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했던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 이번엔 '경례'하며 '국가 제창' 작성일 03-06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3/06/0001338149_001_20260306112607897.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축구 경기를 앞두고 혁명 이전 이란 국기 흔드는 관중들</strong></span></div> <br> 우리나라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국가 연주 때 '침묵'했던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서는 거수경례와 함께 국가를 제창했습니다.<br> <br> 이란 대표팀은 어제(5일)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대회 개최국 호주를 상대로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렀습니다.<br> <br> 경기 전 국가 연주 때 이란 선수들은 국가를 부르며 거수경례를 했습니다.<br> <br>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일부 관중 들은 이에 야유를 보냈습니다.<br> <br> 경기 전 수십 명의 이란계 호주인들이 경기장 밖에 모여 이스라엘 국기와 호주 국기, 그리고 이란 혁명 이전의 이란 국기를 흔들기도 했습니다.<br> <br> 이란 선수들은 우리 대표팀과 첫 경기에서는 국가를 부르지 않고 침묵했고, 이는 이란 정부에 대한 '저항'으로 인식됐습니다.<br> <br> 호주에 거주하는 알리레자 모헤비 이란인터내셔널TV 특파원은 미국 ABC를 통해 선수들이 국가를 부르도록 지시받았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br> <br> "현 정권과 선수를 경호하는 보안팀이 선수들에게 국가를 부르고 군대식 경례를 하도록 강요한 게 너무도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을 받아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포함 수십 명의 지도부가 사망했습니다.<br> <br> 이란 대표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되기 전 호주에 입국해 대회를 준비해왔습니다.<br> <br> 이번 대회에서 이란 선수들이 국가 연주 때 한 행동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란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보여준 것과 유사합니다.<br> <br> 당시 이란에서 22세 여성이 경찰 구금 중 사망한 사건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남자 선수들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선 침묵했다가 2차전 때는 국가를 불렀습니다.<br> <br> 이란 여자 대표팀 공격수 사라 디다르는 호주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정전으로 가족과 연락이 어려운 상황임을 전하며 눈물을 훔쳤습니다.<br> <br> "이란과 이란에 있는 우리 가족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우려하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좋은 소식이 있기를 정말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강인하게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br> <br> 우리 팀에 3대 0으로 졌던 이란은 호주에도 4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br> <br> 조 최하위로 처진 이란의 8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합니다.<br> <br> (사진=AP,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감사원 지적사항 반영해 조직 운영·제도 개선 추진 03-06 다음 송지효, 속옷 사업 언급에 울컥 “제품 좋은데…” 03-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