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의 무대가 되다 작성일 03-10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컬처, 세계로 향한 2막] <1> BTS in 광화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iI1XMDgT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41e0dc8169323103efa900ac4519d48e7f7b4a740b1d05b92220eaca507a4d" dmcf-pid="3nCtZRwa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0/kukminilbo/20260310190145795ubdr.jpg" data-org-width="640" dmcf-mid="tg59BcWIv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0/kukminilbo/20260310190145795ubd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e658223a9f1751194631de9dfa4d511ae5faf100a283f6bde066125be04367d" dmcf-pid="0LhF5erNyD" dmcf-ptype="general"><br>구글에서 비틀스와 U2를 제치고 가장 많이 검색된 보이밴드, 방탄소년단(BTS). 글로벌 대중문화의 변방에서 출발한 7인조 그룹은 이제 전 세계 팝 시장의 문법을 바꾼 존재가 됐다.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일찌감치 “2026년은 BTS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 데뷔와 함께 시작된 이들의 언더독 서사(약자의 극적인 성공)는 군복무에 따른 숨 고르기를 지나 더 거대한 2막을 앞두고 있다.</p> <p contents-hash="357c552d380398bed5869ca0142876042a5f8653c04155629b86bbf8efb54fea" dmcf-pid="pol31dmjCE" dmcf-ptype="general">서울의 심장 광화문광장은 오는 21일 보랏빛으로 물든다. ‘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BTS가 3년9개월 만에 완전체로 서는 첫 대형 무대이자 20일 발매되는 정규 5집 ‘아리랑’의 신곡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p> <p contents-hash="37627a1b8c3caf88278239b62dc229b384e332ae32ce21f372a1a2fe57b59acf" dmcf-pid="UgS0tJsAWk" dmcf-ptype="general">이번 공연은 넷플릭스가 전 세계 190여개국에 생중계하는 최초의 단일 아티스트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BTS가 줄곧 증명해 온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명제가 광화문 한복판에서 다시 구현되는 셈이다.</p> <p contents-hash="66cf1451c68525c4f5c08e667e5bc5e4556821621af81cc3c947ff72dfdc7395" dmcf-pid="ujyu0LCEvc" dmcf-ptype="general">광화문에서 BTS가 아리랑을 노래한다는 것에 대해 최규성 대중음악평론가는 “촛불집회 등 현대사의 중요한 장면들이 축적된 공간이자 경복궁과 청와대를 마주한 장소에서 수억명이 지켜보는 콘서트가 열린다는 사실 자체가 감격스럽다”며 “K팝이 한국의 역사와 도시의 기억, 그 모든 정체성을 품은 채 세계로 확장된 문화자산이 됐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0ffbbfe27e4be8e4ea259e7fc1b8f089a05271b3f460ac66d4e30701e7d6eb5" dmcf-pid="7AW7pohDvA" dmcf-ptype="general">정규 5집에는 글로벌 스타 프로듀서들도 대거 참여했다. 팝록 밴드 원리퍼블릭의 프런트맨이자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 프로젝트 그룹 메이저 레이저의 멤버 디플로, 스페인 프로듀서 엘 긴초 등이 힘을 보탰다. 멤버 중 RM은 13곡, 슈가는 11곡, 제이홉은 10곡의 작사에 참여했다.</p> <p contents-hash="244a82c3a5525fd121230792525eaa8603eabdd25f31998771b3b8eb3fff8ade" dmcf-pid="zcYzUglwlj" dmcf-ptype="general">1990년대 백스트리트 보이즈와 엔싱크 이후 사실상 멈춰 있던 글로벌 아이돌 계보의 후계자는 다름 아닌 한국에서 등장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BTS는 보이그룹 역사 전체를 놓고 봐도 최고 수준의 팀이다. 팝 시장의 비주류였던 K팝이 세계 음악산업의 중심으로 진입하는 계기를 만든 고마운 존재”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f18454a5b27a94e9842affb329d93633a98421bd4e58012bc257ab412e47a39" dmcf-pid="qkGquaSrWN" dmcf-ptype="general">“천천히, 조금씩 저 자신을 더 사랑하려 합니다.” 2018년 유엔총회 연설에서 BTS가 남긴 이 문장은 그들의 음악이 그려온 궤적을 선연하게 보여준다. 데뷔 초부터 청춘의 불안과 자기 수용을 노래해 온 이들은 무대 위 아이돌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외교관’으로 자리 잡았다.</p> <p contents-hash="6d4f4f50837f0d260219498054ff17697fa7b88628622925f04ac6a5a64a97e7" dmcf-pid="BEHB7NvmSa" dmcf-ptype="general">대중음악은 시대보다 먼저 도착하는 번역본이다. 