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오늘의 패배 절대 잊지 않겠다" 왕즈이 축하하며 설욕 다짐…37연승 좌절? 계속 나아간다 "다시 준비할 것" 작성일 03-09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3/09/0001983718_001_20260309142215086.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해부터 파죽지세로 연승을 내달렸던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전영 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에 무릎을 꿇었다.<br><br>연승이 끊긴 것은 물론 자신의 세 번째 전영 오픈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안세영은 자신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왕즈이를 인정하면서 훌훌 털고 일어나겠다고 말했다.<br><br>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0-2(15-21 19-21)로 패배하며 우승에 실패했다.<br><br>이날 패배로 이번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초로 전영 오픈 2연패와 함께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전영 오픈 우승에 나섰던 안세영의 도전은 준우승에서 그쳤다.<br><br>안세영은 당장 지난해 12월 BWF 월드투어 파이널과 올해 치러진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그리고 인도 오픈(슈퍼 750) 결승에서 왕즈이를 만나 모두 승리하는 등 1년 넘는 기간 동안 왕즈이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3/09/0001983718_002_20260309142215129.jpg" alt="" /></span><br><br>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 왕즈이가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두 선수의 격차는 생각보다 더 커 보였다. 18승4패라는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이를 증명하는 기록이었다.<br><br>중국 언론 '소후'도 "왕즈이는 이전 6번의 결승에서 모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그중 5번은 한국의 안세영에게 패한 것"이라며 왕즈이가 그동안 유독 안세영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 아쉬워했다.<br><br>안세영의 승리가 예상됐던 이유이기도 했다.<br><br>하지만 배드민턴에도 '절대'라는 법은 없었다.<br><br>안세영은 1게임 초반 3-1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이후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안세영이 왕즈이의 수비에 고전하느라 점수를 내지 못한 탓에 한때 두 선수의 점수는 6-12까지 벌어지기도 했다.<br><br>결국 안세영은 단 한 번도 앞서가지 못하고 15-19 상황에서 연속 2점을 허용, 왕즈이에게 1게임을 내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3/09/0001983718_003_20260309142215168.jpg" alt="" /></span><br><br>2게임은 접전 속에 진행됐지만 결국 경기는 왕즈이 쪽으로 기울었다. 왕즈이는 13-13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안세영은 16-20으로 상대 매치포인트 상황에서도 내리 3점을 더하며 19-20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마지막 랠리에서 왕즈이가 시도한 대각선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br><br>1년 가까이 왕즈이를 만날 때마다 왕즈이에게 축하를 받았던 안세영은 이번에는 왕즈이의 우승을 축하해줬다.<br><br>안세영은 왕즈이의 우승이 확정된 직후는 물론 시상식에서도 왕즈이의 세리머니가 끝날 때까지 왕즈이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br><br>다만 안세영은 시상대에서 내려온 직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br><br>대한배드민턴협회가 9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안세영은 "지금은 좀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계속 생각이 나고 있다. 오늘 부족했던 부분들을 다시 또 잘 준비해서 코트에 복귀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br><br>안세영은 이어 "오늘의 패배를 잘 기억하고 절대 잊지 않고 또다시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이번 경기를 곱씹으며 더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3/09/0001983718_004_20260309142215211.jpg" alt="" /></span><br><br>안세영은 아울러 "오늘은 내 샷들이 들어갈 때는 들어가 줬어야 됐는데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서 내가 조금 더 급해졌던 것 같다"면서 "상대 선수가 잘한 거는 인정해 주고 내가 더 잘 했어야 됐는데 그냥 잊고 이제는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상대 선수가 잘한 거는 오늘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왕즈이를 치켜세웠다.<br><br>안세영은 개인적으로도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br><br>그는 개인 SNS를 통해 "오늘은 아쉽게도 날이 아니네요"라며 "저도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선수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왕즈이 선수의 전영오픈 첫 우승에 축하를 전합니다"라고 했다.<br><br>또 "그래도 버밍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경기를 돌아보며 더 발전한 부분들도 많네요"라면서 "경기장에서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되고 저를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라며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보냈다.<br><br>안세영은 끝으로 "다음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3/09/0001983718_005_20260309142215262.jpg" alt="" /></span><br><br>왕즈이도 안세영을 향해 존경을 보였다.<br><br>그는 대회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세영 선수는 정말 꾸준하고 훌륭한 선수"라면서 "항상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안세영 선수와 맞붙을 때 나는 모든 걸 쏟아붓고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UFC 5초 KO→은퇴→죽음 문턱' 온갖 수모 겪었지만..."원한 품고 살기엔 인생은 너무 짧다" 아스크렌, '악연' 마스비달과 극적 화해 03-09 다음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바이애슬론 金' 김윤지에 직접 축하..."값진 결실 자랑스럽다"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