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70회 랠리 끝 득점→심판도 엄지 척…1세트 내줘도 걱정 없는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 역전승으로 전영오픈 4강행 작성일 03-07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3/07/0001101885_001_20260307080217042.jpg" alt="" /><em class="img_desc">서승재(왼쪽)와 김원호. 연합뉴스</em></span><br><br>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전영오픈 4강에 진출했다.<br><br>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는 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전영오픈 남자 복식 8강전에서 프랑스의 크리스토 포포프-토마 주니어 포포프 조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16-21 21-7 21-14)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br><br>1세트 시작과 함께 4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등 끌려갔던 김원호-서승재는 2-8에서 김원호의 날카로운 푸시로 한 차례 흐름을 끊어낸 뒤 상대 범실로 차이를 좀 더 줄이며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4-9에서 서승재와 김원호의 강력한 스매시가 연달아 코트를 때렸고, 6-10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8-10까지 따라붙었다.<br><br>비록 8-11로 끌려가는 가운데 인터벌을 맞이했지만,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김원호-서승재는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9-12에서 3점을 연달아 뽑아내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서승재가 상대 허를 찌르는 대각 공격으로 포인트를 올리며 13-12로 전세를 뒤집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3/07/0001101885_002_20260307080217098.jpg" alt="" /><em class="img_desc">김원호(오른쪽)와 서승재. 신화연합뉴스</em></span><br><br>다만 이후가 좀 아쉬웠다. 상대 반격에 다시 13-17로 역전을 허용한 김원호-서승재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15-20 세트 포인트에 몰렸고, 결국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다.<br><br>심기일전한 김원호-서승재는 2세트 시작과 함께 2점을 연이어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5-3에서 온몸을 내던지는 김원호의 수비에 당황한 상대 선수들이 범실을 저질렀고, 이를 시작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완전히 기세를 탔다.<br><br>결국 1세트와는 달리 11-5로 여유있게 앞서며 인터벌에 돌입한 김원호-서승재는 인터벌 이후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치며 차이를 쭉 벌려갔고, 그대로 손쉽게 2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3세트는 시작하자마자 5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둘은 이후 추격을 허용하며 6-3에서 4연속 실점으로 6-7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8-9에서 상대 공격을 신기에 가까운 수비로 막아낸 뒤 김원호의 역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서승재의 스매시를 상대가 받아내지 못하며 다시 10-9 리드를 잡았다. 이어 상대 범실이 나오며 11-9 리드를 안고 인터벌에 돌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3/07/0001101885_003_20260307080217166.jpg" alt="" /><em class="img_desc">서승재(왼쪽)와 김원호. 연합뉴스</em></span><br><br>인터벌 이후 김원호와 서승재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13-9로 차이가 조금 더 벌어졌다. 이어 13-10에서 김원호의 공격과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16-1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이 차이가 끝까지 이어지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17-12에서 무려 70회 랠리 끝에 득점을 올리며 심판이 엄지를 치켜드는 장면이 단연 백미였다.<br><br>지난해 1월 복식 호흡을 맞춘 김원호-서승재는 2025년에만 11번의 우승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콤비로 올라섰다. 올해 역시 그 위력은 여전해, 시즌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도 정상에 등극하며 기세를 이어갔다.<br><br>하지만 말레이시아오픈 8강에서 서승재가 슬라이딩을 하던 도중 어깨를 다쳤고, 결국 서승재의 부상 재활이 끝날 때까지 잠시 둘은 이별했다. 2월 아시아단체선수권에는 김원호가 다른 선수와 호흡을 맞춰 복식에 나섰다.<br><br>이후 서승재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면서 둘은 다시 전영오픈에 나섰다. 전영오픈은 지난해 김원호-서승재가 세계 최강의 콤비로 올라서게 된 결정적인 대회였다. 당시 김원호-서승재는 전영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 남자 복식으로는 2012년 정재성-이용대 조 이후 13년 만에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남자 복식이 전영오픈을 제패한 것도 김원호-서승재가 11번째였다.<br><br>김원호-서승재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 조가 전영오픈 2연패를 달성한 사례는 현재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주봉 감독이 1985~1986년 김문수와 호흡을 맞춰 이룬 것이 유일한 사례로 남아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3/07/0001101885_004_20260307080217226.jpg" alt="" /><em class="img_desc">김원호(오른쪽)와 서승재. 신화연합뉴스</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제천 '삼한의 초록길' 달려볼까…자전거체험센터 운영 03-07 다음 ‘감동의 패럴림픽’ KBS 2780분 편성…확장된 시청여건, 엘베TV 6만2000대 송출까지 03-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