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이미 알파고 넘었다"…이세돌 놀라게 한 AI 작성일 03-09 18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AI OS로 바둑 모델 생성 후 시범 대국<br>이세돌 "사람 아닌 속도…인간이 이기기 어려워"</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09/PYH2026030912400001300_P4_20260309154317710.jpg" alt="" /><em class="img_desc">바둑모델 시연하는 이세돌<br>(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AI 스타트업 인핸스가 주최한 '에이전틱 AI 상용화 글로벌 캠페인'에 참석, 에이전틱 AI로 제작한 바둑모델을 시연하고 있다. 2026.3.9 [공동취재] pdj6635@yna.co.kr</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사람이 아니라고 느껴지는 속도다. 사람이 AI를 못 이긴다는 게 맞는 듯하다"<br><br> 이세돌 9단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핸스 AI OS 바둑 모델과의 대국을 이렇게 평가했다.<br><br>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를 구축하는 스타트업 인핸스는 지난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이 열렸던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뉴 에라 비긴즈' 행사를 열었다.<br><br> 이세돌은 지난 2016년 대국과 같은 차림인 흰 와이셔츠와 검은 양복을 입은 채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에 입장했다.<br><br> 이세돌은 "10년 전에는 대결을 했는데 이제는 AI와 협업해서 나아가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라며 10년 만에 AI와 대국을 펼치는 소감을 밝혔다.<br><br> 이날 이세돌은 AI와 본격적인 대결을 펼치기보다 바둑 AI를 만들고 이와 대국 시범을 보이는 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br><br> 먼저 이세돌은 인핸스 AI OS와 간략하게 인사했고, AI OS는 이를 토대로 이세돌의 성향을 파악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09/PYH2026030912440001300_P4_20260309154317719.jpg" alt="" /><em class="img_desc">에이전틱 AI로 바둑모델 제작하는 이세돌<br>(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AI 스타트업 인핸스가 주최한 '에이전틱 AI 상용화 글로벌 캠페인'에 참석, 에이전틱 AI로 바둑모델 제작하며 이승현 인핸스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3.9 [공동취재] pdj6635@yna.co.kr</em></span><br><br> AI는 이세돌에게 "일과를 관리할 때 정해진 루틴을 따르는지, 그때그때 유동적으로 움직이는지", "하루 중 집중이 가장 잘 되는 시각은 몇 시인지", "업무적인 톤이 좋은지 편한 톤이 좋은지 업무적인 톤이 좋은지" 등을 물었다.<br><br> 이세돌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편이고 새벽 한 두시가 가장 집중이 잘 된다"라고 말했다.<br><br> 이어 이세돌은 편한 톤을 선택한 뒤 AI OS 이름을 '유아'로 정했다.<br><br> AI OS는 이세돌의 정보를 파악한 뒤 이승현 인핸스 대표와의 대화를 회의록으로 기록하며 바둑모델을 구성을 시작했다.<br><br> AI OS는 이세돌과 이 대표의 10여분간의 대화를 토대로 회의록을 작성해 바둑 모델 재구성에 돌입했다. <br><br> AI OS는 이 과정에서 바둑 관련 웹사이트, 아마존 내 도서, 유튜브 등으로 추가 리서치를 거쳤다. <br><br> 마지막으로 이세돌이 "바둑판에 점수와 차트 기록도 함께 들어가게 해달라", "깔끔하고 모던한 세련된 느낌으로 알려달라"는 주문이 추가되자 마침내 바둑 모델이 완성됐다.<br><br> 인핸스 AI OS에는 다양한 AI 에이전트가 포함돼있는데 이중 구글 나노바나나가 시합 툴로 선택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09/PYH2026030912710001300_P4_20260309154317723.jpg" alt="" /><em class="img_desc">에이전틱 AI 상용화 글로벌 캠페인<br>(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AI 스타트업 인핸스가 주최한 '에이전틱 AI 상용화 글로벌 캠페인'에 참석, 인핸스의 AI 에이전트와 실시간 협업하는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2026.3.9 [공동취재] pdj6635@yna.co.kr</em></span><br><br> 이세돌이 AI OS에 음성 명령을 실행한 지 20여분 뒤.<br><br> AI OS는 바둑모델 '유아'를 완성했고, 이세돌은 흑돌을 선택해 대여섯개 수를 뒀다.<br><br> 이세돌은 흑돌을 두며 "(AI가) 흑돌 친구들을 괴롭히고 도망가려고 하고 있다"라며 "이럴 때는 흑돌이 손을 꽉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br><br> 그러면서 "우리 돌들이 촘촘하게 연결되면 마치 단단한 성벽을 쌓은 것처럼 안전해지고 공격을 잘 막아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br><br> 하지만 이세돌은 AI OS 유아에 대해 "이미 알파고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는 게 맞다"라며 "사람이 아닌 게 느껴지는 속도"라고 평가했다.<br><br> 그는 "백돌이 (실력이) 좋다. 사람이라면 이걸 다 죽이지 않는데 AI는 다 죽여버리고 백돌의 발전 가능성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라고 평가했다.<br><br> 이어 "흑돌은 열 몇집 해서 크지 않은데 이렇게 되면 발전 가능성이 제한적이다. 이게 사람과 AI의 차이점이다"라고 강조했다. <br><br> 이세돌은 2019년 이후 AI와 대국한 경험을 소개하며 이날 만든 AI의 실력이 인간을 뛰어넘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br><br> 이세돌은 "9줄을 제가 (AI와 대국을) 좀 해봤다"라며 "인간은 보통 4수까지는 맞췄다. 하지만 제 생각에 (AI와) 길게 대국할 필요가 없다. 이제 실력을 다 알았다"라고 했다.<br><br> 이날 행사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소감에 대한 질문도 AI 에이전트를 통해 이뤄졌다.<br><br> 이세돌이 AI OS에 "현장에 계신 분 소감을 전화를 걸어서 들어볼 수 있을까"라고 입력하자 AI OS가 현장에 참석한 취재진 중 무작위 추첨을 거쳐 1명에게 소감을 물었다. <br><br> 현장에서 "음성명령과 프롬프트를 더 잘 이해하는 AI 에이전트를 만들어달라"는 소감이 나오자 AI는 "함께 한 순간을 기념해 선물을 드리겠다"라고 화답했다.<br><br> AI OS는 바둑모델의 이름이 '유아'인 점에 착안해 가수 오마이걸의 앨범을 선물로 추천하기도 했다.<br><br> 이날 행사에는 취재진 60여명이 참여했으며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는 오후 1시 50분께 접속자 수 1천200여명을 달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br><br> built@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기적의 역전 ‘올림픽金’ 최가온 “다음 목표는 ‘최고 보더’…기술 난도 높일 것” 03-09 다음 "왕즈이가 '심마' 쓰러뜨렸다!" 안세영 상대 10연패 탈출→中 매체 대환호..."넘을 수 없는 거대한 산 같았는데"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