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혁의 대역전극… 스노보드 깜짝 동메달 작성일 03-10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패럴림픽 목표 ‘금1·동1’ 조기 달성</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3/10/2026030919180668182_1773051486_1773047075_20260310012112372.jpg" alt="" /><em class="img_desc">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파라 스노보드 파크 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스노보드 남자 크로스에 출전한 이제혁이 동메달을 따고 기뻐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br>이제혁(CJ대한통운)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이변을 일으키며 한국 장애인 스노보드 사상 첫 패럴림픽 메달을 따냈다.<br><br>이제혁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파라 스노보드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 하지 장애(SB-LL2) 결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장애인 스노보드 역사상 패럴림픽 시상대에 오른 건 이제혁이 처음이다.<br><br>이제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는 준준결선에서 탈락했었다. 최근 주요 국제 대회에서도 눈에 띄는 입상 소식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혁은 이번 대회에서 이변을 거듭하며 결선까지 올랐다. 예선 6위로 본선에 오른 데 이어 준준결선 조 1위로 준결선에 진출했고, 준결선에서도 2위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br><br>결선에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단 4명만 출전한 결선에서 이제혁은 경기 후반부까지 꼴찌로 밀려나 있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자신 있게 코스 안쪽을 파고들었다. 이 과정에서 3위 알렉스 매시(캐나다)와 충돌했지만 중심을 잃지 않고 버텨내며 마침내 순위를 뒤바꿨다.<br><br>이제혁은 경기장을 빠져나오자마자 그대로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았다. 한참 소리 내어 운 뒤에야 입을 뗀 그는 “그저 너무 좋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현실감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br><br>비장애인 스노보드 선수였던 이제혁은 보드를 타다가 장애를 얻었다. 한동안 스노보드 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평창 대회를 보면서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저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스노보드는 인생의 지지대”라며 “다치고 나서 무너질 뻔했을 때 스노보드를 타며 나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br><br>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목표로 내걸었던 금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대회 개막 이틀 만에 조기 달성했다. 앞서 김윤지(BDH파라스)가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관련자료 이전 아무도 뚫지 못한 左승재·右원호 03-10 다음 최가온 “스노보드 가장 잘 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 03-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