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예상못한 천만영화…‘왕과 사는 남자’는 흥행공식 따랐을까 [쿡찍어봄] 작성일 03-11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BwKzt4qN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ef3cde2358f103d4f7cc34dd25773f9bd6352732cdbbb6d91c1d2c18df11eb" dmcf-pid="2br9qF8Bj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1/kukinews/20260311060306884erwx.jpg" data-org-width="800" dmcf-mid="QZUOwaSrN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kukinews/20260311060306884erw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88db9225daf8c73338feec2ac811378a543bccffe761fd8dcda63cca0b922d8" dmcf-pid="VKm2B36boG" dmcf-ptype="general"> <p><br>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개봉 6주 차에도 매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일인 9일에도 20만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천만영화’다운 동원력을 보였다. 같은 날 누적 관객수는 1170만6862명. 지금 같은 속도라면 1300만 관객 돌파도 머지않아 보인다. 장항준 감독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초대박’이다.</p> </div> <p contents-hash="0332eced80db522f3e43922e0389e8db93366ad706d91519eba2af2fe5d02b58" dmcf-pid="f9sVb0PKoY" dmcf-ptype="general">하지만 누구도 짐작 못한 성공을 거뒀다고 해서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공식을 아주 비껴갔다고 할 순 없다. 오히려 곳곳에 포진한 흥행 요소의 시너지가 좋은 작품이다. 웃겼다가 울렸다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서사, 얼개를 촘촘히 엮어내는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최적의 타깃에게 선보일 수 있었던 개봉 시기까지, 삼박자가 완벽히 맞아떨어졌다.</p> <p contents-hash="4bd81376f597a51335220a4eb987fb4e1b83c9eb0f3ae27577d6f99402bc6447" dmcf-pid="42OfKpQ9gW" dmcf-ptype="general">개봉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CG(컴퓨터그래픽) 완성도를 일부 포기한 배급사의 결단은 결과적으로 옳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 연휴였던 지난달 14~18일 중 18일을 제외한 4일간 전일 대비 관객수가 증가했고 이 기간에만 267만명이 관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이때 입소문을 제대로 타면서 천만영화의 기틀을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cd8ed118ee4cb6193a23ac82037a3b04c46175effdcc1d7dcd9e86295f1e30b9" dmcf-pid="8VI49Ux2cy" dmcf-ptype="general">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왕과 사는 남자’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다. 이는 곧 관객 스펙트럼이 넓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봉 타이밍이 좋았다. 명절 영화로 나와서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봤다.</p> <p contents-hash="2b5d8238eacb915f15fcce51640f64a5e2c97fd1e4507a542b36c01464fb174f" dmcf-pid="6fC82uMVgT" dmcf-ptype="general">비단 시기만 잘 탄 것은 아니다. ‘왕과 사는 남자’만의 킥이 있다. 그중 하나는 ‘역사가 스포일러’인 사극인 만큼 관객 대부분이 비극적인 결말을 알고 있지만 종착지에 도달하는 과정이 무겁지 않고 유쾌하다는 것이다. 이 역할은 주연 유해진은 물론, 특별출연한 박지환, 안재홍이 훌륭히 수행했다. </p> <p contents-hash="e3d5af40b4bf523d597a8a5c1089c22dfa9ce8eca6f4702486163fdae3e41274" dmcf-pid="P4h6V7Rfav" dmcf-ptype="general">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대체로 국내 관객은 심각하거나 무거운 영화를 선호하지 않는다. 유머러스하고 아기자기한 코드가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해진 씨 특유의 코믹 연기를 잘 담아냈다. 유해진 씨와 안재홍 씨가 티격태격하는 시퀀스나 박지환 씨가 등장하는 신도 소소하게 웃기다. 그러다 후반부에서 마을 사람들이 폐위된 왕에게 충정을 보이고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우정을 나누는 모습, 유해진 씨가 죽음의 조력자로 끝까지 함께하는 이야기로 감동을 안긴다”고 부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8ea6343299142e3ca0f710d01b69f8835320fdbe6be99283e3c57bf5fa044f" dmcf-pid="Q8lPfze4c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1/kukinews/20260311060308288wivr.jpg" data-org-width="800" dmcf-mid="FdEBu5V7N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kukinews/20260311060308288wiv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a3a11a63aef4cdd23c15a64ab362e26cacbce7ad822ced8b4d6ea66eaa820a0" dmcf-pid="x6SQ4qd8Nl" dmcf-ptype="general"> <p><br>전개상 감정적으로 치닫지만 신파로 빠지지 않은 것 역시 ‘왕과 사는 남자’의 장점이다. 노골적인 신파 코드는 한때 필수처럼 여겨지기도 했지만 지금으로선 반감을 자아내는 쪽에 가깝다. ‘왕과 사는 남자’는 기본적으로 정사와 야사에 입각했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거부감을 더 줄일 수 있었다. 윤 평론가는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라서 엄흥도가 활시위를 당기는 장면이 억지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일부러 눈물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연기만으로 공감대를 산 것도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p> </div> <p contents-hash="ab885c541d7a07f97626fd2d04179726f33124ab3bce5cc73bb91ad15d5f82f8" dmcf-pid="yS6ThDHlah"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왕과 사는 남자’의 성공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단연코 캐스팅일 것이다. 장항준 감독은 스크린 경험이 없고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는 단계인 박지훈을 주인공으로 파격 기용했다. 티켓파워가 검증되지 않은 박지훈을 오로지 연기력으로만 평가한 결과다. 성공한 배우의 작품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구태의연한 업계 인식을 깨뜨리는 사례가 생긴 셈이다.</p> <p contents-hash="30d3132d04ffbb1e0abeb40b4710fe58bf85279cdf5365057ff0b2e30389fe67" dmcf-pid="WTQWSrZvAC" dmcf-ptype="general">윤 평론가는 “연기자 박지훈의 발견에 ‘왕과 사는 남자’가 큰 역할을 해줬다. 박지훈과 단종의 싱크로율을 확인할 수 없지만 (박지훈의 연기에는) 그랬을 것 같은 설득력이 있다”며 “박지훈이 아닌, 더 잘 알려진 배우가 단종을 맡았다면 영화에 대한 평가는 달라졌을 거다. 신선한 얼굴을 발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평론가도 “일반적인 흥행공식에서 벗어난 지점”이라며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은 유명 배우를 쓰지 않아도 잘 만든 영화로 성공할 수 있음을 방증한다. 끊임없는 도전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c246ea308b307e423ce446b76ce589bc956a292f076636a055e7ac1c2aab46" dmcf-pid="YyxYvm5Tg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1/kukinews/20260311060309690hlfv.jpg" data-org-width="500" dmcf-mid="KgRHyOtW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kukinews/20260311060309690hlfv.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4cfee18194c89ff26db35584d6abd0b16d54095937b932d9cc67756c68720891" dmcf-pid="GWMGTs1yjO" dmcf-ptype="general"> <br>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프리미엄' 삼성 vs '보급형' 애플 맞붙는다…오늘 동시 출격 03-11 다음 "동생 생겼다"..'애둘맘' 헤이지니, 나트랑서 '젠더리빌 파티' 준비 03-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