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울고, 류현진도 울고…괴성 울린 도쿄돔 지하 통로 작성일 03-10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3/10/0001338908_001_20260310053415229.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믹스트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strong></span></div> <br>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인 호주전에서 7-2로 승리하고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경기 종료 직후 선수들이 이동하는 지하 통로에는 괴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br> <br> 선수들은 극도로 기쁜 일이 있을 때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욕설'로 한국 야구의 17년 한(恨)을 시원하게 날려 보냈습니다.<br> <br>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2패로 몰려 있었던 한국은 호주전에서 '2실점 이하·5점 차 이상 승리'라는 바늘구멍 같은 조건을 이뤄야 8강 티켓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br> <br> 6-1로 앞서가던 8회말 수비에서 호주에 1점을 내줘 벼랑에 몰렸던 한국은 9회초 안현민의 희생타로 구사일생했던 터라 더욱 짜릿한 감격을 느꼈습니다.<br> <br> 이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가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은 흥분과 환희로 가득했습니다.<br> <br> 이날 선발로 등판했다가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 때문에 1이닝만 던진 손주영은 "거의 모든 선수가 울었다. 류현진 선배님도 울고, 노경은 선배님도 울었다"고 라커룸 분위기를 전했습니다.<br> <br> 또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내며 마이애미행 티켓 발권에 꼭 필요했던 7점째를 얻는 데 힘을 보탠 김도영은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닌데 지금 목이 쉴 정도로 소리를 질렀다. 라커룸 안에서 다 같이 아파트도 부르고 난리가 났다"고 증언했습니다.<br> <br> C조 조별리그에서 4경기 11타점을 수확하며 현재 WBC 전체 타점 1위를 달리는 문보경은 이날도 주인공이었습니다.<br> <br> 타석에서는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점으로 폭발했고, 9회말 투아웃에 승리를 확정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것도 1루수 문보경이었습니다.<br> <br> 문보경은 '누가 안 울었나'라는 질문에 "내가 제일 많이 울어서 (눈물이 앞을 가려) 아무것도 못 봤다"고 말했습니다.<br> <br> 눈물을 보인 건 선수만이 아닙니다.<br> <br> 코치들도 다들 눈이 벌게진 채 믹스트존을 지나갔습니다.<br> <br>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겨우 눈물을 참았는데, 결국 여기서 눈물을 보인다"면서 "선수들 생각만 하면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며 눈가를 훔쳤습니다.<br> <br> (사진=이대호 촬영,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라이프 트렌드&] AI 대전환으로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바꾼다 03-10 다음 미쳤다! "수익 몰수 위기" 美 배신하고 中 귀화한 1200억 스키 여왕, 파격 결단 내렸다..."올림픽 상금 전액 기부" 03-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