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N의 두 얼굴… 개인용과 기업용은 무엇이 다른가 [보안TMI] 작성일 03-08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HbuZ9Lxia"> <p contents-hash="5e612c6bd21f5371771cd81811bd756063ce90f045bf26e0eb9a1f06a30984f2" dmcf-pid="6XK752oMJg" dmcf-ptype="general">IT조선은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보안 용어와 개념을 보다 쉽게 풀어 설명하는 '보안TMI(Too Much Information)' 코너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매주 주제를 선정해 개념은 물론 기사에 담지 못했던 배경과 맥락까지 짚어드립니다. 독자들이 보안 관련 뉴스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p> <p contents-hash="3e1e63b9019ff50bdf1bf478033b0b0aa7d76a52cf5c921b789a5c965ab8c45f" dmcf-pid="PZ9z1VgRdo" dmcf-ptype="general">VPN(가상사설망·Virtual Private Network)은 인터넷 위에 암호화된 통신 터널을 만들어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공개된 인터넷망을 이용하면서도 내부 전용망처럼 안전한 통신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VPN은 오랫동안 네트워크 보안의 기본 기술로 활용돼 왔다.</p> <p contents-hash="f5dbdd49ed3bc31a905060a561a26fd2bbfb751f8f362efcabe1322bfc4bebe4" dmcf-pid="Q52qtfaeRL"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공공 와이파이 사용이 늘고 해외 콘텐츠 이용이 확산되면서 개인용 VPN 서비스가 널리 알려졌으며, 재택근무 증가로 기업 환경에서도 VPN 사용이 크게 늘었다.</p> <p contents-hash="4a1a1af603c5b05bf4727724d671066cf57fc76d9eefd520ce0023449cf5be18" dmcf-pid="x1VBF4NdJn" dmcf-ptype="general">다만 'VPN'이라는 이름 아래에는 성격이 다른 두 가지 사용 방식이 함께 포함된다. 하나는 일반 사용자가 이용하는 개인용 VPN 서비스이고, 다른 하나는 기업이 내부 업무 시스템 접속을 위해 운영하는 기업용 VPN이다.</p> <div contents-hash="8c461b530f008c35cb6d4860a498a66361a114221ac9bb250efe8a019a88d17c" dmcf-pid="yLIwgh0Hii" dmcf-ptype="general"> 두 방식 모두 인터넷 위에 암호화된 통신 터널을 만든다는 점은 같지만, 개인용 VPN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콘텐츠 접근에, 기업용 VPN은 사내 업무 자원에 대한 안전한 원격 접속과 중앙집중식 통제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성격이 상당히 다르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5065217dd2a40cad6dbc7515876ecef9c4e658c4a4d297969a27b76060f332" data-idxno="438373" data-type="photo" dmcf-pid="WoCralpXd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개인용 VPN과 기업용 VPN은 암호화된 통신 터널을 만든다는 기술적 기반은 같지만, 역할과 이용 목적은 다르다. / 챗GPT 생성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8/552810-SDi8XcZ/20260308080006610dtao.png" data-org-width="1280" dmcf-mid="4Wz0GBJ6d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8/552810-SDi8XcZ/20260308080006610dtao.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개인용 VPN과 기업용 VPN은 암호화된 통신 터널을 만든다는 기술적 기반은 같지만, 역할과 이용 목적은 다르다. / 챗GPT 생성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70b85307c81b7163cd58235a6cbf11196ef9efe649c9c71dafcc5ead8561829" dmcf-pid="YghmNSUZJd" dmcf-ptype="general">먼저 개인용 VPN은 사용자의 인터넷 트래픽을 중간 서버로 우회시키는 구조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VPN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이나 PC의 인터넷 트래픽이 먼저 VPN 서비스 업체의 서버로 전달되고, 이후 해당 서버가 다시 웹사이트나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한다. 이 과정에서 외부 서비스에는 사용자의 실제 IP 주소 대신 VPN 서버의 IP 주소가 보이게 된다. 다만 VPN 사업자에는 접속 이력이 남을 수 있어 기술적으로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기술로 보기는 어렵다.</p> <p contents-hash="ecd84df25c1fcee8f3c814015aa48300a3307d83d2c981f60977cb527cf3cbe7" dmcf-pid="Galsjvu5Re"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개인용 VPN은 주로 공공 와이파이 환경에서 통신을 보호하거나 접속 IP 주소 노출을 줄이는 용도로 활용된다. 카페나 공항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네트워크에서는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른 사용자가 트래픽을 엿볼 가능성이 있는데, VPN을 사용하면 사용자 기기와 VPN 서버 사이 구간이 암호화돼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국가·서비스 사업자에 따라 접속이 제한된 해외 콘텐츠를 우회해 이용하려는 목적에도 자주 쓰인다. 기술적으로는 WireGuard, OpenVPN, IKEv2 같은 프로토콜이 널리 사용되며, 이들 프로토콜이 얼마나 자주 업데이트되고, 어떤 방식으로 암호화 키를 관리하는지에 따라 보안 수준도 차이가 난다.