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친 이란 여자 축구선수들, 귀국 안한다…호주로 망명 작성일 03-11 23 목록 [앵커]<br><br>호주 정부가 국가 제창을 거부하며 위기에 처한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망명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br><br>귀국 후 처벌 받을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선수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내린 조치입니다.<br><br>신현정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시민들이 호텔을 빠져나가는 버스를 막아섭니다.<br><br>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며 귀국을 앞둔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단의 버스입니다.<br><br><현장음> "선수들을 지킵시다!"<br><br>한국과의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국가연주에 침묵한 이란 대표팀은 정부에 대한 저항을 드러낸 담대함에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br><br>하지만 사흘 뒤 열린 경기에선 거수 경례와 함께 국가를 제창했고, 신변에 위협을 받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습니다.<br><br>선수들이 구조 신호를 보냈다는 목격담까지 나오며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br><br>더욱이 이미 이란에서는 '전시 반역자'라는 낙인이 찍히며 사형이 거론되는 등 처벌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br><br>결국 귀국이 임박하자 일부 선수들이 대회가 열리고 있는 호주 정부에 망명을 신청했습니다.<br><b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망명 수용을 촉구했고, 선수 5명이 인도주의 비자를 받게 됐습니다.<br><br><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호주인들은 이 용감한 여성들이 곤경에 빠졌다는 사실에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안전하고,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것입니다."<br><br>그라운드 위에서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이란 선수들,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진 뒤에야 비로소 안도했습니다.<br><br>호주 정부는 현재 호주에 머무르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추가 망명 수용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br><br>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br><br>[영상편집 김은채]<br><br>[그래픽 임혜빈]<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팔꿈치 통증' 손주영, 귀국해 정밀 진단…미 전세기 탑승 못해 03-11 다음 윤진이, 1살 딸에 '100만원 패딩' 입혔다 "첫째 딸 것 물려줘" 03-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