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 논란 이겨내고 아시안컵 조 1위 8강 진출 작성일 03-09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비즈니스석-명품 단복 SNS 등 연이은 논란... AFC 조별리그 호주전서 3-3 무승부, 골득실로 조 1위</strong>대한민국 여자축구가 각종 논란을 이겨내고 아시안컵에서 조 1위로 8강진출에 성공했다.<br><br>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여자축구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호주와 난타전 끝에 3대 3으로 비겼다.<br><br>신상우호는 1, 2차전에서 한 수아래로 꼽히는 이란과 필리핀을 연이어 3대 0으로 격파했다. 3차전 상대인 호주는 대회 개최국일 뿐만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15위로 21위의 한국보다 앞선 강팀이었다. 한국은 호주와 역대 전적에서도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2무 15패로 크게 열세였다.<br><br>이날 경기는 두 팀이 나란히 2연승으로 이미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가운데 '조 1위 결정전'이었다. 한국은 전반 13분 문은주의 선제골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내리 2골을 실점하며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8분 김신지, 11분 강채림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후반 추가 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친 게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골득실(+6)에서 호주에 1골 앞서며 목표인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br><br>이번 대회에서는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8개국 체제이던 2014년 대회 이후 11년 만이자 역대 3번째다. 조 1위로 8강에 오르면서 토너먼트 대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br><br>이번 대회는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그리고 3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토너먼트에서는 A조 1위는 8강에서 B/C조 3위와 격돌하고, 4강에선 C조 1위-A/B조 3위 승자와 만나는 대진이다.<br><br>만약 한국이 호주에 밀려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면, 8강에서 B조 2위와 만난 뒤 4강에선 B조 1위-C조 2위 승자와 격돌해야 했다. B조는 여자축구 강호인 중국과 북한의 8강 진출이 이미 확정돼 조 1·2위 결정전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 어느 팀을 만나도 부담스러운 대진이었다. 조 1위에 오른 덕분에 한국은 8강과 4강에서 중국이나 북한을 만나는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게 됐다.<br><br>무엇보다 8강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를 만나게 되면서 1차 목표였던 '2027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이번 대회는 총 6장의 월드컵 본선진출권이 걸려있다. 대회 4강팀과, 8강 탈락한 팀들이 펼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살아남은 2개 팀이 추가로 기회가 주어진다.<br><br>한국은 8강에서 B조 또는 C조 3위팀과 만나는데 현재로서는 우즈베키스탄이나 베트남이 유력하다. 모두 전력상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들이다. 물론 4강에서 강호 일본과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어차피 준결승 이후는 모두 우승후보들인 만큼 어느 팀을 만나든 크게 다르지 않다.<br><br>대회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여 대표팀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않은 상황에서 압박감을 잘 이겨냈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br><br>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근 남자 대표팀과 같은 '비즈니스석 제공' 등 처우 개선을 대한축구협회에 요구하여 화제가 됐다. 만일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 국제대회 보이콧 등도 불사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대회에 여자 대표팀 선수들도 비즈니스석을 제공하기로 했다.이 사건은 외신들에서도 보도되어 주목받았고, 팬들의 갑론을박이 엇갈리며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br><br>또한 여자축구 국가대표 출신 조소현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로부터 단복을 제공받은 중국대표팀 사진을 올리며 '한국은 이런 거 없나?'라는 글을 올렸다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br><br>그 부담은 자연히 이번 아시안컵을 앞둔 신상우호에게도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만일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면 여자대표팀에게는 자칫 엄청난 역풍이 쏟아질 수도 있었다.<br><br>다행히 신상우호는 대회 8강에 오르면서 일단 첫 관문을 무사히 잘 넘겼다. 한국 여자축구는 직전 대회인 2022년 인도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 역대 최고성적이고 아직까지 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올라보지 못했다.<br><br>신상우호가 4강 진출과 여자월드컵 본선행 확보, 더 나아가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업적까지 이뤄낼 수 있다면, 처우 개선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란을 완전히 잠재우고 여자축구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도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br> 관련자료 이전 Lee congratulates Kim Yun-ji on winning gold at Winter Paralympics 03-09 다음 [오피셜] '이럴 수가' 안세영, 이게 무슨 일이야...'AN 상대 10연패' 왕즈이에 전영오픈 결승서 0-2 패배→36연승 행진 마감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