</p> <p contents-hash="bceff0fd5476e1931902e2956c3cf320c7805f4342d628d70e7a3b5a58d89f85" dmcf-pid="HDGvrX9UdR" dmcf-ptype="general">반면 기업에서 사용하는 VPN은 인터넷 접속을 우회하기 위한 서비스라기보다 외부에서 회사 내부 네트워크에 안전하게 접속하기 위한 인프라로 쓰인다. 기업의 주요 업무 시스템은 보안상의 이유로 외부 인터넷에서 직접 접근할 수 없도록 내부망에 구축되는 경우가 많다. 재택근무나 출장 중인 직원이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외부 환경에서도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안전한 통로가 필요하다.</p> <p contents-hash="a1789152f3b2c4763488de0bdd8cb865dc0c7923fd77f5a49a4ddc64225a3c7e" dmcf-pid="XwHTmZ2uRM" dmcf-ptype="general">기업용 VPN은 바로 이 역할을 수행한다. 직원이 VPN을 통해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외부에 있어도 사무실 내부망에 연결된 것처럼 업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사용자 인증과 접근 권한 통제를 함께 적용해 보안을 유지한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는 아이디·비밀번호뿐 아니라 다중인증(MFA), 단말 보안 점검, 접속 권한 정책 등이 함께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중앙에서 접속 계정과 권한을 통합 관리하고, 누가 언제 어떤 자원에 접근했는지 접속 기록을 감사할 수 있다는 점도 개인용 VPN과 다른점이다.</p> <p contents-hash="ce30df0b1e6b441d587778989b30149273f7875e82b6faec67eb8941795f875e" dmcf-pid="ZrXys5V7Jx" dmcf-ptype="general">사용되는 기술도 개인용 VPN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기업 환경에서는 네트워크 계층에서 암호화 터널을 구성하는 IPsec VPN이나 웹 기반 보안 통신을 활용하는 SSL VPN이 널리 쓰인다. IPsec VPN은 본사와 지사처럼 네트워크끼리 연결하는 방식에서 많이 활용된다. 예를 들어 본사와 데이터센터, 해외 지사를 상시로 연결해 내부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쓰는 환경에서 IPsec 기반 '사이트-투-사이트(site-to-site)' VPN이 많이 선택된다. 반대로 SSL VPN은 재택근무자처럼 개별 사용자의 원격 접속 환경에서 주로 사용된다. 사용자는 PC나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나 웹 브라우저를 통해 특정 포털에 접속해, 그룹웨어·메일·업무 시스템 등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만 선택적으로 접근하도록 구성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p> <p contents-hash="7f0215118ebb2e35c9dc80f4c7f67cfe538d911441723f863f0fdbe9aeaea9b1" dmcf-pid="5mZWO1fznQ" dmcf-ptype="general">기업용 VPN과 개인용 VPN의 차이는 기술 요소 외에 운영 관점에서도 뚜렷하다. 개인용 VPN은 이용자가 직접 어떤 사업자를 쓸지 선택하고, 신뢰할 만한 업체인지,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어떠한지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반면 기업용 VPN은 조직 내부 보안 정책의 일부로 도입되며, 계정 발급·권한 부여·로그 관리 등 운영 전 과정이 정보보안 조직과 IT 부서의 관리 아래 놓인다. 이 때문에 같은 'VPN'이더라도, 개인이 구독형 서비스 앱을 설치해 쓰는 경험과, 회사에서 배포한 보안 클라이언트를 통해만 내부 시스템에 접속하는 경험은 성격이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640125ca4b978fde1ca8ccddb28f6edce12e1829dcd079c69dd0f050eba7d52c" dmcf-pid="1s5YIt4qMP" dmcf-ptype="general">결국 개인용 VPN과 기업용 VPN은 같은 VPN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역할이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개인용 VPN은 인터넷 사용 시 접속 경로를 우회해 IP 노출을 줄이고 통신을 보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기업용 VPN은 외부 사용자와 내부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그 과정에서 사용자·단말·접속 권한을 중앙에서 통제하는 업무 인프라 성격이 강하다.</p> <p contents-hash="eea0396b0d50526b428eb0172aa1e1cf32583a11af83875d97a72a3461e205e1" dmcf-pid="tO1GCF8BJ6"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이러한 기업용 VPN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VPN 접속에 성공한 사용자에게 내부망 전체를 폭넓게 열어주는 방식은 계정 탈취나 악성코드 감염 단말이 하나만 섞여도 내부로 위협이 확산될 수 있다는 근본적인 위험을 안고 있다. 기업 보안 환경에서는 VPN 접속 이후 내부망 전체를 신뢰하는 방식 대신, 사용자·기기 상태와 접속 맥락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애플리케이션 단위로 접근을 허용하는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모델이 확산되는 추세다. VPN이 여전히 원격 접속의 기본 인프라로 쓰이고 있지만, 기업 환경에서는 ZTNA, IAM(통합 계정 관리) 등과 결합해 더 세밀한 접근 통제 체계로 진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48ee8f9dca771c192b2cde7c9901a42abe7f0e9db21a433b0cf88be9e072bda" dmcf-pid="FItHh36bd8" dmcf-ptype="general">정종길 기자<br>jk2@chosunbiz.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케일 미쳤다…넷플릭스 'TOP2' 찍고 화려하게 복귀한 '추리 예능' 03-08 다음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 콧노래, 비밀은 머릿속 ‘자동 재생 버튼’ 03-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