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이끈 문보물' 문보경 "애국가 영상에 넣어주세요" 작성일 03-10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3/10/0001338945_001_20260310071409293.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5회초 2사 한국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strong></span></div> <br>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우리 대표팀의 8강 진출에 앞장선 문보경(LG 트윈스) 선수가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br> <br> 한국 야구는 기나긴 조별리그 탈락의 늪에서 벗어나 17년 만에 상위 무대를 밟았고, 쾌거의 중심에는 WBC 역대 한국 타자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우며 '한국야구의 보물'로 우뚝 선 문보경이 있습니다.<br> <br> 우리 대표팀은 어제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호주와 최종전에서 7대 2로 이겼습니다.<br> <br>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문보경이었습니다.<br> <br> 문보경은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습니다.<br> <br> 특히 0대 0으로 맞선 2회 초 LG 트윈스 동료이기도 한 라클란 웰스를 상대로 선제 2점 아치를 그린 뒤 더그아웃을 향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을 연상케 하는 "할 수 있다"를 포효해 명장면을 탄생시켰습니다.<br> <br> 조별리그에서만 타율 5할3푼8리, 2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779라는 엄청난 성적을 낸 문보경은 2009년 대회에서 김태균이 세운 한국 타자 단일 WBC 최다 타점(11개)과 벌써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br> <br>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문보경의 얼굴에는 홀가분함과 기쁨이 교차했습니다.<br> <br> 취재진이 8강 진출을 확정한 순간의 기분을 묻자 문보경은 "소속팀 LG가 우승했을 때보다 더 좋았다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br> <br> 눈물을 흘렸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웃으며 답한 뒤 "막혀 있던 게 뚫린 느낌이다. 대회 전부터 걱정도 많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엄청 시원하게 뚫렸다"고 털어놨습니다.<br> <br> 문보경은 "8강에 올라가서 한국 팬들이 좋아하시고, 야구 인기가 더 올라간다면 좋을 것 같다"며 "일단 우리가 증명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좋다"고 힘줘 말했습니다.<br> <br> 현재 압도적인 페이스로 WBC 타점 1위를 달리고 있어도 본인은 덤덤했습니다.<br> <br> 문보경은 "그런 건 솔직히 상관없다. 위로 올라가서 다행일 뿐"이라며 "지금이 내 야구 인생의 최고점 아닐까 싶다. 저도 이만큼 잘 쳤던 적이 없었다. 가장 감이 좋을 때와 대회 기간이 겹쳐서 다행"이라고 미소 지었습니다.<br> <br> 'LG의 보물을 넘어 한국의 보물이 됐다'는 찬사에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화답했습니다.<br> <br> 그는 "애국가 (배경 영상)에 넣어 주십시오. 어떤 장면이든 들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br> <br> 홈런을 칠 때마다 한국이 이긴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에 대해서도 "그러네요. 미국에 가서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고 다짐했습니다.<br> <br> 미국행 티켓을 거머쥔 문보경의 시선은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br> <br> 그는 "그냥 8강에 가서 좋다. 어떤 팀과 만날지 모르지만, 세계 최고 선수들이 많으니까 좋은 투수들의 공을 쳐보고 싶고,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기도 하다"고 의욕을 보였습니다.<br> <br> 미국에서 기대되는 만남에 대해서는 동료 들을 먼저 언급했습니다.<br> <br> 문보경은 "(이)정후 형이랑 야구해서 정말 행복하다. 정후 형이 한국에 있을 땐 다른 팀이었는데, 이제 같은 팀에서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같은 선수들과 뛴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야구하는 게 그저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br> <br> 마지막으로, 호주전에서 선제 홈런을 빼앗은 소속팀 동료 웰스를 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습니다.<br> <br> 문보경은 "정말 좋은 공을 던지더라. 신고식은 제가 확실히 했다"고 씩 웃은 뒤 "제 감이 너무 좋았고, 운도 따랐다. LG에 돌아오면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습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도 무적 아냐, 배드민턴 판도 바꿀 수 있다" 中 희망가…"넘지 못할 산 없다" AN 격파에 환호 03-10 다음 더 세진 블핑에 세련된 키키·하투하…다시 부는 '걸그룹 바람' 03-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