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36연승 행진 마감···전영오픈 결승에서 中 왕즈이에게 0-2 패배 작성일 03-09 10 목록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24·삼성생명)의 36연승 행진이 ‘만년 2인자’ 왕즈이(중국)의 설욕전 앞에 멈춰 섰다.<br><br>안세영은 3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0-2(15-21 19-21)로 졌다.<br><br>배드민턴 전영오픈 2연패를 노리던 안세영의 결승 상대가 왕즈이로 확정됐을 때만 해도 안세영의 우승을 의심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3/09/0001115201_001_20260309092217017.pn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불발. 사진=AP=연합뉴스 제공</em></span>최근 10차례의 맞대결에서 매번 속절없이 당하기만 했던 세계랭킹 2위 왕즈이가 안세영을 넘어서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br><br>자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가 나올 만큼 안세영 앞에만 서면 작아졌던 왕즈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3/09/0001115201_002_20260309092217103.pn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과 왕즈이의 경기 장면. 사진=AP=연합뉴스 제공</em></span>하지만, 이날의 왕즈이는 달랐다.<br><br>첫 게임 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바꾼 왕즈이는 안세영의 끈질긴 추격에도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기선을 제압했다.<br><br>두 번째 게임 역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13-13에서 왕즈이가 3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br><br>안세영은 막판 16-20에서 3점을 몰아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대각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3/09/0001115201_003_20260309092217153.png" alt="" /><em class="img_desc"> 승리를 만끽하는 왕즈이. 사진=AP=연합뉴스 제공</em></span>왕즈이는 승리가 확정되자 믿기지 않는다는 듯 멍한 표정을 짓다 이내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며 10연패 사슬을 끊어낸 설욕의 순간을 만끽했다.<br><br>한국 배드민턴 단식 사상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를 꿈꿨던 안세영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br><br>아울러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이후 이어온 무패 행진도 36연승에서 마감됐다.<br><br>안세영의 아쉬움은 남자복식 ‘황금 콤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달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3/09/0001115201_004_20260309092217204.png" alt="" /><em class="img_desc"> 배드민턴 ‘황금콤비’ 서승재와 김원호(좌측부터). 사진=AP=연합뉴스 제공</em></span>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는 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2위) 조를 상대로 2-1(18-21 21- 12 21-19)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이로써 이 둘은 1986년 박주봉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김문수 이후 한국 선수로는 40년 만에 남자복식 2연패에 성공했다.<br><br>출발은 쉽지 않았다. 첫 게임 내내 끌려가다 막판 18-18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속 실점하며 기선을 내줬다.<br><br>하지만 2게임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 조는 운명의 3게임에서 먼저 주도권을 넘겨줬다.<br><br>끈질기게 추격하던 한국 조는 3번의 동점 끝에 15-16 상황에서 파상공세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3/09/0001115201_005_20260309092217278.jpg" alt="" /><em class="img_desc"> 전영오픈 준우승한 이소희-백하나. 사진=AP=연합뉴스 제공</em></span>한편 세계 랭킹 4위에 빛나는 여자복식 듀오 백하나와 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는 결승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1위) 조에 0-2(18-21 12-21)로 져 준우승했다.<br><br>2024년 이후 3년 만에 전영오픈 금메달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br><br>[이근승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인도네시아 국보' 타이기록 무산"…59연승 추격·전영오픈 2연패 제동→中 왕즈이에게 '생애 첫' 버밍엄 영광 허락 03-09 다음 "부모님께 죄송해" 안세영, 눈물 못 참았다...전영 오픈 타이틀 방어 실패→"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