영국 리버풀의 달동네에서 등장한 네 청년이 '예스터데이(Yesterday)'와 '헤이 주드(Hey Jude)'로 전후 세대의 상처를 달랠 때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는 밥 딜런이 인종 차별과 베트남 전쟁의 격랑 속에서 기타와 목소리 하나로 시대의 양심을 대변했다. 퀸은 아웃사이더들의 외침을, U2의 보노는 음악으로 먼 대륙의 가난을 무대 앞에 드러냈다. 그 계보 위에 BTS가 놓였다. 디지털 시대, BTS의 노래는 각자의 작은 화면 속으로 흩어진 세계를 다시 연결하고 있다.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를 외치던 일곱 소년의 목소리는 언어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청년들의 공감을 얻었다.</p> <p contents-hash="d5aa382da5ddafce31aee352ba22856f428e43f0b1dd519566305ba698a42fa3" dmcf-pid="bDXbzjTsCg" dmcf-ptype="general">BTS 현상은 1960년대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영국의 침공)에 비유된다. 1964년 비틀스가 미국 공중파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하며 영국 록이 미국 시장의 중심으로 진입했다. 정확히 55년 뒤 BTS가 그 무대에 섰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인기의 속도와 파괴력만 보면 비틀스를 넘어설 정도다. 영미권이 아닌 한국에서 이런 스타덤이 탄생한 것은 대중음악사의 문화적 신기원"이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ad6ee6f829706a8a0df9ba814bfc51e0e774ab79ecd093c7659be89695870eb4" dmcf-pid="KwZKqAyOTo" dmcf-ptype="general">"음악을 시작한 이래로 꿈꿔온 것들이 많고, 그 꿈들이 커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빌보드에 가보는 게 꿈이 아닐까 싶다." 2016년 슈가가 언급한 빌보드는 1년 만에 현실이 됐다.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2018년 '빌보드 200' 차트 1위, 그래미 3년 연속 노미네이트까지 달성했다.</p> <p contents-hash="ef8c7160c8e50919ff3582953f548d92007a91b28328283e49d4dea3706f8dd5" dmcf-pid="9r59BcWIvL" dmcf-ptype="general">2020년 발표한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발매 첫 주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랐다. 다음 달 9일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는 콜드플레이(350만명)와 테일러 스위프트(460만명) 투어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처음 쓰인 이 모든 기록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성취다.</p> <p contents-hash="38c0e1a8c908379c2967d86a3aa39b80f0ab1323c2c93c5127cefd1ae0904577" dmcf-pid="2m12bkYCln" dmcf-ptype="general">선한 영향력은 음악을 넘어섰다. 2017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155개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폭력 예방과 심리 지원을 추진했다. 2018년부터 세 차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희망과 연대를 이야기했다. 2022년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아시아계 혐오범죄 문제를 논의하며 글로벌 사회 이슈에도 목소리를 냈다.</p> <p contents-hash="139f92b5a189add58e850206c2d1838fc45f1e133c41f3b1b46d09ad07c692ff" dmcf-pid="VZVLJWqFTi" dmcf-ptype="general">BTS의 앨범은 단순한 팝 아이돌을 넘어 문화적 텍스트로 기능한다. 학계에선 '방탄학(BTSology)'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했다. 2020년 영국에서 시작된 'BTS 국제 연구 공동체' 학회는 글로벌 팬덤 '아미'와 BTS의 초국가적 정체성을 이론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428d5ed39a7076f99ae53f5faf1a8cb60e3a342cbadf154115ed2424c96d6b8" dmcf-pid="f5foiYB3WJ" dmcf-ptype="general">이다연 기자 ida@kmib.co.kr</p> <p contents-hash="62e20f55e154d67c755df96cefeae7a8a79ef1256b58ab4bbfac02db1f9608ac" dmcf-pid="414gnGb0Wd"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a href="https://www.kmib.co.kr" target="_blank">국민일보(www.kmib.co.kr)</a>,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대마 흡입 혐의' 시나위 김바다 구속영장 기각…法 "사유 부족" 03-10 다음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피싱 범죄까지 경고 "홍보팀 사칭 발생" 03-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