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영웅' 신의현이 스마일리 김윤지에게…"힘 빼고 평소대로!"[2026 동계패럴림픽] 작성일 03-07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메달 기대' 김윤지, 패럴림픽 데뷔전서 사격 실수로 4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3/07/NISI20260307_0021199347_web_20260307205406_20260307234310087.jpg" alt="" /><em class="img_desc">[테세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바이애슬론 김윤지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7.5km 경기에서 사격을 마친 뒤 역주하고 있다. 2026.03.07. photo@newsis.com</em></span>[테세로=뉴시스]김희준 기자 = "사격만 만발했으면 금메달이야! 평소 루틴대로 힘을 빼!"<br><br>'평창 영웅' 신의현(46)이 패럴림픽 데뷔 무대에서 사격 실수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스마일리(Smiley)' 김윤지(20·이상 BDH파라스)를 향해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br><br>김윤지는 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7.5㎞에서 22분41초00으로 전체 출전 선수 14명 중 4위에 올랐다. <br><br>1.5㎞ 지점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통과했던 김윤지는 첫 번째 사격에서 5발 중 4발을 놓쳐 벌칙주로 400m를 더 돌아야했고, 2위에서 11위까지 떨어졌다. <br><br>그러나 주행에서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린 김윤지는 두 번째 사격에서 5발을 모두 명중해 4위까지 올라섰다. <br><br>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좌식 7.5㎞에서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사상 첫 금메달 역사를 쓴 신의현은 이번 대회에서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여자 선수 개인 종목 메달에 도전하는 김윤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br><br>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앞두고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월드컵 메달을 휩쓸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한 신의현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br><br>그러나 첫 패럴림픽, 안방 대회라는 부담감 속에 첫 종목인 바이애슬론 사격에서 실수를 연발했고, 5위에 만족했다. <br><br>이후 부진이 이어졌지만 끝까지 도전을 이어간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에서 종목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다. <br><br>자신감을 되찾은 신의현은 많던 팬들과 미디어들이 떠난 평창의 설원에서 마지막 개인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7.5㎞에서 금메달 역사를 쓰며 뜨겁게 포효했다. <br><br>생애 첫 패럴림픽 무대인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바이애슬론 월드컵에서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미국)를 제치며 금빛 질주를 이어간 김윤지의 기세는 8년 전 평창 대회를 앞둔 신의현의 상승세와 닮아있다. <br><br>신의현은 지난 1월 동계체전에서 "(김)윤지는 나보다 더 괴물"이라며 "노르딕스키에 입문한 지 겨우 3년 됐는데 1년여 만에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고 단언했다. <br><br>또 "최근 국제대회에서 마스터스와 투톱 체제다. 옥사나는 최근 스키 시트를 바꾸면서 더 빨라졌는데 윤지가 절대 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3/07/NISI20260307_0021199367_web_20260307205406_20260307234310091.jpg" alt="" /><em class="img_desc">[테세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바이애슬론 신의현이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7.5km 경기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2026.03.07. photo@newsis.com</em></span>신의현의 맏딸과 또래로, 그를 '의현 삼촌'이라고 부르는 김윤지는 "삼촌이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욕심내지 말고 차분하게 마음을 잘 다스리라는 말씀도 해주신다"며 "장비도 고쳐주시고, 휠체어도 고쳐주신다. 경험 많은 선배님이 늘 옆에 계셔서 정말 든든하다"고 말했다. <br><br>이날 김윤지의 패럴림픽 첫 레이스를 가장 절실하게, 가장 안타깝게 바라본 이도 '의현 삼촌'이다. <br><br>신의현은 첫 경기를 4위로 마친 김윤지를 향해 "힘을 빼라"는 조언을 건넸다. <br><br>그는 "나도 평창 패럴림픽 첫 경기가 바이애슬론이었는데 대회 직전 월드컵 금메달을 따서 기대를 많이 했다. 부담이 됐는지 몸에 힘이 들어갔다"고 떠올렸다. <br><br>이어 "사격은 몸에 힘이 들어가면 안된다. 긴장하다 보면 맥박도 높아진다"면서 "자세나 맥박을 낮추고 평소 루틴대로 들어가야 한다"며 "오늘 아침 윤지와 함께 경기장으로 오면서 첫 바퀴는 천천히 타라고 이야기했는데, 원래 그게 처음엔 맘대로 안된다"고 전했다.<br><br>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세 번째 패럴림픽에 도전 중인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7.5㎞ 경기에서 10위에 올랐다. 두 번의 사격에서 목표로 했던 '만발'에 성공했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br><br>신의현은 "바이애슬론은 사격이 잘되면 주행이 안되고, 주행이 잘되면 사격이 안되는 힘든 종목이다. 사실 나도 몸에 힘을 빼는 게 쉽지 않았다. 3번째 패럴림픽인데 10년 만에 좀 빠졌다"며 웃었다. <br><br>그러면서 "바이애슬론이 그만큼 어렵다. 주행 후 사격을 '만발'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며 "맥박을 올린 상태에서 사격에만 집중하는 게 쉽지 않다. 윤지는 바이애슬론 훈련을 한 지 길어야 2년인데 대단한 것"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br><br>"내일(8일) 몸에 힘을 빼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한 신의현은 8일 바이애슬론 개인 12.5㎞에 나서는 김윤지를 향해 "혹시라도 조바심을 느낄 수 있는데 절대 그럴 필요 없다"고 조언했다. <br><br>김윤지가 동·하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만 9개를 딴 마스터스와 2파전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던 신의현은 "윤지가 첫 사격만 잘했으면 주행 기록상 1등이다. '만발'했으면 무조건 금메달이고, 한 발만 더 맞췄어도 거뜬히 3위"라고 강조했다. <br><br>신의현은 "사격에 조금만 더 집중하면 된다. 윤지가 빨리 시상대에 오르면 좋겠다. 그러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고 다음 경기는 더 편안하게, 더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신동엽 “관객 없는 무대에서 공연하기도…눈물 젖은 막걸리 마셨다” (체인지 스트릿) 03-07 다음 [스포츠머그] 한국·일본간 레벨 차이 묻는 일본 기자 질문에…류지현 감독 "오늘 경기만 이야기하겠다" 03-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