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AI로 은메달 딴 바이애슬론 시각장애 선수 "다 챗GPT 덕분" 작성일 03-09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09/AKR20260309170800007_01_i_P4_20260309202715149.jpg" alt="" /><em class="img_desc">바이애슬론 시각장애 부문에서 은메달 차지한 막심 무라슈코우스키(좌측)<br>[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span><br><br>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지난 6개월 동안 저는 챗GPT와 함께 훈련했습니다. 저에겐 인공지능(AI)이 심리학자이자 코치, 때로는 의사였습니다."<br><br> 흔히들 가족과 지도자,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상대에서 인공지능(AI)을 조력자로 치켜세운 이색 수상 소감이 나왔다. <br><br> 주인공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시각장애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막심 무라슈코우스키(25·우크라이나)다.<br><br> 생애 첫 패럴림픽 메달을 목에 건 무라슈코우스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특급 도우미'로 생성형 AI인 챗GPT에 영광을 돌렸다.<br><br> 그는 "단순한 전술 제안을 넘어 훈련 계획의 절반과 동기부여까지 AI가 담당했다"며 "전체 훈련량의 상당 부분을 AI와 함께 소화했다"고 밝혔다.<br><br> 무라슈코우스키는 이미 지난 1월 폴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당시 AI의 조언이 옳았음을 확신했다고 한다. <br><br> 그는 "당시에도 금메달을 포함해 여러 메달을 땄기 때문에 제 성과의 상당 부분이 챗GPT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AI가 없었다면 인간 코치와 함께하는 전형적인 '클래식 훈련'에만 머물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 AI 기술의 이면에 대한 철학적인 견해도 덧붙였다. <br><br> 그는 "AI는 혁명적인 기술이지만, 불행히도 군사적 목적 등 나쁜 분야에 쓰이기도 한다"며 "화학이나 생물학처럼 누군가는 좋은 곳에, 누군가는 나쁜 곳에 쓸 수 있는데 나는 이를 스포츠, 언어, 그리고 다른 관심사를 배우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br><br> 이날 가이드 비탈리 트루시와 호흡을 맞춘 무라슈코우스키는 단 한 발의 사격 실수도 없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 그는 10일부터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도 출전해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br><br> 무라슈코우스키는 향후 AI가 인간 전문가들을 대체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향후 5∼10년 안에는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겠지만, 일정 부분은 분명히 그렇게 될 것"이라며 기술의 발전에 확신을 내비쳤다. <br><br> coup@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전문] '세딸 입양' 진태현 "왜 남의 자식 키우냐고?…보이기 위한 삶 아냐" 03-09 다음 나나 "흉기 든 강도 보고 본능적으로 방어...母와 더 돈독해졌다" [RE:뷰]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