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천만 배우 되고파… 박지훈 너무 잘했다" [인터뷰] 작성일 03-05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명회 연기는 기회이자 도전… 관객들이 미워하는 건 칭찬이라 생각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XnTwdSrM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0982dfd211fb75a5df2a8b6ce370433b30f36e20f43707c94d357864533782" dmcf-pid="8ZLyrJvmn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왕과 사는 남자'의 유지태와 박지훈. 쇼박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5/hankooki/20260305193808778fwjk.jpg" data-org-width="640" dmcf-mid="VAHn80J6R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5/hankooki/20260305193808778fwj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왕과 사는 남자'의 유지태와 박지훈. 쇼박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9af9dc8f2e289c09083ef5d7d53e7036bbacffca4b5e790086170c93fa365dc" dmcf-pid="65oWmiTsJW" dmcf-ptype="general">배우 유지태가 오랜 시간 품어온 바람이 현실이 될 전망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59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극 중 한명회를 연기한 유지태는 데뷔 28년 차 배우지만 아직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이번 흥행이 그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유다.</p> <p contents-hash="f73b31ef6b86e876d41c083c3175f0a0f41632fdc3481a623c2d4f31c3df9d80" dmcf-pid="P1gYsnyOiy" dmcf-ptype="general">유지태는 앞서 본지와 진행한 '왕과 사는 남자' 인터뷰에서 "천만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한 번도 못 해봤다. 개인적으로 성공 스코어를 500만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보다 높으면 더 좋지 않겠느냐"라며 웃었다. 또한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의 열정과 진지한 태도에 대해 극찬해 눈길을 모았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2b70149d71924a8558263556001eef5fb82f790e5ab4785d55be4db4dfe03701" dmcf-pid="QtaGOLWIJT"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cc59145036775a42adbbfe0fb41533c5e606c0615dac778cf47ec0d47776d6b1" dmcf-pid="xFNHIoYCiv" dmcf-ptype="h3">"한명회 연기, 기회이자 도전"</h3> <p contents-hash="10e4f4075b15ef197660ad386e2ed832c802aa3f7e5458387cac79f5a2181838" dmcf-pid="yg0dVtRfMS" dmcf-ptype="general">'왕과 사는 남자'에서 유지태는 조선 권력의 핵심 인물 한명회를 연기했다. 사극에서 수차례 재해석된 인물이지만 그는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얼굴의 한명회를 보여준다.</p> <p contents-hash="1c9e2cc0d51a5a6a4ac17beafe95eecb2b067db1924b19637b6eac2a81df11ae" dmcf-pid="WapJfFe4Jl" dmcf-ptype="general">유지태는 "한명회를 연기했던 배우들이 워낙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나에게는 기회이자 도전이었다"며 "한 배우가 이렇게 다른 형태의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런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32c0b88d7f397caa08798616bd8c32394fc418a867cee459cd9101d9d3ff7f5" dmcf-pid="YNUi43d8Mh" dmcf-ptype="general">그가 작품을 선택한 이유 역시 분명했다. "저는 예전부터 주조연을 크게 구분하지 않았어요. 영화에서 이 인물이 어떤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죠. '왕과 사는 남자'에서 한명회가 주는 에너지가 굉장히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p> <p contents-hash="b7129d80b45986e371ce4822a8b3be73134adfe1ae45b589777d706fb9092b23" dmcf-pid="Gjun80J6iC" dmcf-ptype="general">극 중 한명회는 냉혹한 권력의 중심에서 움직이는 인물이다. 하지만 유지태는 이를 단순한 악역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악역 연기를 한다고 해서 '악역의 기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봐요. 어떤 삶을 살아내기 위한 에너지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매력적일 수 있죠."</p> <p contents-hash="1ef323ea1a38521fcefd39a4b73165c4603ed879c023ea38e844c04bc41caeba" dmcf-pid="HA7L6piPRI" dmcf-ptype="general">그는 실존 인물 한명회에 대한 기록도 꼼꼼히 참고했다. "고서를 많이 찾아봤어요. 기록 속에서 한명회가 어떻게 묘사돼 있는지 캡처해 읽어보기도 했고요. AI를 활용해 팩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도 그려보라고 했는데, 수양대군 뒤에 건장한 모습으로 서 있는 이미지가 나오더군요. 그런 모습도 참고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3e7718776979adb17f954215c9161ae12483df3f65e50a7cd99815c86fdb09" dmcf-pid="XczoPUnQe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명회를 연기한 유지태. 