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럴림픽서 '금빛' 새 역사…스포츠 '팔방미인' 김윤지[패럴림픽] 작성일 03-08 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름엔 수영·겨울엔 스키…한국체대서 과 수석도 차지<br>한국 여자 선수 최초 동계패럴림픽 개인 종목 메달 수확</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08/0008813238_001_20260308201019242.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 선수 최초로 동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윤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br><br>(테세로=공동취재단) = 첫 패럴림픽 출전에서 동계 대회 여자 선수 최초 개인 종목 메달 수확이라는 역사를 써낸 '스마일리(Smiely)' 김윤지(BDH파라스)는 '팔방미인'이다.<br><br>여름에는 물살을, 겨울에는 설원을 가르며 눈부신 성과를 내는 '철인'일 뿐 아니라 학업 성적도 우수하다. 현재 한국 장애인스포츠의 최고 스타이자 '미래'다.<br><br>김윤지는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 경기에서 38분00초1을 기록해 전체 출전 선수 12명 중 1위를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처음으로 나선 패럴림픽 무대에서 역사를 썼다. 한국 여자 선수가 동계패럴림픽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윤지가 최초다.<br><br>한국이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따낸 메달 수는 총 5개로, 개인 종목에서 딴 것은 3개다.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남자 알파인 스키 한상민이 사상 첫 메달(은메달)을 땄고,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신의현(BDH파라스)이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br><br>나머지 2개는 2010년 밴쿠버 대회 휠체어컬링, 2018년 평창 대회 파라 아이스하키에서 획득했다. 2010년 휠체어컬링 은메달 멤버 중 강미숙이 유일한 여성 선수였다.<br><br>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8년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클래식 좌식 7.5㎞ 경기에서 정상에 선 '평창 영웅' 신의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br><br>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노메달로 아쉬움을 삼켰던 한국은 김윤지의 금메달로 8년 만에 메달 명맥을 이었다.<br><br>이번 대회에서 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된 김윤지는 지난 7일 열린 여자 스프린트 7.5㎞에서 아쉽게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 번째 레이스에서 꿈에 그리던 패럴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다.<br><br>2006년 6월생으로 선천적 이분척추증 척수수막류를 안고 태어난 김윤지는 세 살 때 재활 목적으로 수영을 시작했고, 재능을 보이면서 초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br><br>중학교 3학년 때인 2020년 노르딕스키에도 발을 들인 김윤지는 설원 위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2022년 태극마크를 달았다.<br><br>이후 수영과 노르딕스키를 병행한 김윤지는 두 종목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내며 장애인스포츠의 '이도류'로 거듭났다.<br><br>한국체대 특수교육체육과에 합격한 김윤지는 1학년 1학기에는 과 수석까지 차지하는 등 학업에서도 우수하다.<br><br>국내에서는 수영, 노르딕스키에서 모두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했다.<br><br>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동·하계를 통틀어 최우수선수(MVP)를 세 번이나 받았다.<br><br>2022년 하계, 동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신인상을 모두 휩쓴 김윤지는 2023년 동계 대회에서 노르딕스키 4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24년 하계 대회에서 수영 5관왕에 올라 또 MVP를 거머쥐었다.<br><br>또 올해 동계 대회에서도 4관왕에 오르면서 개인 통산 3번째 MVP를 품에 안았다.<br><br>한국 장애인스포츠 역사상 신인상과 MVP를 모두 받은 것도, 세 차례나 MVP를 받은 것도 모두 김윤지가 최초다.<br><br>이번 동계패럴림픽 메달을 목표로 노르딕스키에 매진한 김윤지는 최근 국제 무대에서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08/0008813238_002_20260308201019367.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 선수 최초로 동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윤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br><br>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좌식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동계패럴림픽 메달 기대를 부풀렸다.<br><br>결전을 앞둔 이번 시즌에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월드컵 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br><br>지난해 1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캔모어에서 열린 2025-26 국제스키연맹(FIS) 파라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여자 좌식 10㎞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땄고, 올해 1월 독일 핀슈테라우에서 펼쳐진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월드컵 여자 10㎞ 매스스타트 좌식 프리에서 또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br><br>바이애슬론에서도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사격까지 해야 하는 바이애슬론은 경험이 쌓일수록 좋은 성적을 내게 마련이지만, 김윤지는 입문한 지 약 3년 만에 세계 정상급 성적을 냈다.<br><br>지난 1월 폴란드 야쿠시체에서 개최된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파라 바이애슬론 월드컵 좌식 여자 스프린트 추적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br><br>당시 세계 장애인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미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름에는 조정과 사이클 선수로, 겨울에는 노르딕스키 선수로 뛰는 마스터스는 동·하계 패럴림픽에서 메달 20개(금 10·은 7·동 3)를 수확했다.<br><br>이번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 기대를 받는 김윤지에게 마스터스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었다.<br><br>마스터스는 지난 7일 열린 여자 스프린트 7.5㎞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함을 자랑했다.<br><br>하지만 김윤지는 마스터스를 크게 제치며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br><br>이번 대회 스프린트 7.5㎞ 동메달리스트인 안야 비커(독일), 같은 종목 2위에 오른 켄달 그레치(미국)도 모두 따돌렸다.<br><br>한국 장애인스포츠의 현재이자 미래인 김윤지의 첫 패럴림픽 무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아직 4개의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br><br>남은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한다면 김윤지는 신의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동계패럴림픽 단일 대회 '멀티 메달'의 역사를 쓴다. 관련자료 이전 '김도영만 빛났다' 한국, 대만에 덜미…8강 불투명 03-08 다음 '피트 전략이 승부 갈랐다' 러셀, 2026 F1 개막전 폴 투 윈...메르세데스 원투 피니시 03-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