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韓 여성 첫 金… 동계 패럴림픽 새역사 작성일 03-09 22 목록 <b>바이애슬론 12.5㎞ 좌식 우승</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3/09/0003963232_001_20260309004419012.jpg" alt="" /><em class="img_desc">바이애슬론 김윤지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12.5k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밝게 웃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em></span><br>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간판 스타 김윤지(20·BDH파라스)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8일 이탈리아 북부 산악 지대인 테세로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2.5㎞ 좌식 경기. 김윤지는 38분00초1 기록으로 12명 중 1위에 오르며 한국 동계 패럴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여자 선수 최초이자, 남녀를 통틀어 한국이 아닌 원정 동계 패럴림픽에서 딴 첫 금메달이다. 김윤지는 “저도 진짜 제가 해낼 줄은 몰랐다”며 “여성 최초의 금메달이라니 큰 의미가 있는 기록 같아 영광스럽다”고 환하게 웃었다.<br><br>한국 여자 선수가 동계 패럴림픽 개인 종목 메달을 딴 것도 김윤지가 처음이다. 단체 종목에서는 2010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4인조 경기에서 강미숙이 팀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딴 적이 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의 역대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은 2018 평창 신의현(크로스컨트리 좌식)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은 1992년 동계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해 2002년 첫 메달(은)을 따냈고, 2018 평창에서 역대 최고 성적(금1·동2)을 거뒀으나 2022 베이징에선 노메달에 그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3/09/0003963232_002_20260309004421246.png" alt="" /><em class="img_desc">그래픽=백형선</em></span><br> 선천적 척수 장애(이분척추증)가 있는 김윤지는 동계 노르딕스키와 하계 수영 종목을 병행하면서 국내 동·하계 장애인체전 MVP(최우수선수상)를 휩쓸었다. 세 살 때 재활을 위해 수영을 시작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선수 생활을 했다. 스키는 중1 때 체육 캠프에서 접했다.<br><br>김윤지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파라 크로스컨트리에 이어 지난 1월 월드컵에서도 우승했고, 바이애슬론에서도 올해 월드컵 금메달을 따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큰 기대를 받았다. 그는 “이번 패럴림픽을 준비하면서 웨이트 훈련을 시작해 힘을 붙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국체대 특수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인 그는 과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학업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김윤지는 전날 자신의 패럴림픽 데뷔전이었던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 좌식에선 사격에서 부진해 4위에 머물렀다. 늘 웃는 얼굴로 별명이 ‘스마일리(smiley)’인 그는 “주행이 괜찮아서 자신감이 붙었다. 남은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이어 8일 경기에선 사격 총 20발 중 2발만 놓치며 선두를 질주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3/09/0003963232_003_20260309004422154.jpg" alt="" /><em class="img_desc">김윤지가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2.5km 좌식 경기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em></span><br> 그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서 어제 경기도, 오늘 경기도 즐겼다”며 “바이애슬론보다 크로스컨트리에 조금 더 자신이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컨디션 조절하며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윤지에게는 이번 대회 4번의 메달 기회가 더 남아 있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4종목에서 대회 5관왕에 도전한다.<br><br>김윤지에 이어 안야 위커(독일)가 은메달, 켄달 그레치(미국)가 동메달을 따냈다. 전날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 좌식에서 자신의 동·하계 패럴림픽 통산 20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던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미국)는 이날은 4위로 마쳤다.<br><br>이날 코르티나의 파라 스노보드 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크로스(SB-LL2·경증 하지장애)에선 이제혁(29·CJ대한통운)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선에서 동시 출발한 선수 4명 중 3번째로 골인했다. 한국이 동계 패럴림픽 스노보드에서 처음 딴 메달이다. 스노보드는 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br><br>이제혁은 첫 출전한 2022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조기 탈락 후 “아무도 스노보드 메달을 기대 안 하지만, 난 너무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6 패럴림픽 땐 꼭 시상대에 서겠다”고 했는데, 4년 전 약속을 지켰다. 체중을 10㎏ 이상 늘리면서도 순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훈련해 왔다고 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엄마 나 1등이야!" 19세 김윤지, 패럴림픽 역사 바꾼 역전극... "사격 실수 따위 잊었다" [2026 동계패럴림픽] 03-09 다음 [오늘의 경기] 3월 9일 03-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