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추락…이익 반토막·포르쉐 98% 증발에도 '환경 탓'만 [더게이트 포커스] 작성일 03-10 1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관세·중국 경쟁·전기차 전략 혼선…폭스바겐 실적 급락<br>-영업이익 반토막·포르쉐 이익 98% 증발…"환경이 달라졌다" 해명<br>-한국 시장 존재감 약화…수입차 시장 점유율 지속 하락</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10/0000076539_001_20260310171610030.jpg" alt="" /><em class="img_desc">폭스바겐 그룹 CEO 올리버 블루메 (사진=크리스토러스)</em></span><br><br>[더게이트]<br><br><strong>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이 2025년 실적 급락 이후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지만 시장에서는 위기 신호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strong><br><br>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6년 영업이익률을 4~5.5%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025년 영업이익률은 2.8%에 불과해 전년 5.9%에서 반토막 난 상태다.<br><br>실제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폭스바겐의 2025년 영업이익은 89억 유로(약 15조2217억원)로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인 94억 유로(약 16조853억원)에도 미달했다. 매출 역시 3220억 유로로 사실상 정체 상태다.<br><br><strong>폭스바겐 측은 미국의 수입 관세와 중국 시장 경쟁 심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strong>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CEO는 "우리는 근본적으로 다른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그러나 자동차 업계에선 이 같은 설명이 "<strong>사실상 실적 부진을 외부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것 아니냐</strong>"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온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포르쉐마저 무너졌다…전기차 전략 '역풍'</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10/0000076539_002_20260310171610070.jpg" alt="" /><em class="img_desc">폭스바겐 ID.4</em></span><br><br>폭스바겐 위기의 상징적 장면은 자회사 포르쉐의 실적 붕괴다. 포르쉐의 2025년 영업이익은 9000만 유로(약 1539억7740만원)로 전년 대비 98% 급감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4.5%에서 0.3%로 사실상 증발했다.<br><br>업계에서는 이를 전기차 전략 혼선의 결과로 해석한다. <strong>폭스바겐은 최근 포르쉐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면서 대규모 비용을 부담해야 했고, 이는 그룹 전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strong><br><br>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전환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폭스바겐은 오히려 전략 수정에 따른 충당금과 비용 증가로 실적이 흔들린 셈이다.<br><br>한 글로벌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투자와 구조조정 비용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폭스바겐의 수익성이 크게 압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한국에서도 존재감 흔들…"예전의 폭스바겐 아니다"</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10/0000076539_003_20260310171610150.jpg" alt="" /><em class="img_desc">폭스바겐 아틀라스</em></span><br><br>폭스바겐의 고민은 글로벌 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시장에서도 폭스바겐 브랜드의 존재감은 과거와 비교해 크게 약해졌다는 평가가 많다.<br><br><strong>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데다,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메르세데스-벤츠·테슬라·볼보 등 경쟁 브랜드에 밀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strong><br><br>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가 재편되면서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중가 수입차 포지션이 점점 애매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br><br>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독일차 대중 브랜드라는 강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정체성이 흐려졌다"며 "가격 경쟁력에서도, 프리미엄 이미지에서도 애매한 위치가 됐다"고 말했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비용 절감 외 해법 없는 폭스바겐</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10/0000076539_004_20260310171610198.jpeg" alt="" /><em class="img_desc">폭스바겐그룹 파워코 잘츠기터 기가 팩토리</em></span><br><br>폭스바겐 경영진도 현재 수익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아르노 안틀리츠 CFO는 "구조조정을 반영한 영업이익률 4.6%도 장기적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추가 비용 절감을 강조했다.<br><br>그러나 <strong>비용 절감은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strong> 전기차 전환 경쟁, 중국 업체의 급부상, 미국 관세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폭스바겐이 직면한 구조적 압박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br><br>업계 관계자는 "<strong>폭스바겐이 지금 말하는 건 회복이 아니라 버티기 전략일 가능성이 더 크다</strong>"고 지적했다.<br><br>한때 세계 판매 1위를 다투던 자동차 거인의 미래가 예전만큼 확신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바둑 전설' 이창호 국수, 전북체육회에 바둑판 등 소장품 기증 03-10 다음 오타니도 제친 문보경... 'WBC 해결사' 문보물이 뜬다 03-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