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10년 뒤…AI와 다시 마주한 이세돌 "적 아닌 동반자로“ 작성일 03-09 25 목록 【 앵커멘트 】<br> 10년 전,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이세돌 9단이 같은 장소에서 다시 AI와 마주했습니다.<br> 하지만 이번엔 대결이 아니라, AI와 힘을 모아 바둑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는 겁니다.<br> 황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 기자 】<br> (현장음)<br> "여기서 알파고가 패배를 선언했습니다."<br><br> 다섯 번의 대국 중 내리 패하던 이세돌이 네 번째 대국에서 거둔 값진 1승.<br><br> 지금까지 인간이 AI를 상대로 거둔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로 남았습니다.<br><br> 그로부터 10년 뒤, 알파고와 치열한 수 싸움을 벌였던 바로 그곳에 이세돌이 다시 AI 앞에 섰습니다. <br><br> 이번엔 대결 상대가 아니라, 협력의 대상이었습니다.<br><br> 바둑이 배우기 너무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를 활용하겠다는 겁니다.<br><br>▶ 인터뷰 : 이세돌 / 전 바둑 9단<br>- "바둑은 교육입니다. AI가 정말 우리 인간들을 어느 정도 바둑을 알려줄 수 있다면 진입 장벽이 굉장히 낮아지지 않을까…."<br><br> 이세돌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곧바로 교육용 바둑 앱 제작이 시작됐고, 완성까지 걸린 시간은 단 20분 남짓.<br><br> 완성된 앱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대국에 나선 이세돌은, AI의 매서운 전투력에 당황한 듯 웃음을 자아냅니다.<br><br> "(잘못 뒀는데) 이거는 물러도 되나요? 너무 어렵게 두니까요. 얘가."<br><br> 이세돌은 이렇게 뚝딱 만든 AI가 과거 알파고 수준을 넘어섰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br><br>▶ 인터뷰 : 이세돌 / 전 바둑 9단<br>-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거 개인적으로 사람이 이기기 힘든 정도 수준으로 들어온 거 같아요."<br><br> 10년 전 AI에게 이긴 유일한 인간이 되고서도 깨끗이 패배를 인정했던 이세돌.<br><br> 이제 AI는 승부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 더 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 도구로 정의돼야 한다고 말합니다.<br><br> MBN뉴스 황찬민입니다.<br><br>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br> 영상편집 : 이재형<br><br> 관련자료 이전 [패럴림픽] 12년 공백 깨고 울려 퍼진 러시아 국가…스키서 첫 금메달 03-09 다음 ‘아깝다! 1.48초’ '부상 투혼'최사라,슈퍼대회전 5위...실격 시련 떨친 '유쾌한 듀오' 황민규X김준형 8위[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현장]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