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여자 최초 金 김윤지…'평창 영웅' 신의현 "한 풀었다" 작성일 03-09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윤지,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 우승<br>"삼촌보다 더 오래 선수 생활 하길" 당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09/0008813516_001_20260309075814176.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 금메달을 딴 김윤지(오른쪽)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br><br>(코르티나=공동취재단) = 한국 동계패럴림픽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이 김윤지(이상 BDH파라스)의 목에 걸린 금메달을 보며 "한을 풀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김윤지는 "삼촌은 고마운 버팀목"이라며 환하게 웃었다.<br><br>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패럴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인 김윤지와 신의현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한 자리에 섰다.<br><br>신의현은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종목 한국 최초 메달리스트"라며 엄지를 치켜세운 뒤 "김윤지의 금메달로 바이애슬론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나의 한을 풀었다"고 말했다.<br><br>김윤지는 이날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에서 38분00초1을 기록, 전체 출전 선수 12명 중 1위를 차지했다.<br><br>한국 여자 선수가 동계패럴림픽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윤지가 최초다. 세계 파라 바이애슬론 무대에 새로운 여제의 등장을 알리는 금메달이기도 했다.<br><br>한국 노르딕 스키의 '전설' 신의현이 역사적인 장면을 곁에서 지켜봤다.<br><br>신의현은 2018년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클래식 좌식 7.5㎞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장애인체육 역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이었다.<br><br>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에서도 동메달을 얻은 신의현은 단일 대회 최초 '멀티 메달'을 딴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br><br>신의현은 "김윤지가 사격 센스도 있고, 지구력도 좋다. 승부사 기질도 있어 짧은 시간 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며 "올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딸 정도로 성장한 것을 보고 '괴물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09/0008813516_002_20260309075814237.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 금메달을 딴 김윤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br><br>여자 개인 경기가 시작되고 30분 뒤 신의현도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좌식 12.5㎞에 출전하느라 김윤지의 경기를 모두 보지는 못했다.<br><br>신의현은 "두 번째 사격에서 두 발을 놓친 것을 보고 경기를 시작했다. 사격 실수가 나와서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경기를 마치고 들어왔는데 윤지 표정이 좋더라. 어떻게 됐냐고 물어봤다"고 떠올렸다.<br><br>이에 김윤지는 "삼촌, 저 금메달. 1등이요!"라고 외쳤고, 신의현은 "금메달이냐"고 되물으며 깜짝 놀랐다.<br><br>"대견하더라"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인 신의현은 "윤지 같은 선수가 나올 줄은 몰랐다.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했다"며 "체구가 크지 않아서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지구력도, 멘털도 좋다"고 칭찬했다.<br><br>김윤지의 성장을 도운 것이 신의현이다. 신의현은 자기 맏딸과 또래인 김윤지와 함께 훈련하며 필요할 때마다 힘이 되는 조언을 건넸다.<br><br>김윤지는 "남자 좌식은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메달을 따기 힘든 종목이다. 그럼에도 의현 삼촌은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다"며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은 나의 또래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09/0008813516_003_20260309075814268.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신의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br><br>이어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9~10월께 삼촌이 '지금 욕심내지 말고, 몸에 힘을 풀어라', '부상 조심하고 여유를 가져라'고 조언해주셨다. 패럴림픽 시작 이후에도 여유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주셨다"고 덧붙였다.<br><br>신의현은 이날 1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전날 남자 7.5㎞ 스프린트에서 10위를 기록한 신의현은 개인 통산 3번째 패럴림픽 메달 획득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br><br>김윤지는 이런 신의현을 향해 "마지막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목표를 다 이루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동계패럴림픽이니 둘 다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좋은 경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br><br>신의현은 "최초가 된 것을 축하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도 강세인 만큼 다관왕도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부상을 조심하며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 삼촌보다 많은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자료 이전 전기차 ‘주행거리 약점’ 넘는다…활물질 99% LFP 배터리 전극 개발 03-09 다음 배드민턴 안세영, 전영오픈 준우승‥'2인자' 왕즈이에 패배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