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빛난 42세 노장 역투…노경은 "왜 뽑혔나 증명해 기뻐" 작성일 03-10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3/10/0001338910_001_20260310053417635.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3회말 무실점 호투를 보인 한국 노경은이 미소 짓고 있다.</strong></span></div> <br> 선발 투수가 1회에 조기 강판하는 악재 속에서도 한국 야구대표팀이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둔 배경에는 베테랑 노경은(SSG 랜더스)의 역투가 있었습니다.<br> <br> 노경은은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호주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습니다.<br> <br> 선발 투수 손주영(LG 트윈스)은 1회만 던지고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습니다.<br> <br> 손주영은 노경은이 몸을 풀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가 교체됐고, 노경은 조금이나마 몸을 풀고 등판할 수 있었습니다.<br> <br> 한국 대표팀은 노경은이 3회까지 버텨준 덕분에 호주를 7-2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br> <br> 노경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등판은 경기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일찍 던지게 될 줄은 몰랐다"며 "그냥 가지고 있는 힘을 다 짜냈다"고 말했습니다.<br> <br> 그는 "제가 팔이 빨리 풀리는 걸 김광삼 대표팀 코치님이 알고 계셨고, 저도 당장 나가겠다고 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br> <br> 노경은은 2013년 WBC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br> <br> 한국 대표팀은 당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br> <br> 그는 이후 은퇴 위기를 넘기고 리그 최정상급 불펜 투수로 부활해 42세의 나이로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br> <br> 노경은은 "내가 왜 대표팀에 뽑혔는지 증명한 것 같아서 마음에 짐을 덜었다"며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돼서 부담을 내려놨다"고 털어놨습니다.<br> <br> 또 13년 만에 승선한 대표팀에 대해 "마지막 대표팀을 좋게 장식해서 다행"이라며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돼서 영광"이라고 덧붙였습니다.<br> <br> 노경은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전에 대한 각오도 다졌습니다.<br> <br> 그는 "미국에서는 선수들 모두 즐기자는 마음가짐이지만, 마운드 위에서는 다시 어떻게든 짜낼 것"이라며 "단기전 특성상 한 경기 지면 끝이니까 매 경기 이기려고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1984년 3월 11일생으로 우리 대표팀 최고령 선수인 노경은은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42세 생일을 맞이합니다.<br> <br> 그는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상공에서 생일을 보내게 됐는데 너무 뜻깊은 생일이 될 것 같다"고 웃었습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9회 상대 실책에 똑같이 7실점 하고도 2위…'하늘도 도왔다' 03-10 다음 "오만한 韓 언론 제대로 망신 줬다" 왕즈이 우승에 중국 함박웃음..."안세영 이미 우승? 36연승 끊은 통쾌한 반전" 03-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