 시차 적응이나 장거리 비행의 피로 없이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11/0005489430_003_20260311080109100.jpg" alt="" /><em class="img_desc">연합뉴스</em></span>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11/0005489430_004_20260311080109124.jpg" alt="" /><em class="img_desc">또 한 명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는 문동주.연합뉴스</em></span> <br>무엇보다 그의 압도적인 구위와 보직은 단기전에서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매력이다. 최고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는 오브라이언은 빅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구위를 지녔다. 특히 지면 바로 짐을 싸야 하는 피 말리는 단판 승부 토너먼트에서는 경기 후반부의 숨 막히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승리를 지켜낼 강력한 '마무리 투수'의 존재가 승패를 직결한다. 160km의 광속구로 상대 타선을 윽박지를 수 있는 오브라이언은 류지현호의 뒷문을 철벽으로 만들어줄 완벽한 조각이다. <br> <br>당초 그는 지난달 WBC 최종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나, 대회 합류 직전 뼈아픈 종아리 근육통으로 아쉽게 낙마했던 바 있다. 부상을 털어내고 절치부심하던 그이기에, 조국의 부름을 받고 마이애미 마운드에 오른다면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동기부여를 뿜어낼 것이 분명하다. <br> <br>17년 만의 8강이라는 기적을 쓴 한국 야구대표팀은 11일 0시 전세기를 타고 결전의 땅 마이애미로 비상한다. 손주영의 이탈이라는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지만, 야구의 본고장에서 160km 광속구를 장착한 '비밀병기'가 태극전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단판 승부의 명운을 가를 류지현 감독과 KBO의 최종 선택에 1천만 야구팬들의 뜨거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믹스더블 백혜진-이용석, 미국 꺾고 결승행…은메달 확보[패럴림픽] 03-11 다음 ‘금1 은1’ 김윤지의 도전은 계속 ”실수 없이 마무리하면 남은 3개 종목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03-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