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남친' 유치한데 멈출 수 없다, 도파민 터지는 '로코'의 맛 [OTT리뷰] 작성일 03-07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KBVfbiPT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d9bfa9b97909555a142ffdd38bae023a031151d17800f598075d6b69995071" dmcf-pid="t9bf4KnQC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월간남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7/tvdaily/20260307090404659ckyp.jpg" data-org-width="658" dmcf-mid="Z2Y51Gb0y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7/tvdaily/20260307090404659cky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월간남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2a94a929cd2eb05bc37e8b3f19d4f7fb3d44006b0bf312e764cfe295e6271c7" dmcf-pid="F2K489Lxl7"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운 나쁘면 야근까지. 팍팍한 직장인에게 누군가와 감정을 나누는 일은 설렘보다 피곤함이 앞선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연애보다 ‘워라밸’이다. 직장이라는 감옥을 벗어나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 그것이 직장인 미래의 유일한 낙이다. 그런 미래에게 901개의 테마로 무장한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 ‘월간남친’이 배달된다. 불필요한 감정 노동 없이 오직 쾌락과 도파민만 취하면 되는 이 완벽한 맞춤형 서비스는 미래의 일상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까.</p> <p contents-hash="668024cd61e4e09eb515e97f97ce7c478a1f1e5439b787e8378c1d1b8c4d572e" dmcf-pid="3V9862oMWu" dmcf-ptype="general">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월간남친’(연출 김정식)은 가상 연애 구독 서비스라는 신선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다. 첫 로맨틱 코미디 주연에 도전하는 지수가 현실에 지친 웹툰 PD 서미래를, 서인국이 그와 얽히며 현실 로맨스를 그려갈 사내 에이스 박경남을 연기한다. 여기에 서강준을 필두로 한 역대급 특별출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p> <p contents-hash="688963421dde2a478fa707550c67863516772582a175e43d97e7134b4e7b6245" dmcf-pid="0f26PVgRhU" dmcf-ptype="general">‘월간남친’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바로 소재다.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이라는 발칙한 소재는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의 도피처이자 로망의 총집합체다. 미래가 구독하는 가상 연애 구독 서비스는 때로는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뻔하고 유치한 클리셰를 쏟아내지만, 그 익숙함 속에서 기어이 멈출 수 없는 설렘을 유발하며 시청자를 직접 체험의 영역으로 끌어들인다. 피로한 현실을 소거하고 오직 완벽하게 설계된 설렘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월간남친’은 여타 로맨틱 코미디 작품과는 다른 차별점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64b2b2296741fb62dd97d6ac7a87d9131eb3720b18eb8b3b1c62e0905fc95155" dmcf-pid="p4VPQfaeSp" dmcf-ptype="general">특히 특별출연인 서강준이 연기한 은호의 에피소드는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이라는 소재가 가진 폭발적인 설렘을 여과 없이 증명한다. 다소 항마력이 필요할 만큼 유치한 대사와 설정들이 난무함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비주얼과 그 자체로 한 작품의 서사로서 몰입도가 높은 테마는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정확히 조준하며 극강의 대리 설렘을 선사한다. 이는 뻔하지만 무장해제 될 수밖에 없는 도파민이자, 왜 주인공 미래가 이토록 시뮬레이션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지를 단번에 설득한다.</p> <p contents-hash="df2fa3b40fc94b33d3a7e0ff9f55d48839a6326db88388540473d7e0ca8efcc4" dmcf-pid="U8fQx4Ndy0" dmcf-ptype="general">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화려한 가상 세계의 강렬함은 극 초반 메인 남주인공 박경남과의 현실 서사를 다소 희미하게 만드는 부작용으로 이어진다. 