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이후 한 번도 안 졌다!' 안세영 오히려 무덤덤 "기록보다는..." 전영오픈 결승 진출→왕즈이와 격돌 작성일 03-08 2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3/08/0000596647_001_20260308162614638.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배드민턴협회 SNS</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숙적 천위페이(중국·세계랭킹 3위)를 꺾고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 결승에 올랐다.<br><br>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전영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2-1(20-22, 21-9, 21-12)로 꺾었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국제대회 개인전 36연승을 이어가며 결승에 진출했고,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에도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br><br>전영오픈은 1899년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배드민턴 대회로, '배드민턴의 윔블던'이라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는 무대다. 안세영은 이미 2023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또 한 번 결승에 오르며 한국 단식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기회를 잡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3/08/0000596647_002_20260308162614680.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배드민턴협회 SNS</em></span></div><br><br>준결승 상대는 오랜 라이벌 천위페이였다. 두 선수는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 14승 14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고, 안세영에게 천위페이는 한때 7연패를 안겼던 까다로운 상대였다. 특히 천위페이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두 선수의 대결은 세계 여자 단식의 '클래식 매치'로 불린다.<br><br>경기 초반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샷이 다소 길어지며 범실이 이어졌고, 듀스 접전 끝에 20-22로 첫 게임을 내줬다. 특히 16-20으로 몰린 상황에서도 4연속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지만, 마지막 순간 천위페이의 정확한 공격에 밀려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br><br>그러나 2게임부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안세영은 9-8 상황에서 무려 7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코트 구석을 파고드는 공격과 빠른 템포의 랠리 운영에 천위페이는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결국 안세영은 21-9로 2게임을 압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3/08/0000596647_003_20260308162614710.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배드민턴협회 SNS</em></span></div><br><br>기세를 탄 안세영은 3게임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3-2에서 4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특히 천위페이의 강력한 스매시를 몸을 던져 받아낸 뒤 셔틀콕이 네트를 맞고 상대 코트에 떨어지는 환상적인 수비 득점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안세영은 이후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며 21-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이 승리로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5승 14패로 처음 우위를 점했다. 동시에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 이후 이어진 개인전 연승 기록을 36경기로 늘리며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br><br>결승 상대는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다. 왕즈이는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8승 4패로 크게 앞서 있으며 최근 10연승을 기록 중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3/08/0000596647_004_20260308162614740.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배드민턴협회 SNS</em></span></div><br><br>이미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전영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올 시즌 슈퍼 1000 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다. '패배를 잊은' 36연승 행진 속에서 안세영이 전영오픈 2연패라는 한국 배드민턴 단식의 새 역사를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br><br>경기 종료 후 안세영은 "첫 번째 게임에서는 제가 원하는 샷을 시도했지만, 샷의 퀄리티가 좋지 않았다. 인내심을 가지고 더 자신감을 가지며 샷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했다.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총평했다.<br><br>36경기 연속 승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다가오는 왕즈이와의 결승전 승리 시에는 37경기로 한 차례 더 기록을 추가하게 된다. 안세영은 "정말 그런 타깃(기록)을 가지고 싶지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제 경기를 하고 싶은 게 더 큰 것 같다"라며 기록보단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3/08/0000596647_005_20260308162614767.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배드민턴협회 SNS</em></span></div> 관련자료 이전 효녀 안세영, "실력의 비결은 가족"…결승 앞두고 각오 밝혔다→"기록 생각보단 내 경기 하고 싶다" 03-08 다음 레이디스코드 소정, 데뷔 13주년 자축…먼저 떠난 故 은비·리세도 함께 03-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