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천만] 유해진·박지훈 호연…세대 아우른 서사의 울림 작성일 03-06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평범한 백성의 '의로운 선택' 이끈 단종 서사…'실현되지 못한 정의' 등 환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GsIaze45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015842878b50b35780b77399055180b05949b3962354709c33386d806a0cd8" dmcf-pid="XHOCNqd8t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6/yonhap/20260306194127791roty.jpg" data-org-width="848" dmcf-mid="WgYHs6AiG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6/yonhap/20260306194127791rot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60e3991177ace14ee6e86cbc0f409c9680994da71ad825aaaac589974b137f0" dmcf-pid="ZXIhjBJ6Hw"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6일 흥행 질주 끝에 천만 고지를 넘었다.</p> <p contents-hash="d6328379a44d38bf6abb197dde86b348d143202c4b3d48e12d1cfee6e991a2f4" dmcf-pid="5ZClAbiPYD" dmcf-ptype="general">극장 관객이 뚝 끊기면서 500만명을 넘긴 한국 영화가 '좀비딸' 뿐이었던 지난해 상황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p> <p contents-hash="beec43948bf284fa5821372c75699e69a763d7e7b4c822b7d6f940f80bf8bbec" dmcf-pid="15hScKnQ5E" dmcf-ptype="general">2년 만에 천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인 '왕과 사는 남자'의 흡인력은 단연 배우들의 명연기와 울림을 주는 서사가 꼽힌다.</p> <p contents-hash="d9a52c2152a3d5eb44787a620a8d11f4a1ce44229554205515cfe133ebeb6c6e" dmcf-pid="t1lvk9Lx5k" dmcf-ptype="general"><strong> 박지훈의 눈빛·유해진의 애드리브…웃음과 눈물 안겨 </strong></p> <p contents-hash="d40302eaa2f9e52dc63e012fc1d651a84ba7aa93731ac319ff05eeb7e4f1202b" dmcf-pid="Fo6QzOtWXc" dmcf-ptype="general">'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도 영월의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p> <p contents-hash="33e5359175b9fc6dcf7fc6ab1a6ee91db17af34e7c1e3de21897838a0d1c979e" dmcf-pid="3gPxqIFYtA" dmcf-ptype="general">이홍위와 엄흥도는 신분이나 나이, 경험 등 어느 모로 보나 서로 통할 것이 없는 사이다.</p> <p contents-hash="c0a73dd23f214d8a32a428b676a1fc43b7c42d2cdfa44b95cf85132918b90977" dmcf-pid="0aQMBC3GHj" dmcf-ptype="general">엄흥도는 유배지에 떨어질 '콩고물'만 탐내던 인물이고, 이홍위는 광천골 마을 사람들은커녕 자신에게도 관심을 잃고 스러져가던 중이었다.</p> <p contents-hash="bf4eae4a1f29c9ea220bf08440d30308aa20e1d07faf6e227c61b7edb75e70f2" dmcf-pid="pNxRbh0H1N" dmcf-ptype="general">일각에선 두 사람이 교감해가는 과정의 개연성과 이야기 흐름 등 연출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박지훈과 유해진의 눈빛 연기는 단시간에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p> <p contents-hash="255461c39a6dac8c9f3f9a05a1ec4078aeaca5328183dba64bd3680b60ef8190" dmcf-pid="UjMeKlpXHa" dmcf-ptype="general">광천골에 들어선 어린 이홍위는 버석버석하게 마른 얼굴로 식음을 전폐하며 자연스레 측은한 감정을 불러일으켰고, 관객들은 이내 엄흥도와 같은 마음으로 '그래도 밥 한 숟가락만 먹지…'하고 몰입했다. 박지훈은 단종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자 촬영 전 15㎏을 감량했다.</p> <p contents-hash="59dc77a30fd74049ddeb6f595ec3beceb8e112a80b6848fa5ccdaaf2007249f7" dmcf-pid="uARd9SUZXg" dmcf-ptype="general">짠하기만 했던 이홍위가 산에 나타난 호랑이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구하고, 유배지 아이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모습은 인물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c24792b3d10e2a69d8ddca24b1d2f827d77baa00ecc59ff1107e10c6e34af2" dmcf-pid="7ceJ2vu5G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한 장면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6/yonhap/20260306194128172smzb.jpg" data-org-width="1200" dmcf-mid="YVf8UrZvG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6/yonhap/20260306194128172smz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한 장면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9a70c015f43735ee490dbf2154b263c16381ffd9ddd2cb85ba3deccc738f5f2" dmcf-pid="zkdiVT71XL" dmcf-ptype="general">유해진은 어른이 아이를 보는 듯한 측은지심과, 백성이 왕을 보는 듯한 경외감을 표정과 애드리브로 살리며 엄흥도를 실감 나게 연기했다.