시뮬레이션 속 완벽한 피사체들과 비교할 때, 현실의 인물이 주는 자극은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화려한 애피타이저 탓에 메인 디시의 존재감이 잊히는 듯한 초반부의 불균형은 짙은 아쉬움을 남긴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d6009694197a368ecd71242f0bc7ffbb3a69127ff33f1657d1574076e6d76d" dmcf-pid="u64xM8jJy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7/tvdaily/20260307090406037uxbv.jpg" data-org-width="658" dmcf-mid="5DcrmkYCh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7/tvdaily/20260307090406037uxb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1f4f1f013fe2a0809c46a424c5e70099b05f67e563d4e75bd9f53f3dd5713dd" dmcf-pid="7P8MR6AiSF" dmcf-ptype="general"><br>그럼에도 극 중반부를 기점으로 박경남의 서사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작품은 영리한 반전을 꾀한다. 가상 세계의 자극에 무뎌질 때쯤, 박경남이 가진 투박하지만 현실적인 매력과 두 사람 사이에 서서히 쌓이는 감정선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이는 프로그래밍된 완벽함과는 결이 다른, 진정성 있는 현실 로맨스 특유의 묵직한 설렘으로 극의 무게 중심을 성공적으로 이동시킨다.</p> <p contents-hash="eee72eec3f264ea172616ef1ca9b1b5f6c416a7f80bba695eee1a382c4c60185" dmcf-pid="zHY51Gb0Wt" dmcf-ptype="general">이를 통해 작품은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미래의 딜레마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감정 노동 없이 손쉽게 얻는 도파민과 완벽한 설렘만이 정답인가에 대해 묻는다. 현실의 사랑은 관계를 맺고 호감을 키워가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그 고단한 일련의 과정 자체에 진짜 의미가 있다. 과정이 생략된 채 결과로써의 설렘만 주어지는 가상 세계의 맹점은 현실 로맨스의 가치를 역설적으로 부각한다.</p> <p contents-hash="2469731d5ee5e0fa4c070447fb6442c4bc37416d7eaf029793208555f33f63c9" dmcf-pid="qXG1tHKph1" dmcf-ptype="general">이런 미래의 갈등은 단순히 로맨스 장르의 서사를 넘어 현시대에 묵직한 시사점을 던진다. 모든 것이 빠르고 편리하게 대체되는 시대에서, 우리는 인간관계가 수반하는 필연적인 감정 노동마저 효율성의 이름으로 지워버리려 하는 것은 아닐까.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의 가벼운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그 속에는 타인과 교감하는 본질적인 방식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숨어있다.</p> <p contents-hash="25e9d6e3fef20aaddaf5a6c07e180976308e04386fa2f57db48bf220ccca0dc4" dmcf-pid="BZHtFX9UT5" dmcf-ptype="general">다만 이 흥미로운 서사와 묵직한 메시지를 이끌어가는 미래를 연기한 지수의 연기력은 못내 아쉬운 지점으로 남는다. 미래라는 캐릭터가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보임에도 불구하고, 극의 몰입도를 이끌어야 할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계를 노출한다. 감정선이 깊어지는 구간이나 다채로운 표정, 고조된 발성 톤이 요구되는 장면에서 반복되는 평면적인 표정과 단조로운 대사 처리는 극의 완성도를 저해하는 가장 큰 진입장벽이다.</p> <p contents-hash="99fa09c3b2982d64efe139f66c28bb3814a99700247cbc226679956b6b524838" dmcf-pid="b5XF3Z2uyZ" dmcf-ptype="general">지수가 가장 큰 난제지만, 그럼에도 로맨스 코미디로서 충분히 매력적인 ‘월간남친’이다.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유치한데, 도저히 멈출 수 없는 도파민 터지는 로맨틱 코미디의 맛이 분명히 있다. 지금, 삶이 팍팍하고 삭막했다면 ‘월간남친’으로 잊고 있던 설렘을 느껴보시길. </p> <p contents-hash="2e378439e10de4b4cbd700331d73e9205701d4dfe4ec561204fba5b10ffafd7a" dmcf-pid="K1Z305V7CX"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p> <p contents-hash="0c53518646be090782fcf2b5c996d5b7213e36a35185bed5f6931717411b935d" dmcf-pid="9t50p1fzCH"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월간남친</span> </p> <p contents-hash="3682038a46512999e4df9624433d83057396c45c72a0f96e520457036d42a24e" dmcf-pid="2F1pUt4qyG"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솔로지옥5’ 說說 이성훈 입 열었다…최미나수? 전 대통령 외손자? (전참시) 03-07 다음 양준혁 "아내에 10년 동안 구애…처가댁 결혼 반대에 절망" 03-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