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대국 10년' 이세돌 "AI 바둑 실력, 신의 경지" 작성일 03-05 22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서울대 특별대담 "이젠 20∼30분이면 알파고 만드는 시대"<br>"AI, 인간 대신 난제 해결해 인간을 더 높은 곳으로"</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05/AKR20260305175800004_01_i_P4_20260305201414883.jpg" alt="" /><em class="img_desc">5일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서울대 과학학과와 한국과학기술학회 주최 특별 대담에 참석한 이세돌 9단 [촬영 홍준석]</em></span><br><br>(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인공지능(AI)은 그냥 신입니다."<br><br> 5일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서울대 과학학과와 한국과학기술학회 주최로 진행된 특별 대담에서 이세돌 9단은 AI의 바둑 실력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br><br> 그는 "제가 바둑을 30년 뒀지만, AI가 저보다 잘할 수도 있고 제가 질 수도 있다"며 "그러나 제가 (AI의 바둑을) 이해조차 못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br><br> 이어 "2020년 정도 이후부터는 (AI를 이길) 기대조차 하기 어렵다"며 "AI가 두는 수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덧붙였다.<br><br> 이 9단은 프로기사들도 AI를 통해 포석을 익히는 현실에 바둑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고도 털어놨다. <br><br> 그는 "바둑이라는 것이 인간의 관점에서는 무한하지만, 컴퓨터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어느 순간부터는 인류가 만든 유일하고 완벽한 추상 전략게임인 바둑을 교육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05/AKR20260305175800004_03_i_P4_20260305201414887.jpg" alt="" /><em class="img_desc">이세돌 9단이 2016년 3월 12일 알파고와 세 번째 대국에서 첫 수를 두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이 9단은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알파고와 대국을 펼친 '인류 대표'였다.<br><br> 직관과 창의성, 유연함을 요구하는 종목으로 알려진 바둑은 당시까지만 해도 인류의 영역으로 여겨졌고, 대다수 전문가는 이 9단의 우세를 점쳤다.<br><br> 그러나 '세기의 대결'은 이 9단의 1승 4패로 막을 내렸고, AI가 인류를 넘어서기 시작했음을 증명한 '특이점'으로 평가받게 됐다.<br><br> 실제로 2018년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AI는 비약적인 속도로 발전했고, 2022년 11월 챗GPT 출시를 기점으로 생성형 AI는 전기와 같은 범용기술이 됐다.<br><br> 반대로 이 9단이 '신의 한 수'로 거둔 1승을 통해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인류만의 영역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찾으려는 이들도 나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05/AKR20260305175800004_02_i_P4_20260305201414891.jpg" alt="" /><em class="img_desc">이세돌 9단이 2016년 3월 13일 알파고에 불계승한 뒤 대국장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이 9단도 "AI 투자는 인간 대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계에 빠진 인간을 더 높은 곳으로 발전적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도구)"라고 말했다.<br><br> 이 9단은 오는 9일 있을 AI와의 재회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10년 전 알파고와의 첫 대국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스타트업 인핸스의 에이전틱 AI와 '미래의 바둑'을 구상하게 된다.<br><br> 이 9단은 "(이 행사에서 사용하는) 에이전틱 AI(자율형 AI)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대국해볼 수는 있겠지만 (정식으로) 대국한다고 하긴 어렵다"며 "다만 이 기술을 미리 접해본 입장에서는 알파고와 같은 프로그램을 20∼30분이면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점을 확실히 느꼈다. 굉장히 놀라운 발전"이라고 평가했다.<br><br> honk0216@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유승안 한화이글스 전 감독 "충북에 프로야구 2군팀 창단 필요" 03-05 다음 구혜선, ‘500원→1만 3천원 헤어롤’ 해명…연예인 프리미엄 역풍 03-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