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풀었다"는 '평창 영웅' 신의현, "고마운 버팀목"이라는 '새 여제' 김윤지 [2026 밀라노] 작성일 03-09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3/09/0001983702_001_20260309134506398.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베로나, 공동취재단) '평창 영웅' 신의현(BDH파라스)은 "대견하다. 덕분에 한을 풀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br><br>첫 패럴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제 대관식'을 치른 김윤지(BDH파라스)는 "삼촌은 고마운 버팀목"이라며 '스마일리' 답게 환히 웃었다.<br><br>한국 동계패럴림픽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신의현과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패럴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인 김윤지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한 자리에 섰다.<br><br>신의현은 취재진을 만나자마자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종목 한국 최초 메달리스트"라며 김윤지에게 엄지 손가락을 세워보인 뒤 "김윤지의 금메달로 바이애슬론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나의 한을 풀었다"고 말했다.<br><br>김윤지는 이날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km에서 38분00초1을 기록, 전체 출전 선수 12명 중 1위를 차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3/09/0001983702_002_20260309134506481.jpg" alt="" /></span><br><br>한국 여자 선수가 동계패럴림픽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윤지가 최초다. 김윤지는 역사적인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br><br>세계 파라 바이애슬론 무대에 새로운 여제의 등장을 알리는 금메달이기도 했다.<br><br>한국 노르딕 스키의 '전설' 신의현이 역사적인 장면을 곁에서 지켜봤다.<br><br>신의현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클래식 좌식 7.5k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장애인체육 역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이었다.<br><br>최초 금메달 역사에 앞서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해 단일 대회에서 최초로 '멀티 메달'을 딴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3/09/0001983702_003_20260309134506532.jpg" alt="" /></span><br><br>신의현은 "김윤지가 사격 센스도 있고, 지구력도 좋다. 승부사 기질도 있어 짧은 시간 내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며 "윤지 같은 선수가 나올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올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딸 정도로 성장한 것을 보고 '괴물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br><br>여자 개인 경기가 시작되고 30분 뒤 신의현도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좌식 12.5km에 출전하느라 김윤지의 경기를 모두 보지는 못했다.<br><br>신의현은 "두 번째 사격에서 두 발을 놓친 것을 보고 경기를 시작했다. 사격 실수가 나와서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경기를 마치고 들어왔는데 윤지 표정이 좋더라. 어떻게 됐냐고 물어봤다"고 떠올렸다.<br><br>신의현에 물음에 김윤지는 "삼촌, 저 금메달. 1등이요!"라고 외쳤고, 신의현은 "금메달이냐"고 되물으며 깜짝 놀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3/09/0001983702_004_20260309134506584.jpg" alt="" /></span><br><br>"대견하더라"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인 신의현은 "윤지 같은 선수가 나올 줄은 몰랐다.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했다"며 "체구가 크지 않아서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지구력도, 멘털도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br><br>김윤지의 성장을 도운 것이 신의현이다. 신의현은 자신의 맏딸과 또래인 김윤지와 함께 훈련하며 필요할 때마다 힘이 되는 조언을 건넸다.<br><br>김윤지는 "남자 좌식은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메달을 따기 힘든 종목이다. 그럼에도 의현 삼촌은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다"며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은 나의 또래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버팀목이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br><br>이어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9~10월께 삼촌이 '지금 욕심내지 말고, 몸에 힘을 풀어라', '부상 조심하고 여유를 가져라'고 조언해주셨다. 패럴림픽 시작 이후에도 여유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주셨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3/09/0001983702_005_20260309134506638.jpg" alt="" /></span><br><br>신의현은 이날 1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전날 남자 7.5km 스프린트에서 10위를 기록한 신의현은 개인 통산 3번째 패럴림픽 메달 획득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br><br>김윤지는 이런 신의현을 향해 "이번이 마지막 대회이신데 세우신 목표를 다 이루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동계패럴림픽이니 둘 다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좋은 경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삼촌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br><br>신의현은 "최초가 된 것을 축하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도 강세인 만큼 다관왕도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부상을 조심하며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 삼촌보다 많은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3/09/0001983702_006_20260309134506686.jpg" alt="" /></span><br><br>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관련자료 이전 GIGABYTE, MWC 2026서 End-to-End 인프라로 통신 AI 전환 지원 03-09 다음 한국 여자 첫 동계 패럴림픽 金…김윤지의 2관왕 다짐 "크로스컨트리 더 자신 있다"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