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강국 넘어 산업 강국으로”…백종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 취임 일성 작성일 03-06 1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3/06/0001101837_001_20260306205017529.jpg" alt="" /><em class="img_desc">제11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으로 취임한 백종대 회장이 6일 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em></span><br><br>대한민국 스포츠가 ‘경기 강국’을 넘어 ‘산업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한국 스포츠 산업계에서 다시 한번 강조됐다. 제11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으로 취임한 백종대 회장은 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K-스포츠 산업의 체질 전환을 강조했다.<br><br>한국스포츠산업협회는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11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백종대 회장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백 회장은 백성욱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협회를 이끌게 됐다.<br><br>서울시청 양궁 선수 출신으로 세계적인 양궁 장비 기업 파이빅스를 일군 백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열린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한국 스포츠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짚었다. 그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보여준 투혼은 감동적이었지만 제 눈에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가 어느 나라 제품인지가 먼저 보였다”며 “선수는 대한민국인데 그 선수를 지탱하는 장비와 유니폼은 여전히 해외 브랜드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계와 하계를 막론하고 세계 무대에서 사용되는 핵심 장비 상당수가 해외 기업 제품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심지어 우리가 세계 정상에 있는 종목조차 핵심 장비는 외국 기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3/06/0001101837_002_20260306205018631.jpg" alt="" /><em class="img_desc">백종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신임 회장이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em></span><br><br>백 회장은 한국 스포츠가 이제 경기력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산업 경쟁력을 중심으로 전략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언제까지 메달의 영광만 이야기할 것인가”라며 “경기력에서는 세계 정상과 경쟁하면서 산업에서는 왜 변방에 머물러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또 “대한민국 선수들의 손에 들린 기술과 브랜드가 왜 우리 것이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 간극을 더 이상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br><br>백 회장은 글로벌 스포츠 산업 시장 규모를 약 3500조 원으로 제시하며 산업적 관점에서 스포츠를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스포츠 산업 규모는 약 80조 원이지만 수입 브랜드를 제외한 순수 제조 기반 스포츠 산업은 약 30조 원 수준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매우 낮다”며 “이제 우리는 얼마나 소비하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만들고 있는지를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달의 개수가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브랜드의 개수를 이야기해야 하고, 관중의 열기뿐 아니라 기술의 수준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백 회장은 임기 동안 K-스포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스포츠 산업 생태계의 연결, 실질적인 해외 성과 창출, 데이터와 제조 기반 기술 혁신 등을 제시했다. 백 회장은 “대한민국 스포츠는 이미 경기력으로 세계에서 증명했다”며 “이제는 산업으로 그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대한민국 스포츠가 경기 강국을 넘어 산업 강국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K-스포츠를 세계 스포츠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br><br>이날 취임식에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남윤신 전 한국스포츠과학원장,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백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먹기 귀찮아" 고현정, 충격적인 식습관 고백→여권 사진까지 공개 03-06 다음 2026년 스포츠산업 인턴십 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03-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