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 위험 과소평가…침수 위기 인구 1.3억명 더 많을 수도 작성일 03-06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e5pM2oMJ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fab3233f949c588286800a2c5f79161eca540d3676d313182f86d9de20bf55" dmcf-pid="9tjw5vu5i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럽우주국(ESA) 위성 '센티넬-2(Sentinel-2)'가 지난해 2월 촬영한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연구팀은 메콩강 삼각주 현장 조사를 계기로 해수면 기준 산정의 문제를 처음 인식했다. ES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6/dongascience/20260306101004206suyk.jpg" data-org-width="680" dmcf-mid="bUAr1T71d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6/dongascience/20260306101004206suy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럽우주국(ESA) 위성 '센티넬-2(Sentinel-2)'가 지난해 2월 촬영한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연구팀은 메콩강 삼각주 현장 조사를 계기로 해수면 기준 산정의 문제를 처음 인식했다. ESA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62fdd5a85df33dd7a78bf5d0f6b0b4c7743bad6f0f66cd570d93a83b1724f82" dmcf-pid="2FAr1T71dY" dmcf-ptype="general">연안 침수 위험 연구 대부분이 실제보다 낮은 해수면을 기준으로 삼아 위험을 과소평가해 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는 인구가 기존 예측보다 최대 1억3200만명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b2b7de700aaf054b4ea00ad4609b01c82bb3f0f4918a84c097c08a922cda9429" dmcf-pid="V3cmtyztiW" dmcf-ptype="general">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팀은 전 세계 연안 해수면 높이가 기존 해수면 상승 영향 평가에서 실제보다 평균 24~27㎝ 낮게 반영됐으며 개발도상국 일부 지역에서는 오차가 최대 1m에 달한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4일(현지시간) 게재됐다.</p> <p contents-hash="e707f6f07bfe3aacedca9a9075e5ccfcf38ea65e49f294650c05c84b530fc610" dmcf-pid="f0ksFWqFiy" dmcf-ptype="general"><strong>● 침수 가능 육지, 최대 37% 더 많아</strong></p> <p contents-hash="9823d571c184a48d8b3d43494d96f8a07ce92985c89080378d3a350d343a2898" dmcf-pid="4pEO3YB3RT" dmcf-ptype="general">유엔 산하 정부간기후변화협의체(IPCC)는 2100년까지 해수면이 0.28~1m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정확한 영향 평가가 중요하지만 전 세계 연안 관련 연구 상당수는 지역에서 직접 측정한 해수면 높이 대신 가정된 값을 전제로 분석했다.</p> <p contents-hash="6380c5517a2669d2859cc949c028740ebaebd0fe650a4f9e987f00a6bdcdcc71" dmcf-pid="8UDI0Gb0d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연안 침수·재해 영향 평가 논문 385편을 분석해 연구에서 일반적으로 가정된 해수면과 실제 측정된 해수면 높이 간의 차이를 계산했다.</p> <p contents-hash="8ffdf33661fde663d68d3bb595927dd2bd4e36446c0041c1b3b024a570f20a2a" dmcf-pid="6uwCpHKpeS" dmcf-ptype="general"> 분석 결과 전체 연구의 90% 이상이 실제 측정값 대신 ‘지오이드(geoid)’ 모델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이드 모델은 중력과 지구 자전만을 토대로 전 지구 평균 해수면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조석·해류·바람 등 지역 해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반영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해수면이 평균 24~27㎝ 과소평가됐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그 차이가 5.5~7.6m에 달했다.</p> <p contents-hash="4501c00879fd14fcc9ea24d20201f68fcbd463191ccee03df848ac582c261180" dmcf-pid="P7rhUX9URl" dmcf-ptype="general"> 이러한 오차는 동남아시아·태평양 등 개발도상국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졌으며 라틴아메리카, 북미 서해안, 카리브해, 아프리카, 중동,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확인됐다.