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최가온 金 맞춘 예측왕 ‘캐나다 도사님’ 작성일 03-09 19 목록 <b>스포츠 데이터 기업 대표인 히넌<br>최근 성적 기반 10만번 모의실험<br>피겨 말리닌 메달 예상은 빗나가</b><br> ‘쇼트트랙 여자 계주와 여자 1500m,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 3개 획득.’<br><br>캐나다의 스포츠 데이터 스타트업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가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막 전에 예상한 한국의 금메달 시나리오였다. 이 예상은 족집게처럼 적중했다.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김길리가 최민정을 제치고, 18세 최가온이 미국의 수퍼스타 클로이 김을 밀어낼 것이란 전망이 모두 들어맞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3/09/0003963231_001_20260309004414332.jpg" alt="" /><em class="img_desc">마이크 히넌</em></span><br> “전체 선수의 5년간 월드컵·세계선수권 성적으로 변동성을 계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대 10만 번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해 메달권 진입 확률을 산출했습니다.”<br><br>마이크 히넌(37)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 공동대표는 8일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애초 최가온의 우승 확률이 클로이 김보다 2배 정도 높게 나왔다”고 했다. 이 업체가 산출한 최가온의 금메달 확률은 22%, 클로이 김은 12%였다. 클로이 김이 부상과 컨디션 관리 때문에 올 시즌 월드컵에 거의 나서지 않은 것이 우승 확률을 낮췄고, 결과적으로 적중했다.<br><br>쇼트트랙 여자 1500m 우승 확률은 김길리가 28%(은 21%, 동 15%), 최민정이 21%(은 20%, 동 17%)로 나왔다. 이 종목 3연패(連覇) 전망이 나왔던 최민정은 은메달이 예측됐고 이 역시 맞았다. 히넌은 “사실 쇼트트랙은 충돌 요소 때문에 최상위권 선수의 금 확률이 3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예측이 매우 어려운 종목인데, 이번에는 확률이 들어맞았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3/09/0003963231_002_20260309004415125.jpg" alt="" /></span><br> 쇼어뷰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요하네스 회스플로트 클레보(노르웨이)의 6관왕, 스피드스케이팅 조던 스톨츠(미국)의 1000m 금·1500m 은·매스스타트 노메달과 같이 다른 나라 스타들의 성적도 상당 부분 예측에 성공했다. 다만 금메달을 예상했던 피겨 일리야 말리닌(미국)은 8위, 3관왕을 예측했던 알파인스키 마르코 오더마트(스위스)는 노 골드(은2, 동1)에 그치는 등 적중 불발 사례도 나왔다. 히넌 대표는 “피겨의 경우 말리닌이 중압감 때문에 최악의 연기를 펼칠 거라는 점은 예측이 어렵다”며 한계도 인정했다.<br><br>히넌 대표는 캐나다 맥마스터대를 졸업한 통계학 전문가로 캐나다 올림픽위원회 분석팀에서 일하다가 작년 초 쇼어뷰를 창업해 독립했다. 그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의 경우는 반대로 메달 획득 확률이 ‘0’에 가까웠는데 은메달을 따냈다”며 “이렇게 선수들의 투혼과 의지가 숫자를 거슬러 예측 불가능한 업적을 성취하는 모습 때문에 우리는 스포츠를 더 사랑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분석가지만 데이터가 인간과 경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수들을 뒷받침해 그들의 성장을 돕는 매우 중요한 도구가 바로 데이터”라고 강조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 브리핑] ‘정효 매직’ 수원 삼성, 개막 후 2연승 03-09 다음 "엄마 나 1등이야!" 19세 김윤지, 패럴림픽 역사 바꾼 역전극... "사격 실수 따위 잊었다" [2026 동계패럴림픽]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