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아니었다, 왕즈이 축하해" 무너진 안세영 신화, 더 빛난 패자의 품격…韓 단식 최초 전영오픈 2연패 좌절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약속 작성일 03-09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9/2026030901000563000039891_20260309110514076.jpg" alt="" /><em class="img_desc">AP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9/2026030901000563000039893_20260309110514087.jpg" alt="" /><em class="img_desc">AP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9/2026030901000563000039892_20260309110514093.jpg" alt="" /><em class="img_desc">AP 연합뉴스</em></span>[스프츠조선 김성원 기자]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 신화가 무너졌다. 36연승 무패 행진이 멈췄다.<br><br>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서 '만년 2인자' 왕즈이에게 0대2(15-21, 19-21)로 패했다.<br><br>사실 낙승이 예상됐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18승4패로 우위였다. 최근 무려 10연승 중이었다. 중국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였다.<br><br>안세영은 통산 세 번째이자,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사상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했다. 한국은 과거 박주봉 정명희 길영아 등 전설적인 복식 스타들이 이 대회 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단식 선수가 2년 연속 정상을 지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br><br>그러나 이날만큼은 세계랭킹 2위 왕즈이가 달랐다. 그는 첫 게임 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안세영의 끈질긴 추격에도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기선을 제압했다.<br><br>두 번째 게임 역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13-13에서 왕즈이가 3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막판 16-20에서 3점을 몰아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대각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9/2026030901000563000039894_20260309110514100.jpg" alt="" /><em class="img_desc">AP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9/2026030901000563000039895_20260309110514108.jpg" alt="" /><em class="img_desc">AFP 연합뉴스</em></span>왕즈이는 승리가 확정되자 믿기지 않는다는 듯 멍한 표정을 짓다 이내 관중석을 향해 포효했다. 10연패 사슬을 끊어낸 설욕의 순간을 만끽했다.<br><br>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이후 이어온 무패행진을 36연승에서 마감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아쉽게도 날이 아니었다. 나도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 선수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왕즈이 선수의 전영오픈 첫 우승에 축하를 전한다'며 '그래도 버밍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경기를 돌아보며 더 발전할 부분들도 많다. 경기장에서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되고 저를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다음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br><br>안세영의 아쉬움은 남자복식 '세계 최강'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달랬다. 세계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는 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2위) 조에 2대1(18-21, 21-12, 21-19)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둘은 1986년 박주봉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김문수 이후 한국 선수로는 40년 만에 남자복식 2연패에 성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9/2026030901000563000039896_20260309110514115.jpg" alt="" /><em class="img_desc">로이터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3/09/2026030901000563000039897_20260309110514126.jpg" alt="" /><em class="img_desc">AP 연합뉴스</em></span>출발은 힘겨웠다. 첫 게임 내내 끌려가다 막판 18-18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속 실점하며 기선을 내줬다. 2게임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3게임에선 먼저 주도권을 넘겨줬다. 끈질기게 추격하던 한국 조는 3번의 동점 끝에 15-16 상황에서 파상공세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br><br>세계 랭킹 4위인 여자복식 듀오 백하나와 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는 2024년 이후 3년 만에 전영오픈 금메달을 노렸지만 좌절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결승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1위) 조에 0대2(18-21, 12-21)로 져 준우승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세계 정상급 골프대회, 부산에서 열린다 03-09 다음 와 '안세영 충격패 그후' 인성 보소 → 中 왕즈이 향해 '대인배' 마음씨 '패자의 품격' 이렇게 빛났다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