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밥이 보약"…설원 위 '금빛 질주' 일궈낸 든든한 K-푸드 작성일 03-09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09/AKR20260309002800007_01_i_P4_20260309080020324.jpg" alt="" /><em class="img_desc">급식지원센터 사진<br>[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span><br><br>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감동의 레이스를 벌이는 대한민국 선수단 곁에는 묵묵히 함께 달리는 이들이 있다. <br><br> '부모의 마음'으로 선수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준비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급식지원센터 식구들이다.<br><br> 지난 7일(현지시간) 코리아하우스 개관과 함께 본격 가동된 급식지원센터는 매일 60∼70인분의 한식 도시락을 책임지고 있다. <br><br> 지난 2024 파리 하계 패럴림픽에서도 선수단의 식단을 책임졌던 전향희 영양사와 장종호 조리장이 다시 한번 '특급 소방수'로 나섰다.<br><br>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식재료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쌀 140㎏, 김치 40㎏를 포함해 총 300㎏에 달하는 물량이 이탈리아로 건너왔다. <br><br> 고춧가루, 참깨 등 기초 양념류까지 꼼꼼히 챙겨 '고향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br><br> 조리팀의 하루는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되지만, 사실상 24시간 체제나 다름없다. 전날부터 식재료 전처리 작업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br><br> 전 영양사와 장 조리장을 필두로 조리사·조리원 6명의 정예 인원이 밥과 국, 5∼6가지 반찬이 어우러진 '명품 한정식 도시락'을 빚어낸다.<br><br> 보온통에 정성스레 담긴 밥과 국 위에는 전 영양사의 아이디어로 '밥', '국'이라 적힌 귀여운 한글 스티커가 붙었다. <br><br> 긴장감 속에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잠시나마 미소 지을 수 있게 배려한 '포인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09/AKR20260309002800007_02_i_P4_20260309080020327.jpg" alt="" /><em class="img_desc">선수들에게 배달되는 도시락<br>[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span><br><br> 이렇게 완성된 도시락은 경기장과 선수촌으로 각각 배달된다.<br><br> 전 영양사는 8일 "선수촌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쓰였다"며 "최대한 선수들이 원하는 식단에 맞춰 좋은 한 끼를 대접하고 싶었는데,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br><br> 장 조리장 역시 "선수들이 메달을 위해 흘리는 땀방울을 알기에 우리도 함께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에 선수들도 화답했다. <br><br>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첫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윤지(19·BDH파라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시락 사진을 올리며 "한식 지원 감사합니다! 맛있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br><br> 낯선 타국에서 마주한 따뜻한 밥 한 그릇. <br><br> '스마일리' 김윤지의 환한 미소와 역사적인 금빛 질주 뒤에는 정성을 듬뿍 담은 지원단의 뜨거운 진심이 담겨 있었다.<br><br> coup@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태극전사와 함께 달린다…급식지원센터, '밥심' 책임진다[2026 동계패럴림픽] 03-09 다음 '10연패 악몽이었는데' 안세영을 꺾다니, 흥분한 中 "이젠 왕즈이 시대"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