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뒤 가뭄’ 복합재해, 2000년대 들어 급증… 증가 속도 8배 작성일 03-07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면-대기 상호작용 강화가 재난 악순환 키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swisiOcg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bca0baed71708c2ded568932ad97282c788d5a9f230ea52cde3c384d465b8a" dmcf-pid="XP4pPpQ9j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마른 장마와 폭염 등으로 바닥을 드러낸 충북 제천 의림지에서 한 시민이 순주섬을 바라보고 있다./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7/chosunbiz/20260307040404386tzrm.jpg" data-org-width="5000" dmcf-mid="Gk5CFC3GA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7/chosunbiz/20260307040404386tzr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마른 장마와 폭염 등으로 바닥을 드러낸 충북 제천 의림지에서 한 시민이 순주섬을 바라보고 있다./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22360a0eedae8738e8e2ed00d4d8905f1174ba94712202611f0e6d4b5abe9c1" dmcf-pid="ZQ8UQUx2ap" dmcf-ptype="general">전 세계적으로 가뭄과 폭염이 동시에 닥치는 복합재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폭염이 먼저 시작된 뒤 가뭄이 뒤따르는 유형이 2000년대 초반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땅과 대기가 서로 영향을 주며 재난을 키우는 악순환이 강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64f1982680fe27d7500bd172d105c2c2e405d9242d2ddd7c805da53877a72af3" dmcf-pid="5x6uxuMVo0" dmcf-ptype="general">예상욱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前 한양대 교수) 연구진과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등 공동 연구진은 1980년부터 2023년까지 남북 위도 60도 사이 41개 지역의 관측 자료를 활용해 가뭄-폭염 복합재해를 추적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7일 발표했다.</p> <p contents-hash="12a99616bd5d2ff2ae8d889c69200698f89ed5b5578836606f59a74c768f1293" dmcf-pid="1MP7M7Rfj3" dmcf-ptype="general">기존의 관련 연구 상당수는 월별 자료를 활용해 가뭄과 폭염을 분석했다. 하지만 이 경우 둘 중 무엇이 먼저 시작됐는지, 또 두 현상이 얼마나 촘촘하게 맞물렸는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p> <p contents-hash="f08ce999e02c0e59119384d64dd5f5c6f78c045c147fc3a46cf653bcabf042d4" dmcf-pid="tRQzRze4oF"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일별 자료를 사용해, 같은 지역에서 하루 이상 시공간적으로 폭염과 가뭄이 겹치는 경우를 복합재해로 판별했다. 그리고 이 복합재해를 다시 폭염이 먼저 발생하고 가뭄이 뒤따르는 ‘폭염 선행형’과 가뭄이 먼저 시작된 뒤 폭염이 동반되는 ‘가뭄 선행형’으로 나눠 비교했다.</p> <p contents-hash="8e86ec771fd47a29316567561fb7ca8b86c9526da13fc14514ee13e6ee2974d5" dmcf-pid="Fexqeqd8ct" dmcf-ptype="general">그 결과, 두 유형 모두 장기적으로 증가했지만, 증가 속도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최근 들어 폭염 선행형 복합재해는 약 110% 증가한 반면, 가뭄 선행형은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f1992d119d981502bf1bcf5fe67e555c3e492f941ba0d9a28f438ae99c887b68" dmcf-pid="3dMBdBJ6a1" dmcf-ptype="general">특히 폭염 선행형은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비선형적으로 급증했다. 전 지구 평균 기온이 1도 오를 때 폭염 선행형 복합재해가 늘어나는 속도는 과거보다 약 8배 빨라졌다.</p> <p contents-hash="60086bad9a624920ea619f1b803ad5a539a5bdc0f70a952a330939e59be2b380" dmcf-pid="0JRbJbiPa5" dmcf-ptype="general">김용준 한양대 연구원은 5일 브리핑에서 “2000년대 초반 당시 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0.6~0.7도 높은 수준이었다”며 “국제사회가 주요 임계선으로 여기는 ‘1.5도 상승’ 이전에도 일부 극한 현상은 이미 급증하기 시작했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c6a66828dd8ff42f35db198e6082d7e3f6dcb1345602017be9fc8f7f337d516" dmcf-pid="pieKiKnQAZ" dmcf-ptype="general">이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는 지면-대기 상호작용이 지목됐다. 쉽게 말해, 땅이 매우 뜨거워지면 그 열이 대기로 전달돼 공기가 더워지고, 공기가 더워지면 증발이 활발해져 토양 수분이 더 빨리 줄어든다. 땅이 마르면 원래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을 식혀주던 효과도 약해진다. 그러면 지표는 더 쉽게 달궈지고 대기는 더 뜨거워진다.</p> <p contents-hash="53ce8c81c6e1e05f3c9b24996e2c7b8b85f22723e1a098b6e901fb352db5edb2" dmcf-pid="Und9n9LxoX"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 같은 지면-대기 상호작용이 1990년대 후반부터 더 강해졌고, 그 여파가 약간의 시차를 두고 2000년대 초반 이후 폭염이 가뭄을 끌고 오는 복합재해의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p> <p contents-hash="f192ba360faf4b8d19e636a5c656a0b1469944910c1c97286d9fcd8c931a1e75" dmcf-pid="uLJ2L2oMNH" dmcf-ptype="general">지역별로 보면 남아메리카 아마존 지역에서 폭염 선행형 복합재해의 비선형적 급증이 가장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아마존처럼 식생 변화와 산림 훼손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지면 상태가 크게 달라지기 쉽고, 이런 변화가 지면-대기 상호작용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850b8730291bb6999de6e34f868581fcde50e5bad6a7ed2ae4c4883aa03f91b" dmcf-pid="7oiVoVgRAG"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폭염이 먼저 시작되는 복합재해는 사회적으로 더 까다로운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한 폭염 뒤 짧은 시간 안에 토양이 급격히 말라버리면, 오래 지속되는 가뭄보다 훨씬 빠르고 갑작스럽게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산불 위험을 높이고 농업 생산성 저하와 공중보건 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p> <p contents-hash="2dc0666e19411c65114e83d6d437be1e1455bec7f316722c6d196b5a3eb5701d" dmcf-pid="zgnfgfaeoY" dmcf-ptype="general">예상욱 교수는 “폭염이 유도하는 가뭄은 짧은 기간에 급격히 심해지는 ‘돌발 가뭄’과도 밀접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돌발가뭄의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며 “복합재해 위험 관리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e8c203b6e66bcc56573ec7c58a61df40e989880fe84caf807c259da83b170fe2" dmcf-pid="qdMBdBJ6gW"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0442b17750c4795fe11883dd0f1b8c707cb5342fc44e094ace5e206252a35f9d" dmcf-pid="BJRbJbiPAy" dmcf-ptype="general">Science Advances(2026), DOI: <a href="https://doi.org/10.1126/sciadv.aea3038" rel="" target="_blank" title="https://doi.org/10.1126/sciadv.aea3038">https://doi.org/10.1126/sciadv.aea3038</a></p> <p contents-hash="0f672d48e820183361313dc5968029d7e968e0609ca10c39f2d1e70c652b8557" dmcf-pid="bieKiKnQNT"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마약은 ○○○" 선 넘은 박봄…씨엘·산다라박, 손절설 솔솔 [MD이슈] 03-07 다음 왕관 쓴 천만 감독 장항준, 소속사 대표 송은이도 “짜장면 잘 사주던 오빠가” 감격 03-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