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태극마크 달고도 서로 다른 조건"…스켈레톤 정승기, 이 대통령에 국군 체육부대 동계팀 필요성 건의 작성일 03-05 15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3/05/0000169297_001_20260305172606695.jpg" alt="" /><em class="img_desc">▲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격려사에 대해 답사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강원도청) 선수가 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방의 의무와 국가대표의 사명을 함께 이어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건의, 국군 체육부대에 동계종목팀이 없는 현실을 알리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br><br>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을 초청해 가진 격려 오찬을 가졌다.<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3/05/0000169297_003_20260305172606851.jpg" alt="" /><em class="img_desc">▲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격려사에 대해 답사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설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과 함께 선수 대표로 답사에 나선 정승기 선수는 "오는 5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를 결정했다. 군 복무 중에도 2030년 올림픽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처럼 건의했다.<br><br>앞서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선수들에게 "대통령 또는 정부에게 할 얘기가 있으시면 충분하게 말씀하시라"고 했다.<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3/05/0000169297_004_20260305172606935.jpg" alt="" /><em class="img_desc">▲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이에 정 선수는 "많은 동계 종목 선수들은 국군 체육부대에 동계팀이 없어 훈련을 중단한 채 입대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며 "일부 종목은 군 복무와 훈련 병행제도가 있지만 동계 선수들에게는 아직 그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br><br>그러면서 "같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군 복무 앞에서는 서로 다른 조건에 서 있다. 이는 한 선수의 경력을 넘어 국가가 쌓아온 스포츠 자산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군 복무 중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다시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3/05/0000169297_005_20260305172607011.jpg" alt="" /><em class="img_desc">▲ 원윤종 IOC 선수위원과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정 선수의 답사를 경청했다.<br><br>정승기 선수는 그간의 훈련 과정도 회고했다. 그는 "다시는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다리가 점점 움직이지 않으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가는 것만 같았고, 재활의 시간은 고통스러웠다"고 회상한 후 "하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있다면 희망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3/05/0000169297_006_20260305172607080.jpg" alt="" /><em class="img_desc">▲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격려사에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이번 올림픽에서 10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누군가에겐 숫자 하나에 불과할 수 있지만 제겐 다시 걷고, 달리고, 꿈꿀 수 있는 기적의 증거"라며 "진정한 승리는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닌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다시 일어서는 용기라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결과를 넘어 도전의 가치를 전하는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br><br>정 선수는 올림픽을 1년 반 앞두고 하반신 마비까지 이르는 심각한 허리부상을 입었지만, 끈질긴 재활로 10위의 성적을 냈다. 그리고 오는 5월 군 입대를 결정했다.<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3/05/0000169297_007_20260305172607158.jpg" alt="" /><em class="img_desc">▲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이날 오찬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선수단장), 전찬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등 종목단체 회장들과 급식지원센터에서 일한 영양사 등 노동자들이 함께 했다.<br><br>이번 올림픽 기간 잇달아 선출되는 쾌거를 이룬 김재열 IOC 집행위원(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원윤종 선수위원도 자리했다.<br><br>오찬에서는 대회 결과와 경기 영상 등을 함께 시청하며 영광의 순간들을 되돌아 봤다.<br><br>이재명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두 국민 영웅들"이라며 "숱한 부상을 겪고도 다시 일어서서 세계 무대로 도전했고, 시속 100를 넘나드는 속도로 온몸을 던졌고, 단 0.01초를 줄이기 위해서 수천, 수만 번의 연습을 반복했을 것"이라며 "스포츠 정신과 올림픽의 가치를 몸소 보여준 여러분 모두를 우리 국민들께서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특히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동계종목 경기 시설을 비롯한 훈련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br><br>또 JTBC의 이번 올림픽 단독 중계권로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 누구나 쉽게 국제대회를 시청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도 언급했다.<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3/05/0000169297_008_20260305172607242.jpg" alt="" /><em class="img_desc">▲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선수단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이날 최가온 선수는 답사에서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 운동선수는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주변의 격려, 함께 땀 흘리는 경쟁자들까지 모두가 만들어 간다는 것"이라며 "혼자 빛나기보다 동계 스포츠와 스노보드를 환하게 비추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좋은 영향력을 가진 선수가 되겠다. 저희 종목과 동계 스포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br><br>최가온은 2018평창기념재단의 지원을 받은 선수다. 이번 올림픽 경기 현장에도 곽영승 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등이 찾아 응원했고, 금메달 획득 후 코치진이 재단 측에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3/05/0000169297_002_20260305172606765.jpg" alt="" /><em class="img_desc">▲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격려사에 대해 답사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건배 제의 기회는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 선수에게 돌아갔다. 김길리는 "올림픽을 준비하며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매일 새벽 빙판을 달렸다"며 "하지만 막상 큰 무대에 서 보니 제 개인의 노력보다 더 큰 힘이 저를 밀어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br><br>그는 "지쳐 쓰러질 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준 선후배와 동료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밤낮으로 헌신해 준 코칭스태프, 그리고 무엇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더 겸손하게 다음 레이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관련자료 이전 “컨디션 완벽하다”...UFC 이정영, 8개월 ‘지옥 훈련’ 끝 포효 준비 완료 [오승혁의 길로틴] 03-05 다음 정선희 "인생 계획? 60대부터 문란해지기로" 03-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