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선발' 고영표 "'왜 나일까' 고민…본능에 맡길 것" 작성일 03-06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3/06/0001338304_001_20260306225510623.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일본전에 선발 출격하는 잠수함 에이스 고영표</strong></span></div> <br> 한국 야구대표팀 '잠수함 에이스' 고영표가 숙적 일본을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br> <br> 3회 연속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씻고, 일본전 10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습니다.<br> <br> 한국 야구대표팀은 내일(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WBC C조 일본전 선발로 고영표를 예고했습니다.<br> <br> 체코전이 열린 지난 5일, 아직 선발 투수가 공식 발표되기 전 만난 고영표의 표정에는 긴장감과 비장함이 함께 교차했습니다.<br> <br> 오키나와 캠프에서 일본 본토로 넘어오기 사흘 전쯤 일본전 선발 통보를 받았다는 그는 "잘 때마다 감독님이 왜 내게 일본전을 맡겼는지 고민했고, 나름대로 답을 찾았다"며 묵묵히 결전을 준비해 왔습니다.<br> <br> 한국 야구는 최근 일본을 상대로 깊은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br> <br>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 승리 이후 일본전 11경기에서 1무 10패입니다.<br> <br> 지난해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서 9회말 2사 후 터진 김주원(NC 다이노스)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7대 7로 비겼지만, 연패는 승리해야 끊을 수 있습니다.<br> <br> 고영표 개인적으로도 이번 등판은 명예 회복의 무대입니다.<br> <br> 그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 일본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br> <br> 그러나 2023 WBC 호주전에서는 4⅓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br> <br> 고영표는 "국제대회는 매번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마운드에서 생각이 너무 많았다"고 지난날을 돌아봤습니다.<br> <br>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것을 '본능'에 맡길 작정입니다.<br> <br> 고영표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이번에는 그런 생각을 버리고 본능에 충실해지려 한다. 결과를 떠나 타자와 제대로 싸운다는 느낌으로 던지고 싶다"고 힘줘 말했습니다.<br> <br> 결전의 장소인 도쿄돔은 홈런이 잘 나오는 구장입니다.<br> <br> 이번 대회 공인구의 반발력마저 강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br> <br> 상대 타선에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비롯한 강타자들이 즐비합니다.<br> <br> 하지만 고영표는 핑계를 찾지 않았습니다.<br> <br> 그는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돔구장이나 반발력, 오타니를 걱정한다고 해서 내가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마음을 비우고, 마운드에서 공격성을 띠며 주어진 투구 수 내에서 최대한 막아낸다는 생각뿐"이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br> <br> 한국은 내일 저녁 일본전을 치른 뒤, 곧바로 모레 낮에 대만과 맞붙는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br> <br> 고영표는 "우리나라만 일정이 빡빡한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우리의 목표는 8강 진출이다. 전략적으로 잘 짜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태극마크의 무게감은 양날의 검입니다.<br> <br> 고영표는 "대표팀에 올 때마다 못하면 안 된다는 압박감이 크다"면서도 "달리 생각하면 우리는 3번이나 WBC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좋은 선수로 꽉 찬 일본을 상대로 도전자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일본은 이에 맞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는 왼팔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한국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br> <br>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 성인대표팀에 발탁된 기쿠치는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활약하다가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빅리그에 진출했습니다.<br> <br> 2022년과 2023년에는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습니다.<br> <br> 지난 시즌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33경기에서 178⅓이닝을 던져 MLB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습니다.<br> <br> 다만 팀 전력 때문에 7승 11패, 평균자책점 3.99로 많은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br> <br> 기쿠치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7시즌 48승 5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입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백혜진-이용석, 한일전서 9대 0 '대승' 03-06 다음 ‘살림남’ 신회 이민우, 출산 3개월 만에 웨딩드레스 입은 아내 비주얼에 감탄 “너무 예쁘다” 03-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