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 취임…“K-스포츠 산업강국 만들겠다” 작성일 03-06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선수는 국가대표, 기업은 산업대표…스포츠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재정의해야”<br>해외서 ‘계약서 쓰고 돌아오는 협회’ 만들 것…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포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3/06/0000098322_002_20260306173009950.jpg" alt="" /><em class="img_desc">최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11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수장으로 취임한 백종대 회장(㈜파이브익스 대표이사)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최원재기자</em></span> <br> “대한민국 선수는 세계 정상인데, 왜 그들이 손에 쥐고 있는 장비와 몸에 걸친 유니폼은 여전히 해외 브랜드입니까. 이제는 메달의 개수가 아닌,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브랜드의 개수’를 말해야 할 때입니다.” <br> <br> 지난 5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11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수장으로 취임한 백종대 회장(㈜파이브익스 대표이사)의 일성은 매서우면서도 묵직했다. <br> <br> 양궁 선수 출신으로 시작해 세계적인 양궁 장비 제조 기업을 일궈낸 ‘현장 전문가’다운 고찰이 담긴 취임사였다. 백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K-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경기강국’을 넘어선 ‘산업강국’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br> <br> 백 회장은 최근 막을 내린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지켜보며 느낀 ‘직업병’ 같은 고민을 털어놓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보여준 투혼은 큰 감동이었지만, 제 눈에는 선수가 사용하는 장비가 어느 나라 제품인지가 먼저 들어왔다”며 “세계 정상급 종목조차 핵심 기술은 외국 브랜드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보며 깊은 간극을 느꼈다”고 말했다. <br> <br> 그는 “글로벌 스포츠 산업 시장은 약 3천500조원 규모로, 대한민국 국가 예산의 5배가 넘는 거대 시장”이라며 “약 80조원 규모의 국내 시장 중 수입 브랜드를 제외한 순수 제조 브랜드 산업은 약 30조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br> <br> 백 회장은 “우리가 얼마나 소비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만들고 있느냐’로 질문의 본질을 바꿔야 한다”며 “관중의 열기만큼이나 기술의 수준을 이야기하고, 스포츠 기업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3/06/0000098322_001_20260306173009911.jpg" alt="" /><em class="img_desc">제11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수장으로 취임한 백종대 회장(㈜파이브익스 대표이사)이 전임 백성욱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이양 받았다. 최원재기자</em></span> <br> 백종대 회장은 임기 내 K-스포츠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세 가지 핵심 약속을 내걸었다. <br> <br> 첫째는 스포츠 산업 생태계의 연결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협회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br> <br> 둘째는 실질적인 성과 위주의 지원이다. 백 회장은 “해외 전시회에 나가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협회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계약서를 쓰고 돌아오는 협회로 바꾸겠다”고 공언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br> <br> 현장 경영인으로서 겪었던 형식적인 행정 절차를 탈피하고 실질적인 판로 개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br> <br> 셋째는 데이터와 제조 기반의 기술 혁신이다. 스포츠 장비를 단순한 공산품이 아닌 ‘과학’과 ‘기술산업’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국가전략산업으로 재정의하겠다는 목표다. <br> <br> 이날 취임식에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 등 정·관계 및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백 회장의 취임에 힘을 실었다. <br> <br> 백 회장은 전임 백성욱 회장(9·10대 회장·스포츠아일랜드 대표이사)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자신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은 김도균 명예회장과 한남희 명예 포럼위원장에게도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겸손하게, 그러나 강력하게 협회를 이끌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br> <br> 서울시청 양궁 선수 출신인 백종대 회장은 경희대 체육학 박사를 거쳐 현재 ㈜파이브익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br> <br> 백 회장은 끝으로 “K-컬처와 K-POP이 세계 문화를 바꾼 것처럼, 이제는 K-스포츠가 글로벌 산업의 지형을 바꿀 차례”라며 “대한민국 스포츠가 산업으로 증명받는 역사적인 출발점을 여기 계신 모든 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자료 이전 동계 패럴림픽 내일 개막…KBS 1TV 생중계 03-06 다음 원년 넘어 정착으로…프로탁구 KTT 시즌2 막 오른다 03-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