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조별리그 통과' WBC 한국대표팀, 어디까지 갈까? 작성일 03-10 1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WBC] 이제 미국행... WBC 토너먼트에서 진짜 승부</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3/10/0002507442_001_20260310091110256.jpg" alt="" /></span></td></tr><tr><td><b>▲ </b>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7년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td></tr><tr><td>ⓒ WBC 공식 SNS</td></tr></tbody></table><br>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탈락 직전까지 몰렸던 상황에서 만들어낸 극적인 반전이었다.<br><br>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난적 호주를 7-2로 제압했다. 이날 한국은 단순한 승리만으로는 부족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br><br>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중심 타선에서 문보경이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장타 한 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에도 꾸준히 타점을 쌓으며 경기 흐름을 한국 쪽으로 가져오는 데 공헌했다.<br><br>투수진 역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마운드는 호주 타선을 2실점으로 묶으며 목표했던 실점 기준을 지켜냈다. 한국은 경기 후반까지 6-2로 앞섰지만, 조건을 충족하려면 한 점이 더 필요했다.<br><br>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정후의 타구 때 상대 수비 실책이 나오며 기회가 이어졌다. 이어 안현민이 외야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결정적인 1점을 만들어냈다.<br><br>결국 한국은 7-2 승리를 완성했고, 조별리그에서 대만, 호주와 나란히 2승 2패 동률을 기록했지만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며 조 2위를 차지했다. 극적인 계산 끝에 한국은 미국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br><br><strong>반복된 조별리그 탈락... 이번엔 달랐다</strong><br><br>이번 8강 진출은 한국 야구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은 WBC 초창기 대회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여줬다. 2006년 초대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고, 200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br><br>하지만 이후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세 번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br><br>이번 대회 역시 출발은 불안했다. 체코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출발했지만, 이후 일본과 대만에 잇따라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특히 대만전 패배 이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대표팀 분위기도 크게 가라앉았다.<br><br>그러나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고, 결과적으로 이번 대회 가장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br><br>야구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단순한 조별리그 통과 이상의 의미로 보고 있다. 오랜 침체를 겪던 한국 야구가 다시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br><br><strong>이제 미국행…8강부터는 세계 최강과 정면 승부</strong><br><br>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 대표팀은 이제 미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결선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8강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며 한국은 D조 1위 팀과 맞붙게 된다. D조에는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등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대거 포함된 강팀들이 포진해 있다.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한국에게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br><br>특히 중남미 팀들은 장타력과 빠른 공격 전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주전급이기 때문에 투수진의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이 8강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투수 운용과 수비 집중력이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br><br>다만 대표팀 분위기는 오히려 상승세다. 탈락 위기에서 살아난 경험이 선수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토너먼트에서는 단 한 경기로 승부가 결정되는 만큼, 흐름을 탄 팀이 예상 밖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3/10/0002507442_002_20260310091110309.jpg" alt="" /></span></td></tr><tr><td><b>▲ </b> 8강부터 만날 상대는 모두 강팀들이지만 단기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td></tr><tr><td>ⓒ WBC 공식 SNS</td></tr></tbody></table><br><strong>젊은 타선의 성장... 한국 야구의 새로운 희망</strong><br><br>이번 대회에서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다. 문보경은 결정적인 홈런과 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대표팀 중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김도영 역시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방망이에 더해 빠른 발과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천재 타자의 부활을 알리고 있는 모습이다.<br><br>여기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가 안정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공격 밸런스를 잡아주고 있다. 기대치에 비해 부진했던 안현민은 결정적인 순간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br><br>젊은 타자들이 부담이 큰 국제 대회에서도 자신감 있는 타격을 보여주면서 대표팀 세대교체 가능성도 확인됐다. 기존 베테랑 중심이었던 대표팀 구성이 점차 새로운 세대로 넘어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br><br>투수진 역시 기대를 모은다.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는 불안요소와 달리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호주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단기전에서 대형 사고를 치지 말란 법도 없다.<br><br>한국 야구가 WBC에서 마지막으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2009년 준우승이었다. 이후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하면서 국제 무대에서의 위상도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한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br><br>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어낸 대표팀은 이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17년 만에 다시 밟은 WBC 8강 무대. 이제부터는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되지 않는 토너먼트가 기다리고 있다. 도쿄에서 만들어낸 극적인 반전이 미국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br> 관련자료 이전 '36년만의 AG 메달 도전' 수구 국가대표는 누구…10~11일 선발전 03-10 다음 [순위] 남자 핸드볼 H리그, SK호크스 PO 확정… 4위 싸움은 ‘안갯속’ 03-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