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20명 출전, 패럴림픽의 막이 올랐다 작성일 03-07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패럴림픽]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개막... 우리 선수단, 5개 종목 도전</strong>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이 개막했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이탈리아 베네토주에 위치한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의 개회식이 열렸다. 55개국에서 나선 611명이 출전하는 이번 패럴림픽은 휠체어 컬링, 스노보드와 알파인 스키, 노르딕 스키 등 6개 종목에서 총 7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에 나선다.<br><br>개회식에 앞서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다시 국기를 들고 패럴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되며 유럽 국가와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거센 저항을 산 데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도 벌어지면서 애초 이번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란 선수단이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기 때문이다.<br><br><strong>독특했던 카운트다운</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3/07/0002507156_001_20260307144113945.jpg" alt="" /></span></td></tr><tr><td><b>▲ </b>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이 열리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이번 대회에는 56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612명의 선수가 참가해 7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물방울 모양의 무대 위에서 시작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커다란 드럼 선율이 베로나 아레나를 가득 메웠고, 이어 하얀 현대적인 의상을 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댄서들이 둥글게 모여 힘찬 몸짓을 선보이며 이번 패럴림픽의 시작을 알렸다.<br><br>이윽고 경기장 가운데에 대리석으로 조각된 심장의 영상이 나타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심장 박동 소리에 맞춰 나타난 무용수들이 온몸으로 숫자를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카운트다운에 나섰는데, 10부터 1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몸으로 직접 표현한 숫자로 이번 패럴림픽을 열었다.<br><br>선수단 입장에 앞서 특별한 영상이 준비되었다. 1948년에 시작된 하계 패럴림픽에 이어, 1976년 스웨덴에서 열린 이후 이번 이탈리아 대회를 맞이하는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동계 패럴림픽의 역사를 공유하는 영상이 흐른 것. 이어 세계 댄스 뮤직을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의 DJ 트리오, 메두자가 나서 디제잉에 나서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br><br>하지만 흥겨운 음악과 달리 선수단 입장은 외교·체육을 둘러싼 국제 갈등 탓에 '반쪽짜리 입장'에 그쳤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자국 국기 사용을 허가, 즉 국가 자격으로의 출전을 허용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유럽 및 서방 국가들이 이번 패럴림픽 개회식에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br><br>코르티나와의 대회 분산 개최 이슈도 겹치며 이번 대회는 55개국 중 절반 남짓에 불과한 29개국 선수단만이 개회식 현장에 참석했다. 대한민국은 15번째로 입장했는데, 스노보드의 이충민과 알파인스키 박채이를 비롯해 양오열 선수단장 등이 개회식 현장에 나섰다. 코르티나·테세로 등에서도 한국 선수단이 영상으로 연결되어 밝은 표정으로 선수단의 분위기를 알렸다.<br><br>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패럴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된 벨라루스와 러시아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개회식장에 입장했다. 반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핀란드 등 서방 국가들은 개회식 현장은 물론, 분산 개최지에서의 영상 연결에도 응하지 않아 자원봉사자들만이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모습이 대비되었다.<br><br><strong>'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맞춰 힘차게 타오른 성화</strong><br><br>조반니 말라고 조직위원장은 개막 연설에서 이번 패럴림픽에 앞선 세계적 상황을 의식한 듯 "우리는 이 대회가 전쟁과 고통으로 깊게 점철된 세계에서 극적인 전환점에 서있음을 외면할 수 없다"며, "평화와 포용, 연대라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시지는 어느 때보다도 의미가 있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br>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도 4년 전 우크라이나 전쟁의 개전, 최근의 정세를 의식하며 "4년 전 나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던 바 있다. 안타깝게도 이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면서 "어떤 나라들은 지도자의 이름으로 기억되지만, 나는 그 나라들을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연설했다.<br><br>그는 이어 "패럴림픽 선수촌은 정치와 무관하게 모두가 환영받고, 소속감을 느끼고 존중 받는 곳"이라며, "패럴림픽 선수들의 행동은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고, 또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공식 연설과 개막 선언에 이어 베로나라는 지역을 상징하는 공연도 펼쳐졌다. 베로나를 배경으로 펼쳐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영감을 얻은 예술 공연이 열린 것. 갈등을 빚는 서로의 진영 사이에서 피어난 사랑을 담은 희곡인 만큼, 지금의 국제 정세,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벽을 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공연이었다.<br><br>이번 패럴림픽 성화대는 지난 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비슷하게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 분산 배치되었다. 이에 따라 베로나에서는 경기장 위 예술 공연을 바탕으로 형상화된 성화가 불타올랐고,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최종 주자가 차례대로 성화대에 점화하는 방식으로 성화의 개화를 알렸다.<br><br>패럴림픽의 마지막 순서는 축하 공연. 휠체어에 탑승한 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주에 다녀왔던 미카엘라 벤트하우스가 동기부여 연설에 나선 직후, 모든 출연자가 나서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노래인 '볼라레'(넬 블루 디핀토 디 블루)를 함께 부르며 개회식을 마쳤다. '볼라레'(Volare)는 이탈리아어로 '날아오른다'는 뜻. 10일간의 여정에 나서는 선수들의 비상을 응원한 마무리였다.<br><br><strong>20명 출전하는 '태극 전사'... 8년 만의 메달 도전</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3/07/0002507156_002_20260307144114014.jpg" alt="" /></span></td></tr><tr><td><b>▲ </b>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국기를 든 자원봉사자와 대한민국 선수 및 임원진이 입장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이번 대회에는 56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612명의 선수가 참가해 7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대한민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 20명의 선수단이 5개 종목에 나선다. 지난 패럴림픽에서 4강에 올랐던 파라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지난 올림픽 예선 최종전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전종목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당시의 '노 메달' 아쉬움을 씻어내기 위해 나섰다.<br><br>휠체어컬링의 경우 믹스더블 종목이 사전 종목으로 시작된 가운데, 지난 2025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첫 믹스더블 금메달을 따냈던 대한민국의 백혜진-이용석 듀오가 2승 2패를 거두며 현재까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차진호·방민자·이현출·남봉광·양희태로 구성된 4인조 휠체어 컬링 대표팀 역시 한국 시간으로 7일 저녁부터 경기에 나선다.<br><br>이번 패럴림픽 노르딕스키에서는 지난해 12월 월드컵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따내며 쾌조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윤지를 비롯해, 8년 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던 신의현도 나선다. 알파인 스키 종목에 나서는 최사라 역시 기대를 모은다.<br> 관련자료 이전 “천안아산 K-팝 돔구장 최고 경쟁력” 김태흠 지사, 싱가포르 화교 기업인들에 관심 요청…뷔나그룹 1조원 외자유치 03-07 다음 “누나로 가자” 표예진, 첫 예능 맞아? 곽튜브도 당황 (전현무계획3) 03-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