</p> <p contents-hash="f44d801f4fea91fc216fc721bae5771196d0888ac3dab98c7cf86dc049c64c2a" dmcf-pid="QzmluZ2uRh" dmcf-ptype="general"> 연구팀이 기존 연구에서 흔히 사용된 가정들을 검토하고 연안 고도 자료와 실제 측정된 해수면 높이를 결합해 재계산한 결과 해수면이 1m 상승하는 시나리오에서 이전 추정보다 최대 37% 더 많은 육지가 침수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7700만~1억3200만명이 추가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0f02d40f277f3d64a616bede4566ec0fcafcbe524e14dc3966794b423ca8c0ef" dmcf-pid="xqsS75V7iC" dmcf-ptype="general"> 카타리나 제거 바헤닝언대 박사후연구원은 "육지 고도와 해수면은 서로 다른 위성으로 측정되는 데다 각각 다른 기준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두 자료를 정확히 결합하기가 쉽지 않다"며 "실제로 두 자료를 올바르게 결합해 보니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연안 해수면이 기존 모델의 추정값보다 훨씬 높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d66f862a3a3ea9a199740ca8d0125a07363f3ba34b943f4b346fa463e549f7a" dmcf-pid="yVSG9pQ9RI" dmcf-ptype="general"><strong>● 전세계 해안 고도 데이터 공개…"생태계 파괴 등 타격 클 것"</strong></p> <p contents-hash="f647ecd35f1e78586a4f27fe3b638f4678226a6f0b93917a953320389be96783" dmcf-pid="WfvH2Ux2LO"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해수면 데이터와 해안 고도 자료를 통합하는 데 필요한 세부 방법론과 최신 해수면 측정값이 반영된 전 세계 해안 고도 데이터를 함께 공개했다.</p> <p contents-hash="9c074426c6685e7c4ed2aa3868bbb85b3653652c832983c34864418cb29b21a4" dmcf-pid="Y4TXVuMVRs" dmcf-ptype="general"> 이번 연구는 기존 연안 재해 연구의 방법론을 재평가하고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연안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의 정부와 정책결정자들이 해수면 상승 대응 전략에 이번 연구를 참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p> <p contents-hash="9af93f4b765774f627c98ec15dfb13d7ef5787e0cfe8a20523425223803398ed" dmcf-pid="G8yZf7Rfdm" dmcf-ptype="general">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나타샤 발로우 네덜란드 해안·수자원 엔지니어링 컨설팅회사 하스콘닝 기술이사는 "데이터를 동일한 잣대로 일관되게 처리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연구"라며 "위성·GPS·모델의 다양한 활용 방식과 국가별 측정 기준 차이 때문에 분석이 항상 일관되거나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b2332f3ab2172311c029058c78278e446578b8dc9647b9a370e2834a25439991" dmcf-pid="H6W54ze4Jr" dmcf-ptype="general">김영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은 "항만구조물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바닷물 높이를 어떻게 잡느냐"라며 "해수면이 상승하면 파도 높이가 커져 구조물 안정성이 약해지고 구조물 규모도 커져야 하는데 이는 경제적으로도 매우 불리하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6e76e6fca745578a799700b95854bf3473c49b0aed5a73bd48c09f516eb0db83" dmcf-pid="XPY18qd8dw" dmcf-ptype="general"> 그는 "수위 상승으로 저지대 침수·범람 우려도 커진다"며 "서해안처럼 완만한 경사 지역은 침수 면적이 크게 늘어날 수 있고 동해안처럼 경사가 급한 지역은 연안 침식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b2131214e4e38cf5f9c34b4d53e9b62d0dd4ec533124e71c34c81a8a67c643f" dmcf-pid="ZQGt6BJ6eD" dmcf-ptype="general">이어 "해안 생태계 변화, 배수 기능 저하 등 연쇄 피해도 상당할 것"이라며 "논문에서 제시한 해수면 상승 수준을 반영해 항만구조물을 설계하려면 기존 시설물을 어떻게 할지도 포함해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1d218f6f5d366d7c297974fad9f740d3a527aca32fba1a8880dc16f2364e7304" dmcf-pid="5xHFPbiPRE" dmcf-ptype="general"> 다니엘라 슈미트 영국 브리스톨대 교수는 "해수면 상승 방법론 개선은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이 연구는 토지 상실과 주거지 피해 등 인간에 대한 영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p> <p contents-hash="4e2e6298aee66145be45f92307509c80c11ecb91f5e0126808384837e0ac338f" dmcf-pid="1MX3QKnQLk" dmcf-ptype="general">그는 "연안 해수면 상승은 해안선을 바꾸고 침식을 유발하며 습지·갯벌·맹그로브·산호 등 해안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며 "이러한 생태계가 사라지면 탄소 흡수, 해안 보호, 생물다양성 유지 기능이 모두 타격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손실까지 포함하지 않으면 위험 평가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1e9ddf4a5c59a2b2e48b736c2705044c467a66e43aa49255905e4500f4fc042" dmcf-pid="tRZ0x9Lxnc" dmcf-ptype="general"><참고자료><br> doi.org/10.1038/s41586-026-10196-1</p> <p contents-hash="d0d02893b67d80021e8299b1fced5d9912755ddc4f6d58159f6303f9a3dd130c" dmcf-pid="Fe5pM2oMMA" dmcf-ptype="general">[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패럴림픽 선수가 만든 의족…"경쟁자도 내 의족 신어 03-06 다음 [패럴림픽] 7개국 개회식 보이콧…"러시아 국기 허용에 항의" 03-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