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10년 전 그 자리에서 AI 바둑 게임 ‘뚝딱’…“AI와 협업, 많은 걸 바꿀 수 있어” 작성일 03-09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fkmxxEoC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b268e64d9e57484d9f57500d639e786c5d95e9c0b036c329b38720654ab7f1" dmcf-pid="z4EsMMDgS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 10년을 맞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에이전틱 AI 스타트업 인핸스의 이승현 대표와 함께 AI 에이전트가 만들어준 바둑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인핸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9/khan/20260309164902041qmjm.jpg" data-org-width="1200" dmcf-mid="UYmvJJsAC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9/khan/20260309164902041qmj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 10년을 맞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에이전틱 AI 스타트업 인핸스의 이승현 대표와 함께 AI 에이전트가 만들어준 바둑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인핸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d7fce9ce2177c9aadf2d1c3be8f4efe107e8ed3071be1da93ea16f353702769" dmcf-pid="q8DORRwaCw" dmcf-ptype="general">“10년 전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과 대결을 했는데 오늘은 제가 AI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게 됐네요.”</p> <p contents-hash="a3e4eed5f0088d407c0bb920b97c55ed3b895d7c821de636ccaa450f2bbf594f" dmcf-pid="B6wIeerNhD" dmcf-ptype="general">이세돌 9단이 화면 속 바둑판을 바라보며 말했다. 모니터 가득 띄워진 것은 그가 AI 에이전트와 음성으로 실시간 대화를 하며 20분 만에 ‘뚝딱’ 만들어낸 AI 바둑 게임 프로그램이다.</p> <p contents-hash="42793b8dd4569107078f6d17406fc57b69cff3a003291e421b30f56cec48dfae" dmcf-pid="bPrCddmjCE" dmcf-ptype="general">이 9단은 바둑 AI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국’ 10주년을 맞은 9일 다시 한번 AI 앞에 섰다. 10년 전 그날 그 장소,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에이전틱 AI 상용화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p> <p contents-hash="27ceaef3bc820fa33e86a0e19b62227623ede537ca117f7a17edda9ac3cb74fd" dmcf-pid="KcZ3mm5Tvk" dmcf-ptype="general">2021년 설립된 AI 운영체제(OS) 솔루션 기업 인핸스가 주최하고 앤트로픽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이 9단은 AI와의 대결이 아닌 ‘협업’ 과정을 시연했다.</p> <p contents-hash="ebc6d3dff0b3c704e8bfa4c2ae349012780366f44fd3f5c11918c2b2d48a9c81" dmcf-pid="9k50ss1yvc" dmcf-ptype="general">이 9단이 ‘유아’라고 이름 붙인 AI 에이전트에게 원하는 바둑 프로그램의 구성과 콘셉트, 디자인 방향을 주문하자 에이전트는 간단한 자료 조사를 거친 뒤 코딩·디자인 등에 특화된 AI 모델에게 일감을 나눠줬다. 초보용(9X9)과 일반용(19X19)으로 구분된 바둑 프로그램이 완성되기까지 채 30분이 걸리지 않았다.</p> <p contents-hash="7e29963200599ecfb8c5013329639de227fb64ba13e163dbf6577c7d5bc6a00f" dmcf-pid="2E1pOOtWWA" dmcf-ptype="general">바둑 프로그램과 간단한 대국을 펼쳐 보인 이 9단은 “그 당시 알파고의 수준은 넘어섰다. 사람이 이기기 힘든 수준”이라며 “(코딩 관련 배경지식이 없는) 개인도 이렇게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84c7d909f2f165fa3dfaa6cf9d7be18f74a1a93cd6bec4fa18900db0477a949" dmcf-pid="VDtUIIFYWj" dmcf-ptype="general">유아는 장고하는 이 9단에게 “잘하고 있으니 용기 있게 두라”고 독려하거나, 그룹 오마이걸의 팬인 그를 위해 앨범을 검색·결제해 선물하는 모습을 보이며 좌중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p> <p contents-hash="7503ed87b4ec009649a683bedbd44d5a1d3b192c28df1e4837c7f149c695cc24" dmcf-pid="fwFuCC3GWN" dmcf-ptype="general">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10년간 바둑계는 격변의 시간을 보냈다. 인간 기사가 AI를 이길 수 없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이제 없다. 프로 기사조차 AI의 도움을 받아 훈련하고, 해설 역시 마찬가지다. 이 9단 역시 2019년 은퇴 선언의 배경에 알파고 대국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9단은 ‘인간의 바둑’을 말했다.</p> <p contents-hash="6527699fb552afea203cf2ccf4cea6daa8ded80ef322c18038494b3db7e31530" dmcf-pid="4r37hh0Hla" dmcf-ptype="general">“AI가 바둑을 잘 두는 건 더 이상 대단한 기술이 아니죠. 그런데 우리가 두는 한 수 한 수엔 기술만 들어가지 않아요. 대국 상대와의 관계, 기억, 감정이 모두 들어갑니다. 그것만으로 인간의 바둑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어요. AI는 AI일 뿐입니다.”</p> <p contents-hash="39d104a3dcf4b82a8728ba9fba638f4c4b0c8743cafba1d7dcecdf46e0c1fd2a" dmcf-pid="8m0zllpXCg" dmcf-ptype="general">이 9단은 AI와의 미래를 낙관했다. 그는 “AI와 협업하면 인간이 그동안 풀지 못한 난제도 쉽게 풀 수 있다고 본다”며 “AI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하지만 오히려 새롭게 생겨나는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p> <p contents-hash="93b96e08a000892349ba06fbb6079acb65e0eaeaef6da9e67c29c4dc9a974f57" dmcf-pid="6spqSSUZyo" dmcf-ptype="general">2019년 프로 바둑계를 떠난 이 9단은 지난해부터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특임 교수로 임용돼 AI와 바둑을 융합한 연구 및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2>에 출연해 활약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81486f9c7592709731c25d17835ff7fc38471f6f92ad1495b6b911d641c15de5" dmcf-pid="POUBvvu5hL" dmcf-ptype="general">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누에라 “‘총괄 프로듀싱’ 엑소 레이, 채찍·당근 주며 성장하게끔 조언해 줘” 03-09 다음 [현장] 인핸스 "온톨로지 핵심은 신뢰…사용자 의도 이탈 막아"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