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전영오픈 결승서 왕즈이에 0-2 완패…36연승 마침표·2연패 도전 좌절 작성일 03-09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6/03/09/20260309102757051726cf2d78c681439208141_20260309102909195.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불발</em></span> 버밍엄이 왕즈이의 포효를 기억하게 됐다.<br><br>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는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을 2-0(21-15, 21-19)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br><br>결과만 보면 이변이었다.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세트도 제대로 내주지 않던 안세영이었고, 중국 언론조차 '공안증(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왕즈이의 대안공포는 뿌리 깊었다. 결승 대진이 확정됐을 때 안세영의 2연패를 의심하는 시선은 거의 없었다.<br><br>그러나 코트 위의 왕즈이는 달랐다. 1게임 초반 1-3으로 끌려가던 왕즈이는 4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이후 안세영의 추격을 허용하면서도 단 한 차례의 역전도 내주지 않았다. 2게임 역시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13-13 동점에서 왕즈이가 3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결정적 쐐기를 박은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막판 16-20에서 안세영이 3점을 몰아붙이며 19-20까지 따라붙었지만, 왕즈이는 마지막 대각 공격 한 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6/03/09/20260309102812020656cf2d78c681439208141_20260309102909200.png" alt="" /><em class="img_desc">승리를 만끽하는 왕즈이 / 사진=연합뉴스</em></span><br>승리 직후 왕즈이는 잠시 멍한 표정으로 서 있다가,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벌리며 포효했다. 10연패의 굴레를 스스로 깨뜨린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해방감이었다.<br><br>안세영에게는 아쉬움이 겹쳤다. 한국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전영오픈 2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도전이 결승에서 좌절됐고,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이후 이어온 36연승도 이날 종지부를 찍었다. '무결점 질주'에 균열이 생긴 이 순간이, 향후 세계 여자 단식 판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관련자료 이전 김윤지, 동계 패럴림픽 한국 여자선수 사상 첫 금메달 03-09 다음 李대통령, 패럴림픽 스노보드 동메달 이제혁 축하 "투지에 박수"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