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12년 만에 동계패럴림픽 복귀…유럽 국가는 '개회식 보이콧' 작성일 03-08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IPC, 러시아 국기 허용 결정<br>우크라·폴란드 등 불참 선언</strong>도핑 스캔들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패럴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가 10여년만에 복귀하자 유럽 국가들이 개회식에 불참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미국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은 참가를 포기했다.<br><br>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자 바르바라 보론치히나(러시아)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오랜 시간 국기 없이 경기를 치러왔는데, 다시 국기를 달게 돼 동료들 모두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이날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시각장애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입식 경기에서 보론치히나는 1분24초4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러시아가 자국 국기를 달고 패럴림픽 무대에서 수확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대회 이후 첫 메달이자, 동계 대회 기준으로는 2014년 소치 대회 후 12년 만이다.<br><br>그동안 러시아 선수들은 2016년 국가 주도 도핑 스캔들과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국제대회에서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만 출전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총회에서 러시아의 전면 및 부분 자격 정지 안건이 모두 과반 반대로 부결돼 헌장에 따라 모든 권리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선수는 이번 대회부터 자국 국기를 단 온전한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br><br>IPC의 공식 결정과 달리 현장의 분위기는 차갑게 얼어붙었다. 러시아의 복귀에 반발한 우크라이나, 폴란드, 체코,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7개국은 항의 표시로 개회식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서방 국가의 동조도 이어져 프랑스와 영국은 정부 공식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결국 전체 55개 참가국 중 개회식에 선수단을 입장시킨 국가는 29개국에 불과해 사실상 ‘반쪽짜리 개회식’이 됐다.<br><br>한편, 미국·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 여파로 이란은 개회식 직전 대회 불참을 통보했다. 당초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1명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선수의 안전한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참가를 포기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패럴림픽 돌아온 러시아, 12년 만에 시상대서 국기 ‘펄럭’ 03-08 다음 김도영, 멱살 잡고 캐리했는데… 팀 패배에 고개 푹 숙인 도쿄돔의 '가장 슬픈 천재' 03-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