</p> <p contents-hash="cb6ab9aee0227724c7111afeef7b57288adbb3b58823c4fe5c9f678caf2473ec" dmcf-pid="qGsIaze45n" dmcf-ptype="general">그는 엄흥도 역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현장에서 분장을 받는 도중에도 갑자기 눈물을 흘리곤 했다.</p> <p contents-hash="90b95ae0aa78d350ac0ca235fb1c1fcf7fe6f156dd9804d0ebb8069e5e827cc8" dmcf-pid="BHOCNqd85i" dmcf-ptype="general">장항준 감독은 인터뷰에서 "감정 장면이 있는 날은 유해진이 감정에 너무 빠져있어서 다들 말을 못 걸었을 정도"라며 "촬영하지 않을 때도 갑자기 울 정도로 굉장히 몰입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db8c39a797c00b3644d03a3fe76df3499d723702ba50a66380ee446f9be54657" dmcf-pid="bXIhjBJ6ZJ" dmcf-ptype="general">주연뿐 아니라 조연들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한명회를 연기한 유지태는 풍채와 눈빛으로 마치 함락할 수 없는 성같이 단단한 카리스마를 표현해냈다. 이홍위를 지켜주는 궁녀 매화를 연기한 전미도는 애끊는 사랑과 안타까움을 온 얼굴로 연기하며 후반부 감정의 한 축을 맡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20f04fa345d61b027c3e3ecf29e74f4ef5eef292ddb074dc897a34a83b2bd1" dmcf-pid="KZClAbiPH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6/yonhap/20260306194128729zgwd.jpg" data-org-width="849" dmcf-mid="GTDrnpQ9G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6/yonhap/20260306194128729zgw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f992b611b71a6fd28d3d3f186e1515f75b2054c48c9b820529b010f003283bc" dmcf-pid="95hScKnQHe" dmcf-ptype="general"><strong> 서민과 어울린 인간적인 왕…촌부의 '의로운 선택'에 시대 초월 공감</strong></p> <p contents-hash="93db634a190e89bfa4acd1b328c7bb38949ce3feacbc788eea7a313dc8580507" dmcf-pid="21lvk9LxGR" dmcf-ptype="general">유배지에서 단종과 교감하는 평범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부각하는 서사는 권력자들의 아귀다툼보다 훨씬 폭넓은 감정이입을 유도했다.</p> <p contents-hash="8ff59c8cd17bdce48d9f6412762debb424aa8aff9c7ef999b0a4e19a17666197" dmcf-pid="VtSTE2oMtM" dmcf-ptype="general">밥을 챙겨주는 사람에 대한 정이나 자식 교육을 도와주는 사람에 대한 고마움은 지금의 관객도 충분히 공감하는 정서다. </p> <p contents-hash="9e03b5276c3644ba24d76423ce375ddc3f52608813fdfe86b3adb51d9a03d921" dmcf-pid="fFvyDVgRXx" dmcf-ptype="general">따뜻한 휴머니즘은 설 연휴와 삼일절 연휴에 가족 단위 관객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p> <p contents-hash="f6e6d4ecd1ee5a70718e5b8693cadb90a7139614ec63ca900fab556d0753c4be" dmcf-pid="43TWwfaeGQ" dmcf-ptype="general">CGV의 '왕사 사는 남자' 관람객 연령 정보를 보면 20대가 21%, 30대가 25%, 40대 27%, 50대 18%로, 특정 연령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분포됐다.</p> <p contents-hash="8423dca95b88fab1cbb59622278f56fb7730420a2022571a74c910421814c0cf" dmcf-pid="85K2FkYCHP" dmcf-ptype="general">극장 관계자는 "'왕과 사는 남자'의 이야기 구조는 자극적인 장르물에서 볼 수 있는 갈등 구조 대신에 편안한 위로와 공감을 준다는 게 특징"이라며 "긴 연휴에 세대 구분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 잡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e68528a8dbd5aeddd340890b72bf7be54ed950906849373bf1f43a431668a70" dmcf-pid="619V3EGhH6" dmcf-ptype="general">세조와 단종의 이야기가 '성공한 쿠데타(역모)'와 '실현되지 못한 정의'를 상징하며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던진다는 분석도 있다.</p> <p contents-hash="8ef126529dea753fd99df190f2d10dd925cde2d1f39ed1af3b2ec93cc89c5cc5" dmcf-pid="Pt2f0DHlY8" dmcf-ptype="general">세조는 계유정난을 거쳐 왕위에 앉는 데 성공했고 이후 추진된 단종 복위 운동은 결국 실패했지만, '왕과 사는 남자'는 세조보다 단종의 최후에 주목했다.</p> <p contents-hash="11409f4d7b9022f2b6817fd245586f99647b9124da1b27b4d8a94a9c3cee8a86" dmcf-pid="QFV4pwXSY4" dmcf-ptype="general">장항준 감독은 "계유정난은 성공한 역모였지만, 성공한 것만 정사가 되고, 실현되지 못한 정의는 잊혀져야 하는가 하는 물음을 가졌다"며 이 지점을 시작으로 단종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33b6f4906161da48e3e1f55d53fc06ee7b568e402df9f30a31379d009389035" dmcf-pid="x3f8UrZvtf" dmcf-ptype="general">one@yna.co.kr</p> <p contents-hash="49592e5f897ce3f80b5c646506a5daabd358494bda61d810844185f0c23c9bf9" dmcf-pid="WNhScKnQ52"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살해 협박 댓글 수백 개… 잔나비 최정훈 스토킹 가해자 벌금형 03-06 다음 ‘전세 독립’ 이채연, 집에 명품백 가득해도 “사본 적 없어, 과시하는 거 같아서” 고민 고백 03-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