쇼박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5/hankooki/20260305193810171wiqy.jpg" data-org-width="640" dmcf-mid="fn7L6piPn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5/hankooki/20260305193810171wiq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명회를 연기한 유지태. 쇼박스 제공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68e65f3ea10dff7b3f5fcfb722c4d429d15682086ac63b4a185093c8327501e1" dmcf-pid="5WehcxIkim"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777c01758d0c9efa7749f468f3edd1ade1bc0ce8d7812e83678787c2c7390256" dmcf-pid="1YdlkMCERr" dmcf-ptype="h3">"시사회에서 나도 울었다"</h3> <p contents-hash="e6541a1b711d957b4cf0deb44568b871e056f90d249ff8b7d6aff9f2af12702c" dmcf-pid="tGJSERhDRw" dmcf-ptype="general">유지태는 개봉 전 시사회 당시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관객의 반응을 보며 흥행을 예감했다고도 했다. "저도 울었어요. 완전히 몰입해서 봤죠. 시사회에서 전미도, 박지훈 배우가 너무 울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이 작품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 본 관객들이 정말 저를 미워하시는 걸 보며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했죠."</p> <p contents-hash="065fb2ebfca8b7989487ae38c77205f1b30840514e877024349a7e22304bdf11" dmcf-pid="FHivDelwdD" dmcf-ptype="general">촬영 현장에서 그는 일부러 배우들과 거리를 두기도 했다. 한명회의 고립된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현장에서 일부러 떨어져 있었어요. 감정에 집중하려고요. 배우에게 외로움은 숙명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필름 세대라 한 쇼트를 완성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거든요. 작은 감정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p> <p contents-hash="9b3e4052c7b76bc3e789ac76245fe0e00217be501ca99017e9c79f1c32599cbf" dmcf-pid="3XnTwdSrLE" dmcf-ptype="general">유지태는 최근 영화 산업을 둘러싼 변화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AI 기술의 등장은 배우와 창작자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AI 때문에 위기라고 생각하면 답이 없어요. 우리 직업을 뺏는 거 아닐까 하는 의심이나 생각은 당연히 있지만, 거기에 머무르면 안되고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가 중요하죠. 결국 콘텐츠의 문제라고 봅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e6baacf8e3c662d2baad39a1c6b0c20254a2da1049815af1d93d26fd056137dd" dmcf-pid="0ZLyrJvmdk"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aacf10f4f2b806b1370060b4792c7c48b20780496af057e5979a2000b5c1109" dmcf-pid="p5oWmiTsRc" dmcf-ptype="h3">"박지훈, 마인드가 좋은 배우"</h3> <p contents-hash="e9118a83a01133e14ef90ec19919d9c526fc82285e03096d7902ff51fa955f70" dmcf-pid="U1gYsnyOeA" dmcf-ptype="general">그는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너무 잘했죠. (함께 작업하면서) 배우 마인드에 놀랐어요. 인기나 스타성만 생각할 수 있는데 (박지훈은) 이 배역을 잘 소화할 수 있는지 집중할 수 있는지 생각하더라고요. 배역을 위해 15kg을 빼서 온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p> <p contents-hash="73c96817cffd129dd71ab5d45430b03ec9dcfecb5098701b9560828675143d10" dmcf-pid="utaGOLWIij" dmcf-ptype="general">유지태는 또 "이런 작품 만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모든 배우가 아름다울 때가 있다. 아름다움과 연기력을 동시에 담아내는 작품을 만나기 쉽지 않다. 나의 경우는 '동감' '올드보이' '봄날은 간다'가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장점이 최대치로 발현되고 두고두고 봐도 좋을 영화에 출연한 거 같아서 선배로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bbf44fd1cab43a2d4a17b09a3ca47937e618b0dff8f27f5009dcc4a35d935c48" dmcf-pid="7FNHIoYCiN" dmcf-ptype="general">유해진 등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박지훈을 유독 좋아하는 점에 대해서도 그는 "행동이 정말 예쁘다. 우리 산업 자체가 자본에 의해서 움직이고, 인기에 편승되고 속물처럼 판이 돌아갈 수 있다. 그런데 그 중심에 있는 배우의 마인드가 좋으면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afda1b7fbb53083b92b5ec51920bfc7b95548bc3c2a31dc10c371568723d64a1" dmcf-pid="z3jXCgGhLa" dmcf-ptype="general">끝으로 유지태는 자신의 배우 인생을 돌아보며 "지금 돌이켜보면 배우로서 재밌게 잘 살아온 것 같다. 이제는 나름의 가치관도 생겼고 쉽게 흔들리지도 않는다. 그게 참 감사하다"면서 웃었다. </p> <p contents-hash="507cfe4ec697171c65c3cf834c02c86ca5f89d2d971437b12cfaccb23aff9339" dmcf-pid="q0AZhaHlJg"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근진', 음식 장난→민망한 게임에…도넘은 연출로 반응 싸늘 03-05 다음 "코요테·올데프 비켜!" 나르샤·권혁수·MJ·나현영 뭉친 혼성그룹 '석션' 출격 03-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