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김도영의 분전에도 막아내지 못한 한국의 벼랑 끝… 내일 기적 일어날까 작성일 03-08 1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대만전,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 눈물… 자력 8강 진출 '무산'<br>17년 만의 귀환 류현진, 50구 투혼에도 뼈아팠던 '단 하나의 실투'<br>이제 남은 건 '경우의 수'뿐… 내일 호주전, 다득점 압승에 사활 걸어야</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08/0005487816_001_20260308170711740.jpg" alt="" /><em class="img_desc">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대만에 5대4로 패배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며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뉴스1</em></span> <br>[파이낸셜뉴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숙적 일본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대만과의 피 말리는 연장 승부에서도 고개를 숙이며 8강 진출에도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br> <br>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조별리그 C조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혈투 끝에 4-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조별리그 전적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자력으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9일 열리는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다득점으로 반드시 승리한 뒤, 같은 조 다른 국가들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른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을 맞이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08/0005487816_002_20260308170711766.jpg" alt="" /><em class="img_desc">김도영이 동점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br>이날 마운드에는 베테랑 류현진(한화)이 선발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009년 1라운드 대만전 이후 무려 17년 만에 밟은 WBC 마운드였다. 불혹을 눈앞에 둔 류현진은 1회 정쭝저와 전전웨이를 내야 땅볼로, 스튜어트 페어차일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장위에게 1볼 상황에서 던진 낮은 코스의 공이 걷어 올려 맞았고, 결국 통한의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관록의 에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들을 연속 삼진과 땅볼로 솎아내며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3회 2사 후 연속 안타와 이중 도루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스스로 불을 껐다.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그는 4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곽빈(두산)에게 넘겼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08/0005487816_003_20260308170711781.jpg" alt="" /><em class="img_desc">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 한국과 대만 경기에서 2회초 한국 선발 류현진이 2이닝을 마무리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em></span> <br> <br>타선에서는 김도영(KIA)이 역전 투런 아치를 그리며 도쿄돔의 분위기를 달궜다. 벤치의 빠른 투수 교체 승부수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끈질기게 추격해 온 대만의 뒷심을 당해내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접어들었고, 10회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마지막 한 끗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분패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지도 모를 등판에서 류현진은 경기 후 "져서 정말 아쉬울 뿐이다. 대만 타자들의 힘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실투 하나가 홈런으로 연결된 점이 뼈아프다"며 무거운 표정으로 짙은 아쉬움을 삼켰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08/0005487816_004_20260308170711794.jpg" alt="" /><em class="img_desc">김혜성의 동점 투런 홈런. 연합뉴스</em></span> <br>대만전 패배의 충격은 전날 치러진 한일전의 쓰라린 상처와 겹쳐 더욱 깊게 다가온다. 한국은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일본과의 2차전에서 경기 후반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6-8로 석패했다. 1회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적시타와 문보경(LG)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선발 고영표(kt)가 3회 오타니 쇼헤이와 스즈키 세이야 등 일본 강타선에 홈런 세 방을 헌납하며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3-5로 역전당한 4회초, 김혜성(LA 다저스)이 극적인 우중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7회말 구원 등판한 박영현(kt)과 김영규(NC)가 볼넷을 연발하며 제구 난조를 보였고, 결국 밀어내기와 요시다 마사타카의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프로 선수가 참가한 주요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1무 11패라는 지독한 열세를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08/0005487816_005_20260308170711813.jpg" alt="" /><em class="img_desc">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류지현 감독이 경기에 앞서 손뼉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08/0005487816_006_20260308170711827.jpg" alt="" /><em class="img_desc">호주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손주영. 연합뉴스</em></span> <br>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류지현호가 기적처럼 8강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남은 호주전에서 최소 5점차 이상 2실점 이하의 승리를 쟁취해야 가능하다. 류지현 감독은 "아직 경우의 수가 남았다"는 말과 함께 9일 선발로 손주영을 예고했다. 관련자료 이전 가트너 “지정학 리스크 확대에 클라우드 협업툴 의존 우려…오픈소스 대안 부상” 03-08 다음 이주승, 조부상 이어 반려견 코코와도 이별 "꽃분이와 신나게 뛰어놀 것" 03-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