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역전 허용' 은메달에도 스마일…김윤지 "아쉽지만, 다 보여줬어요"[2026 동계패럴림픽] 작성일 03-10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서 '전설' 마스터스 이어 2위<br>'평창 영웅' 신의현 이어 역대 두 번째 '멀티 메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3/10/NISI20260310_0002080594_web_20260310233526_20260310233822825.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김윤지가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좌식 결선에서 2위를 차지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코르티나담페초=뉴시스]김희준 기자 = 막판 역전을 허용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 아쉬울 법도 했다. 그래도 '스마일리' 김윤지(BDH파라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br><br>환하게 웃으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려보인 김윤지는 "저 2등 했어요"라고 당당히 외쳤다. <br><br>김윤지는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좌식 결선에서 3분10초1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br><br>'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미국·3분07초1)의 뒤를 이어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br><br>지난 8일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2.5㎞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윤지는 2관왕을 다음으로 미뤘지만,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동계패럴림픽에서 단일 대회에 2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했다. <br><br>김윤지 이전에 동계패럴림픽 단일 대회에서 메달 2개 이상을 목에 건 것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클래식 좌식 7.5㎞ 금메달, 남자 프리 좌식 20㎞에서 동메달을 딴 신의현 뿐이었다. <br><br>워낙 주행에 강하고, 사격도 없는 종목이라 김윤지에게 유리함이 커 보였다. 현장을 직접 찾은 할머니와 부모님, 남동생의 응원도 김윤지에게 힘을 실어줬다. <br><br>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김윤지는 준결선에서 압도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3분1초1 찍으며 마스터스보다 5초 이상 빠른 기록을 냈다. <br><br>결선에서도 김윤지는 선두를 질주하며 2관왕 기대를 키웠다. <br><br>그러나 마스터스의 저력은 대단했다. 이를 악문 마스터스는 마지막 오르막에서 김윤지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br><br>김윤지도 온 힘을 쏟았지만 결국 두 번째로 결승선에 들어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3/10/NISI20260310_0002080593_web_20260310233455_20260310233822830.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김윤지가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좌식 준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경기를 마친 김윤지는 "가족들이 '윤지야~!'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 경기장에 내 편이 있구나' 싶어 든든했다"며 미소지었다. <br><br>김윤지는 "마스터스 선수가 주행에 강점이 있다. 메달도 많이 따고 대단한 분"이라며 "같이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했다. <br><br>이어 "마지막 오르막에서 잡혀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다”며 어깨를 폈다. <br><br>역대 최초로 단일 대회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1개씩 따낸 선수라고 하자 김윤지는 "와~"하며 함성부터 질렀다. <br><br>그러면서 "(신)의현 삼촌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따셨다. 그걸 이어받은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며 "삼촌이 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에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br><br>노르딕스키 좌식 경기는 오롯이 상체와 팔의 힘으로만 달려야 한다. <br><br>김윤지는 "비시즌 때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면서 파워를 기르고 있다. 오르막 훈련도 많이 한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은 삼두근, 광배근을 쓰는 운동을 많이 하면서 힘을 기른다"고 소개했다. <br><br>연달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김윤지는 아직도 3개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인터벌,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추적, 크로스컨트리 여자 20㎞ 인터벌에서 또 메달에 도전한다. <br><br>김윤지는 "장담은 못하겠지만, 내가 지금까지 해온 훈련이 있다. 해온 대로 실수 없이 마무리하면 남은 3개 종목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 관련자료 이전 윤유선, 결혼 후 자유 얻었다 “아빠 때문에 MT도 못 가”(동상이몽2) 03-10 다음 ‘부상 투혼’ 알파인스키 최사라, 복합서 6위→닿지 않은 메달…“후회없는 경기” [2026 밀라노] 03-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